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 캐릭이 발암이라서 좋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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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끝까지 다 봄 ㅇㅇ

21212(121.161) 2022.09.12 00:29:44

조회 326 추천 13 댓글 0

시원한 캐릭터는 다 뻔해. 왜냐하면 시원하다는 감각 자체가 그 인물이 마주하는 모든 갈등이

시원하게 해결된다는 예측에서 나오거든. 결국은 존내 진부해져.

그런데 식상한걸 알면서도 요새 들마에 이런 뻔한 캐릭터들이 많이 나오느냐?

시청자들이 뻔한 캐릭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견딜지 못하거든.

익숙하지 않은 것을 보면 불편하고 그걸 받아드릴 여유가 없어서 그럼. 요새 다 그러지.

나는 작은 아씨 캐릭터들 다들 좋음. 발암이고 주저주저하고 실수도 많고 그래서 더 좋아.

캐릭터가 발암이니까 예측이 잘 안돼. 거기서 몰입감이 생기는 거지.

끝까지 이 기세 꺽지 말고 잘 갔으면 함.

나의 해방일지랑 드라마를 대하는 태도가 비슷한 면이 있어. 근데 이 들마는 훨씬 대중적이니까 더 잘될거라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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