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로또사는곳은 무려 10 군데의 편의점 복권방 등지에서 구입한다

내가 사는곳 근처의 복권방 두군데

좀 나가서 사는곳 3군데

더 멀리 나가서 사야하는 5군데의 판매점이 잇다

날이 춥든 덥든 비가오든 나는 항상 꾸준하게 이를 악물고 비바람 눈보라를 헤치며

5천원으로 희망을 보기위해 걷고 또 걷는다

차가 없기 때문에 두 다리만 믿고 나아가고 잇다..

요즘들어 발바닥에 물집이 생기고 굳은살이 박히고 잇다

크리스마스 하루전엔 만원을 챙겨 내가 사는곳중 제일먼곳까지 그 추운날 걸어갓는데

쉬발 만원짜리를 잊어버린거지..아마 중간에 담배필라고 담배꺼낼때 빠져나가 잊어버린듯 한데

그 먼거리를 와서 돈을 잊어버렷는데 허허 시발ㅋㅋ

어마어마한 상실감에도...괜찮아....이번주 1등 하면 되지 뭐...이런 긍정적인 마인드로 웃어넘겨 제꼇다..

니들은 모를꺼다...족히 10키로는 되는 거리를 걸어와서 복권방 문앞에서 돈을 잊어버렷다는 사실을 깨달을때 그 시발스러움을.....

그리고 그냥 뒤돌아 집으로 다시 걸어올때의 그 슬픔을.

하지만 나는 이 슬픔조차 희망으로 승화시켯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