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일상으로 유명세를 얻은 차범근의 며느리, 배우 한채아가 초췌한 모습의 사진을 올려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 16일 배우 한채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부르튼 입술과 다크서클이 인상적인 3장의 사진을 업로드하였다. 한채아는 그간 자신의 100평 한강뷰 아파트와 차범근이 사는 으리으리한 시댁을 공개하면서 누리꾼들의 부러움을 샀다. 그러나 이와는 정반대로 입술 각질이 심하게 올라와 있고 다크서클이 짙게 내려앉은 행색으로 손톱을 물어뜯고 있어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에 한채아는 "룰루랄라 입술은 분장입니다"라는 글을 첨부하여 해당 사진이 촬영 중에 찍은 것임을 간접적으로 언급하였다. 사진 속 한채아는 초췌한 낯빛에도 쪽진 머리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어 단아하고 청초한 비주얼을 뽐냈다. 

이후 인스타 스토리에도 "촬영 중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한 장의 사진을 더 업로드하였다. 공개된 사진에는 앞서 올린 얼굴 분장과 함께 하얀 소복을 입고 있어서 드라마 촬영 현장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한채아는 높은 기온에 한복을 입어 땀이 나는 듯 소형 선풍기를 손에 들고 있으면서도 프로페셔널하게 본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배우 김성은은 "아니 왜 이렇게 예쁘냐고"라는 댓글을 남기며 한채아의 미모에 감탄하였다. 동료 배우 하재숙도 "미모 좀 나눠쓰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한채아는 며칠 전에 한 끼 식사를 위해 오마카세 레스토랑 전체를 빌린 사연을 언급하며 또 한 번의 호화로운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우리를 위해 문을 닫으셨다는 사장님"이라고 설명한 사진에는 친구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모습이 담겨있다. 

해당 오마카세 레스토랑의 공식 계정에는 한채아를 비롯하여 배우 엄지원의 인증 사인도 게재되어 눈길을 끌었다. 식당의 메뉴에는 최고가 식재료라 불리는 트러플 버섯을 포함하여 장어를 곁들인 보양식이 서빙되었다. 두 사람이 즐긴 코스는 1인당 15만 원으로 알려졌다.

한채아는 SBS 드라마 '꽃선비 열애사'에 출연하여 안정적인 연기를 펼쳤으며 지난 5월 5%의 시청률로 종영하였다. 하지만 이번 인스타그램 업로드를 통해 또 사극 캐릭터를 맡은 것으로 보여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오는 19일 첫 방송 예정인 MBN 예능 프로그램 '쉬는부부'에 국민 MC 신동엽과 함께 진행을 맡는다.

한채아는 2018년 차범근의 차남 차세찌와 결혼하여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연애 당시 차범근의 아들이자 5살 연하의 남성이라는 이유로 많은 관심이 집중하기도 하였다. 이에 부담을 느낀 소속사에서는 열애설을 계속 부인했지만, 본인이 영화 시사회 기자간담회에서 사실을 인정해 버려 누리꾼들을 황당하게 만들기도 했다. 1년 뒤 결혼 발표와 동시에 임신 소식을 전하며 슈퍼맨이 돌아왔다 내레이션으로 복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