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띵글펌]

뉴진스 아재팬으로서, 작금의 시끄러운 상황에 대한 단상을 적어봅니다.

아이돌 산업이란, 말 그대로 산업입니다.

산뜻하고 순수한 아이들 외양 그 이면에 엄청난 돈이 도는.. 말 그대로 산업이지요.

잡음이 들린다면 원인은 매우 높은 확률로 바로 돈일겁니다.

뉴진스가 왜 그랬을까? 왜 민희진 편을 들까?

이런 질문과 의문은 본질적 맥락에서 파악하면, 우매한 질문일수 있습니다.

당연하게도 돈때문일 확률이 매우 높지요. 세상이 그러하니까요.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민희진씨가 뉴진스의 성공과 그 미래의 기대이익을 모두 차지하고자 의도하고 노력한 정황들이 공개가 되고 있네요.

자본주의의 근간인 투자자, 주주의 이익을 배제하고 그것을 독차지 하고 싶어했다는 느낌입니다.

만약 사실이라면 절대 있어서는 안될 일이지요.

정당한 절차를 따르지 않는 이상 어떤 산업에서도 용인되지 않고 철저히 퇴출되어야 할 행동입니다.

민희진씨 본인 기준에서는 아름다운 청사진이었을테고, 산업기준에선 개풀뜯어먹는 소리일겁니다.

뉴진스.. 아니 그들은 미성년자들이니 그 법정대리인인 부모들과 민희진씨의 청사진이 공유되었을까요?

아마 높은 확률로 그랬을겁니다.

방탄소년단은 바닥부터 시작해서, 7년 걸려 하이브의 상장과 함께 지분으로서 보상을 받았지요.

사실 하이브는 방탄이 만들어준 것이니, 그 누구도 태클을 걸지 않습니다.

그 결과에 이르기까지 우여곡절들, 파산직전까지 갔던 방시혁씨의 이야기등과 어우러져..

이러한 부의 형성은 대중에게 그래.. 그럴만 하지 하고 자연스레 받아들여집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민희진씨 행보를 보면, 위의 과정을 매우 짧게 이뤄내고 싶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방탄의 현재모습은 뉴진스에게 민희진씨가 제시할수 있는 최고의 청사진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민희진씨의 청사진에 뉴진스 혹은 그 부모들이 동기화되는 과정은 어찌보면 너무 자연스러운 것이 아닌가 싶네요.

본질은 돈이니까요.

문제가 되는 부분은.. 그 청사진이 하이브의 자회사로서 하이브의 자본으로 하되 하이브를 등지고

민희진씨가 이익을 차지하는 방향으로 실행하려 했던 것이겠지요.

모순적이고 비양심적이며 자본관계를 넘어 사회관계의 신뢰를 깨는..그 안좋은 모든것이 다 들어있는 방식입니다.

만약 하이브가 밝힌것이 사실이라면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제목이 어그로 같은데.. 언뜻 테디와 블랙핑크가 떠올라 글을 시작했습니다.

테디는 블랙핑크를 있게한 그 영향력 측면에서 뉴진스에게 민희진의 그것보다 크면 컸지 작지 않으니까요.

그 행보는 다들 알지만 다르지요. 대중들이.. 그래 그럴수 있어. 라는 정서적 동감의 방향과 크기도 다릅니다.

테디와 블랙핑크는 성실히 계약을 이행하고 채웠으며, 연결끈을 남겨두고 각자의 길을 아름답게 갔지요.

그들에겐 그러한 유혹과 욕망이 없었을까 싶습니다.

그 둘 사이에 무슨 차이가 있을까.. 생각해봅니다.

너무 빠른 성공은 독이지 않을까.

천천히 다져지지 않은 눈앞에 너무도 빠르게 나타나버린 너무나 큰 성공과 잡힐듯한 부는 사람의 판단을 흐리게 합니다.

계약기간을 채워야 함이 너무나도 멀리 느껴질수 있지요.

욕망에 지배되면 빠져나오기 힘들어요... 누구나 그렇습니다.

안타까움에 정리되지 않은 단상들을 주저리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