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지식인들을 제외한 대다수의 한국인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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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딱딱하고 난해한 글은 읽으려고 하지 않고 기피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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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을 요구하고 어려운 단어가 보이면 자신의 어휘력 문제라고 생각하는게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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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글쓴이가 허세를 부리기 위해 쓴다고만 생각하는 매우 1차원적인 사고수준에 이르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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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런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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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요인들이 있겠지만 가장 결정적인건 일상생활속에서 쉬운 낱말만 쓰다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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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일상적으로 쓰는 범위 이외의 단어들은 보자마자 그 뜻을 이해할 수가 없으니 배척하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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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의 수많은 동음이의어는 단순히 한글로만 봤을 때 구별할 수 없음. (정의<正義>, 정의<定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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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문맥에만 의존해야 하는데 이게 어떨 때는 그저 추측으로만 이루어지기에 정확한 의미판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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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하니 그에 기반한 사고 또한 부정확해질 수밖에 없다고 봄.(고차원적인 사고를 필요로 할 수록 언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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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할이 중요해지니까) 그래서 한자를 옆에 병기하는데 이마저도 요즘은 안 하는 추세이니 100% 추측으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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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어야 하고 그래서 더 쉬운 단어를 쓰거나 풀어서 설명을 하다보니 글이 길어지고 오히려 단순해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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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사용하는 단어로만 모든것을 설명해줘야 하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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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의 문제점은 결국 언어가 단순해지니 그 언어를 쓰는 사람들의 사고수준 또한 단순해질 수 밖에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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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아는 범위내에서만 모든것을 해석하고 이해하기 쉬운 낱말로만 어떤 개념을 이해하기에 깊이 있는 해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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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불가능하고 그런것 자체가 익숙치 않아 고차원적인 개념은 애초에 생각하기를 거부하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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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문명발전의 뿌리가 된 수준높은 고전이나 문학, 역사, 철학서적등을 깊이있게 이해하고 그걸 활용하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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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생각하는 능력'을 이미 잃어버렸기에 표면적인 의미만 수박 겉핥기 식으로 받아먹고 한 번 쓰윽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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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다 읽고 이해했다고 자신의 범위에서 판단해 블로그같은 곳에 리뷰 작성하는게 한국인들의 현주소라는 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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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런 고전들도 번역과정에서 독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쉬운 낱말들을 쓰려고 노력했기에 본래 의미와는 동떨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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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역수준의 졸작들이 나올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인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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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가장 큰 문제가 뭐냐면 이러한 문제들이 발생된 근본적 원인은 한글전용때문인데 그렇다고 한자교육을 강화하기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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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멀리 와버렸다는 점이지. 이미 영어병기가 오히려 더 편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고 한자를 일상에서 접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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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가 거의 없다시피 하니 결국 고차원적인 사고를 하려면 영어단어로 그 개념을 받아들여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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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영어로써 사고하여 영어로된 지식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미이고, 따라서 한국어의 소멸과 영어공용화 실현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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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외엔 답이 없다는 소리다. 아니 뭐 소멸까진 아닐지라도 집안에서나 쓰이는 언어로 전락해버리고 학교나 회사, 사회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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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만 소통해야 하는 시대가 분명히 올거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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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한글전용으로 사상적 뿌리(동양철학)가 잘라져버려 한국의 사상과 학문수준은 1945년 해방 이후 석기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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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들 수준으로 퇴화해버렸다는게 내 생각임. 비유하자면 화단에 심겨진 꽃을 뜯어버려 뿌리가 사라진 채 물병에 꽃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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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준에 지나지 않음. 시간이 지나면 시들고 썩어 사라질 운명. 그게 싫다면 새로운 꽃(서구사상)을 사서 화단에 심고 물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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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서 처음부터 영어로 사상의 근간을 만들기 시작하는 방법밖에 한국은 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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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데 책을 읽어서 뭐에 쓸까? 아무리 독서를 100날 1000날 해봐야 자기가 이미 아는 범위내에서만 사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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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의 기반이자 요인인 뿌리를 상실해서 더 이상 사상적으로 발전조차 할 수도 없는데 ㅋㅋ 아무리 노력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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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고의 틀을 못깨는 바보가 되어버렸는데 ㅋㅋ 한국어로는 이제 답이 없으니 차라리 영어를 원어민급으로 배워서 영어로써 사고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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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과 지혜를 흡수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는 편이 더 효율적이라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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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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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즘 한국인들이 딱딱하고 난해한 글을 읽기 싫어하는 근본적 요인은 쉬운 어휘만 사용해 사고수준도 그 범위에서

못 벗어나는데 있고 일상생활 수준의 낱말로 모든것(철학, 역사, 사상)을 이해하려는 어리석은 생각을 지니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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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그것은 한글전용때문인데 이미 돌이킬 수 없이 멀리 와버린 상태라 한자대신 영어를 차용해서 고차원적 사고와 단어를

분별하고 있는데 이는 결국 영어공용화를 가속화하여 먼 미래에는 한국어는 집안에서나 쓰이는 언어로 전락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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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러한 현실에서 아무리 책을 백날 천날 읽어봐야 니 사고수준은 한국어에 기반하고 그 한국어는 뿌리가 잘린지 오래라

이미 시들어 죽어가는 중임. 사고수준은 거기서 더 변함이 없으니 차라리 영어를 미친듯이 배워서 원어민급으로 만들어

세계의 여러 고전과 학문을 두루 섭렵하는 것이 효율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