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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롤러코스터 공원 나가스파에 다녀오다
꼭 가보고싶었던 놀이공원중 하나였던 나고야 근교의 '나가시마 스파랜드'저번달에 기회가 닿아 다녀왔음날씨가 굉장히 좋아서 운휴하는 어트랙션은 없었다관람차에서 찍은 공원의 일부분참고로 여기 나가스파는 롤러코스터만 13대있음ㅅㅂㅋㅋ 개꿀거대한 스틸드래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롤러코스터 높이가 무려 97m라구?이곳 나가스파는 하쿠게이가 가장 인기지만최고높이 97m 롤러코스터라는 상징성, 그리고 그 높이때문에 바람이 조금만 불면 운휴를 때려버리는 이새끼를 타보는것이 내 목적이였기에도착하자마자 처음은 바로 스틸도라로 달려갔음높은 리프트힐..열차의 개방감이 굉장히 좋았음특히 열차에 옆 칸막이가 없어서 왼쪽에 착석하시면 97m 꼭대기에서 공원 전체를 내려다볼수있는데이게 공원 관람차보다 높아서 어이가없을정도첫낙하 하루종일 떨어지더라ㅅㅂ 너무기분좋았다 최고탑승후 바로 하쿠게이로ㄱㄱ이곳 나가스파를 방문하는 이유는 대부분 이 하쿠게이가 목적일정도로 유명한놈아시아 최초의 RMC 코스터임 걍 존나부러움ㅋㅋ일단.. 그냥 생긴게 존나 아름답다색 배치하며 목재 특유의 웅장함까지실제로 정면에서 보면 목재들의 뒤엉킴에 넋놓고 바라보게됨야자수가 많은 나가스파공원 바로옆에 붙어있는 재드드림 아울렛쪽으로 오면 거대한 스틸도라의 대회전 부분을 감상할수 있다아울렛은 걸어서 5분정도 거리에 있고, 여기에는 푸드코트가 있으니 유원지 내 식당보단 이쪽을 추천함당연한 얘기지만 맛이랑 퀄리티 둘다 유원지식당보단 아울렛쪽 푸드코트가 훨씬 괜찮아국내에 없는 기종들의 롤러코스터를 가까운 일본에서 탑승해볼 매우 좋은 기회였다롤코타 해본놈들은 알만한 갓ㅡ트라인생각보다 탑승감은 괜찮았는데 브레이크가 급정거 수준이라 안전바 꽉잡아라 어깨박살나는줄..신기하게 생긴 열차희귀한 기종인 이유만으로 타볼만한 가치가 있던 코스터였다롤코타 기본 스테이션 출입구가 생각나는 입구 디자인ㅋㅋ이날 많이 더웠는데 간만에 라이드위주 놀이공원을 방문해서 원없이 탔음운휴 조심하고 롤러코스터 좋아하시면 꼭 방문해보셈
작성자 : 다룬고정닉
싱글벙글 나무를 죽여버리는 버섯
산불은 산림에 있는 모든 것을 파괴하는 생태계에서 재앙 수준의 재해이다.그러나 이런 산불이 발생하는것을 조용히 기다리고 있는 생물이 있으니..산불이 휩쓸고 간 산림의 모습. 이 곳에 살아있는 생명체는 아무것도 없어 보인다.그러나 이 땅은 부모님이 싱붕이에게 물려준 소중한 산지이다싱붕이는 이 땅을 다시 복구시키기 위해 나무를 심기 시작하는데..그렇게 열심히 미래를 위해 나무를 심은 싱붕이이 나무들은 훗날 거목이 되어 우리나라의 숲을 푸르게 할 것이다.시간은 흐르고 흘러..몇 달 후, 싱붕이는 나무들이 무럭 무럭 자라고 있나 확인을 하기 위해다시 산으로 발걸음을 향한다.그런데!!심은 나무들이 전부 썩어 죽어버리고 말았다!싱붕이는 크나큰 상심에 빠졌지만죽은 나무를 다시 예토전생 시킬 수는 없는 일..왜 이런 현상이 일어난 것일까?오늘의 주인공 파상땅해파리버섯.나무 근처에서 자라면서 나무를 썩게 해 죽여버리는, 산림청에 병해충으로 등록된 버섯이다.이 버섯이 싱붕이의 나무들을 전부 썩어말려죽게 만든 장본인이 되시겠다산불이 났는데 버섯들이 전부 불타 죽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맞다. 사실 산불이 나고 꺼진 직후, 숲의 지표면에는 살아있는 생명체가 거의 없었을 것이다.하지만 일단 우리는 버섯에 대해 공부할 필요가 있다.이것이 버섯의 대표적인 구조이다.여기서 왼쪽에 있는 구조는 볼 필요 없고오른쪽에 주황색으로 강조된 '자실체'와 '균사체'이 두 가지의 개념만 알면 된다.우리가 알고 있는 버섯은말 그대로 버섯처럼 생긴 형태인, 위 사진에서 '자실체'에 해당하는 부분일 것이다.하지만 버섯의 본체는 이것이 아니다.버섯의 본체는..바로 땅 아래에 숨어살고있는나무로 치면 뿌리와 비슷한'균사체'이다. '자실체'는 버섯이 번식을 위해 포자를 널리 퍼뜨리기 위한 구조물일뿐이다.식물로 치면 열매인 셈,민들레로 비유하면 민들레 홀씨인 셈이다.그렇기에 산불이 발생하면지상에 툭 튀어나온 부분인 '자실체'는 불에 타 죽어버리지만땅 속 깊이 숨어있는 '균사체'는 살아있을 수 있다.하지만 거기서 멈춘다면 이놈이 병해충으로 등록되지는 않았겠지파상땅해파리버섯에는 특이한 특징이 있다.사실 우리는 파상땅해파리버섯을 평소에 거의 보지 못한다.아니, 평생 보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이놈은 평범한 조건에서는 '절대' 발생하지 않는 놈이기 때문이다.파상땅해파리버섯의 포자는토양의 온도가 무려 40➰60℃에 이르는 고온이 되어야지 발아한다.즉, 평소에는 포자 형태로 쥐죽은듯 잠자다가산불이 발생해서 토양의 온도가 40도 이상으로 올라가면그제서야 발아해 나무를 썩혀버리는 것이다.그렇기 때문에 산불 피해지에서 파상땅해파리버섯은아주 골칫거리중에 골칫거리로 알려져있다.힘들게 심은 애기 소나무들이 시간이 지나면 파상땅해파리버섯에 의해 전부 썩어죽어버리니까 말이다이놈을 방제하기 위해서는 발생한 곳 주위로 도랑을 파고 석회가루를 뿌려 방제하는아주 기초적인 조치밖에 취하지 못한다.그도 그럴것이 땅속에 박힌 포자를 전부 사멸시키는것은 현재로서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나는 산불도 안일으키고 나무도 안키우는데 알빠노?'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하지만 파상땅해파리버섯은 산불을 일으키는 싸이코패스뿐 아니라 누구든지 발생시킬 수 있는 병해충이다.바로 해안가 소나무숲 캠핑장에서 모닥불을 피우는 행위가 그것이다.모닥불을 피우면 당연히 토양의 기온도 40도 이상으로 오르게 되고파상땅해파리버섯이 발생하여 해안가 소나무숲을 말려죽게 만든다.물론 산림청에서는 매년 이러한 사실을 홍보하며 모닥불 피우는 행위를 자제하라고 하고 있지만불피우면 나무를 썩히는 버섯이 나온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매년 해안가 소나무숲들은 언제 죽을지 모르는 아슬아슬한 상황이다모닥불이 낭만넘치긴 하지만나무를 위해서라도 불 피우는 것을 자제하는것이 숲을 지키는 방법 중 하나일 것이다.
작성자 : ourlastnight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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