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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단순히 진다고해서 화가 나는게 절대 아님(장문)

ㅇㅇ(121.172) 2024.04.28 02:27:34
조회 414 추천 26 댓글 9

애초에 시즌 시작전부터 압도적인 전력차로 최하위 예상됐었고

팬들조차 40승은 가능할까 농담조로 얘기할정도로 다들 인정하는 희망이 안보이는 시즌이었음.

괜히 초반에 이겼다고 해서 기대치가 높아진 것도 절대 아님.

애초에 팀 라인업 뎁스자체가 아예 리셋됐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다보니

분명히 좋은 분위기가 오래가지 못할 것도 알고 있었음

근데 지금은 단순히 진다고 해서 화가 나는게 절대 아님

질 때 지더라도 올시즌은 이팀한테 확실한 분기점이 되어야 함


올해 리빌딩이라는 목적성을 확실히 가지고 선수 분배를 정확히 하지 않으면

향후 리빌딩이라는 명목만 그럴싸하게 갖추고 빌빌 거리는 시즌을 반복할 뿐임.

근데 지금 운영하는거 보면 부정적인 전망밖에 안드는게 사실임.


지금 이 팀은 리빌딩 과정에서 투자개념으로 패배를 받아들이는게 아니라

그냥 이기고 싶어서 발악을 하지만 실력이 안되서 못이겨서 지는 거임.

선수들이 죄다 부상인데 어쩔 수 없는거 아니냐고??

그럼 애초에 그 선수들 다 있으면 이기는게 당연하고??

애초에 부상으로 빠진 선수들은 냉정하게 상수가 아니었음.

물론 현시점에서 중요한 주전 라인업이고 핵심 유망주들도 있고 잘해주기를 기대했지만

이 선수들이 무조건 잘한다는 확신도 없었고 그 기대치가 다른 선수들에 비해 높은 것 뿐이었지.


시즌을 준비하면서 특히 이번 시즌 같은 경우는 코칭스태프가 다른 무엇보다도

명확하게 코어로 삼아서 육성해야 할 선수들 정해두고 우선순위까지 정리가 된 상태로 시즌에 임했어야 함. 

그래서 그 우선순위를 적용해서 운영할 생각을 했어야지.

올시즌 이전 시즌이랑 선수기용 달라진게 있다고 보임??

작년에도 봤었고, 재작년에도 봤었던 1,2군 운영 그대로임.

은퇴하거나 나간 선수들 자리에 다른 선수들로 채워진거 외에는 어떠한 변화도 안보임.

여전히 어느새 적폐처럼 되어가고 있는 선수들이 1,2군에서 기회를 부여받고 속된말로 경험치 나눠먹기 하고 있음.


이 팀이 얼마나 육성 방향이나 방식이 엉망진창인지 알 수 있는 대표적인 예가 포수임.

김동헌 주전으로 가정하고 이지영 내보낸거 이해할 수 있음. 

리빌딩 시즌이고 김재현 백업으로 운영 여기까지는 이해 가능함.

근데 문제는 그 외에 몇년간 드래프트에서 포수 포지션을 지명한게 몇명인데

3번째 포수부터는 아예 준비가 전혀 안되어 있음.

김동헌 부상은 불운한 변수라고 치더라도

김재현 이후 포수가 준비가 전혀 안되고 있었다는게 전혀 이해가 안됨.

지금 1군에 김재현 백업으로 올라와서 뛰고 있는 선수가 무려 고졸 신인임. 심지어 상위 지명도 아닌.

물론 이 선수가 고등학교 때 조명을 못받았지만 지명 이후에 불과 6개월도 안되는 시간동안

말도 안되는 성장세를 보여서 자리를 차지했을 수도 있지. 

근데 그게 상식적으로 가능한 얘기임? 그렇게 보임? 전혀 아닐걸.


또 신인급 투수들 1군 올려서 지는거?? 각자 생각들이 다르겠지만 최소한 난 여기까지는 이해 가능함.

그만큼 실링 보여줄 수 있다면 어차피 리셋을 목적으로 한김에 

마운드에서 눈치보고 피해가면서 볼질만 안하고 자기공 던지다 맞아서 결과 안좋은건

충분히 경험치 투자 개념으로 받아들일 수 있음.

근데 그것도 어느정도 원칙이나 규칙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함

선발감이라고 생각하는데 2군에서 선발 준비를 시킬 여유가 없으면 

선발진 자체도 제대로 운영이 잘 안되는 상황에서 

불펜데이 개념으로 롱릴리프로 연결해서 기용을 하던가

불펜으로 쓸거라면 롤을 확실히 정해주던가 원칙이 있어야지

조상우 터지고 그거 수습하라고 전준표 올리는거는 난 도대체가 이해가 안됨.

1군에서 쓸거면 확실한 롤을 정해놓고 그 역할로만 써서 

선수 스스로 어느정도 적응하고 준비할 기회를 주던가

그것도 안되면 2군에서 담금질을 시키던가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그냥 1군 올렸다가 간 슬쩍 보고 다시 2군 내렸다가

다른 대안 없다고 1군 올려서 또 허비하고 무슨 생각인지 이해할 수가 없음.


그리고 승부처 삽질하고 에러하고 게임 터지고 지는거 그것도 투자라고 생각하면 이해할 수 있음.

근데 그 투자처가 납득이 안되니까 화가 나는거임.

김휘집을 예로 들어보자

강정호 김하성 김혜성 루키 때도 별 볼일 없었다고??

근데 최소한 이 선수들은 누가 봐도 그만큼 투자하면 돌아오겠구나라는 확신이 있었음.

그리고 최소한 공수주 뭐 하나라도 1군에서 백업으로서의 역할 정도는

충분히 수행 가능할 정도의 능력은 되는 상태였음.

누차 얘기했지만 매번 비교되는 김주형 신준우도 김휘집만큼 밀어주고 기회주면

장담하는데 달랑 영양가 없는 홈런 몇개 정도 외에는 지금 김휘집 성적이랑 크게 차이도 없을거임.

4년 몰아서 1000타석 기회주고 타율 0.220에 ops 0.6 찍는 선수를 계속 밀어줘야 되는 이유를 도저히 못찾겠음.

심지어 수비는 이 팀에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팬이나, 해설들 조차도 돌려서 가능성 없음을 얘기하고

주루툴도 없어서 팀에 기여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음.

그 외에도 솔직히 선수 당사자들에게는 미안한 얘기지만

예진원, 김수환, 김웅빈 이런 선수들은 이제 2군 타석도 솔직히 아까움.


솔직히 내가 봐온 이 팀 신인 육성에 대한 거품은 

그저 진짜 운이 좋게도 그냥 박아두면 알아서 증명할 수 있는 선수들이

다행히도 이 팀 특성상 그렇게 박아둘 수 있는 여건이 되었기 때문에 생겼을 뿐임.

2군에서부터 육성 플랜을 짜고 그런 과정을 통해서 올라온 선수가 있냐고 물어보면

당장 한번에 떠오르는 선수도 없을거임.

육성에 대한 노하우?? 솔직히 그딴거 없다고 생각함. 

그냥 싹수 보인다 싶은 선수들 골라서 될 때까지 1군에 박아놓는거 그게 다임.

그것도 팀 특성상 좋게 말하면 선수 순환이 빠른, 나쁘게 말하면 잘한다 싶으면 다 나가는 얇디얇은 팀 뎁스 구조니까 가능했던 것 뿐이고. 

그리고 성공사례들이 나오면서 그 뒤를 이어가는 선수들도 좀 더 쉽게 이 팀을 통해서 자신감 얻고

그걸 기반으로 또다른 성공사례들이 나오는 선순환 구조가 운이 좋게 얻어걸린것 뿐임.

성공 사례만큼이나 실패 사례도 많은데 실패 사례는 금방 잊혀지고 언급이 안되니까 사람들이 모르는것 뿐임.


이 팀 오랜 팬으로서 지금 이런식의 운영이 계속 이어진다면 향후 몇년간은 기적같은 변수가 아닌 이상 

계속 리빌딩 운운하면서 비효율적으로 부분적인 리셋만 계속 이어질 것 같아서 진심으로 걱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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