승리 소감?

- 오랜만에 9회에 나와서 지킬 수 있어서 재미있었던 경기였고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966일 만의 세이브 기록했는데 오늘 투구 내용 스스로 평가하면?

- 야수들이 8회말에 점수를 내줘서 깔끔하게 막았어야 됐는데 조금 힘들게 경기를 마무리한 거 같아가지고 좀 아쉽긴 한데 점점 좋아질 거 같습니다.

9회 홍원기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왔는데 어떤 얘기 나눴나?

- "상우야 오랜만이다" 하시더라고요. 템포를 한번 끊어주시면서 편하게 해주시려고 잠깐 오신 거 같아요.

그 부분이 도움이 됐을까요?

- 네 이렇게 한 번씩 템포를 끊어주시면 호흡 안정도 되고, 타자에게 집중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서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군복무 마치고 왔고 체중도 많이 감량했다. 시즌 앞두고 어떤 준비?

- 2년만에 풀타임을 뛰어야 되니까 아프지 않은 몸을 만들려고 노력을 제일 많이 했고요. 지금도 안 아프게 하려고 관리하고 있습니다.

구위 되찾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였나?

- 아무래도 군 복무할 때 공을 많이 못 던졌는데 와서 공도 많이 던지고 시합도 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조금씩 올라오는 거 같아요.

필승조와 마무리 중 편한 보직은?

- 경기에 나갔을 때는 둘 다 거의 똑같다고 보면 되는데 몸 준비하는 데 있어서는 마무리가 훨씬 편한 부분이 있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군 복무 2년의 휴식기 이 시간 동안 야구장 밖에서 본 야구는 어땠나?

- 너무 하고 싶었고요. 빨리 돌아가서 시합하고 싶다는 생각을 제일 많이 했었던 거 같아요.

팬분들께 한마디.

- 초반에 조금 좋지 못했는데 조금씩 찾아가고 있으니까 앞으로 더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