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니까 맘편하게 재밌게보고 싶은거야 알겠고
재미없으면 비판이야 얼마든지 가능하지

그런데 계속 이건 가난이 아니다, 이건 정의가 아니다
자기가 생각하는 가난과 정의에 대한 가치관을 기준으로
맞지 않다 틀렸다 비난하는 것은 아니라고 봄.

예를 들어 가난을 생각해보면

어렸을때 찢어지게 가난했던고 셋째 죽음으로 가난에 트라우마가 생긴거지
애초에 1화부터 이제는 남들만큼 살만해진 집으로 설정이 나옴
여기서 남들만큼이나 가난이란건 다 상대적인 개념인거고
그래서 자매들도 매번 기준이 왔다갔다 하지

돈 좀생기고 맛있는거 먹으면서 동생 용돈주면 이제 좀 살만하다 싶다가도
좋은 집 보고 존심상할 일 생기고 부자들과 비교하면 또 가난하게 느끼지는 상황
난 이게 굉장히 현실적인 가난에 대한 묘사라고 생각함

나도 나의 아저씨 굉장히 재밌게 봤지만 거기에 나오는 가난과 어른의 모습은
드라마적 판타지에 가깝고 비현실적이라 보는데 그건 힐링드라마의 장점이고
작은아씨들은 감성과 공감보다는  장르 혼합을 많이 시도한 도전적임 작품임


그래서 기존 드라마팬들에게 신선하다와 난잡하다 호불호 갈리는 걸지도.
그치만 이런 도전을 하는 작품이  맘에 안들더라도 다양성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봄
최소한 자신이 생각하는 가난과 드라마가 아니라는  이유로 욕할 필요는 없지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