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일 어도어 L부대표는 하이브 주식 950주(2억 387만원 규모)를 매각한다.

현재 L부대표는 부동산 잔금을 위해 주식을 매각했다고 말 하는 중이다.

그런데,

중도금 날짜는 5월 17일

잔금 날짜는 5월 28일

이상하게도 주식을 매각한 시점과 한 달 이상의 간격이 있다.

오로지 부동산 때문에 주식을 매각하려면

보통 잔금 거래 직전에 캐쉬업을 하는게 상식이다.

그리고 당시 하이브는,

지코+제니 콜라보, 세븐틴 컴백, 엔하이픈 북미투어, 뉴진스 컴백, 방탄 맴버들의 전역과 같은

캐시카우들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의 우상향이 예상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성급히 주식을 매도할 이유가 없었다.

그런데 왜?

하이브 주식에 대해 무슨 악재라도 들은 것일까?

아래 하이브가 밝힌 타임라인을 보자

3월 16일

“어도어 분쟁 이슈가 되면 엄청 빠질 것이다” 라며 민희진과 대화를 하였다.

4월 3일 - 1차 메일, 어도어가 부모들의 항의를 메일로 정리하여 하이브와 빌리프랩에 보낸 날

“소송전으로 가면 주가 나락가는 거라 소액주주들이 소송걸고 싶다 이런 얘기 나올 거고…이런 애들이 붙어주면 하이브 괴롭죠 상장사로서”라고 했다.

4월 15일 주식 매각

4월 16일 - 2차 메일, 어도어측이 말하는 내부고발 날

4월 18일

“공정위->여론전->소송”을 언급하며 “직접 손에 피 안묻히는 방법은 공정위->기자에게 흘려주기-> 주가 폭락->소액주주들이 소송하게 만들기’라고 한다.

위는 하이브가 확보한 L부대표의 카톡 기록에 나와 있는 증거물인데,

L부대표는 이미 주식 매각 시점 이전에 하이브의 주식이 떨어질 것을 알았을 뿐만 아니라

주식을 떨어지게 만드는 공모자였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지금 L부대표가 밝힌 부동산 계약서로 인해서 매각 시점의 의도는 더 명확해진다.

만약 중도금이나 잔금 날짜가 주식 매각일과 근접했다면

L부대표의 주장이 설득력이 있을 수 있겠지만

오히려 정황을 보면

"왜 한 달이나 먼저 주식을 팔아야만 했는가?"

라는 물음이 앞설 수 밖에 없는데,

결국 L부대표가 부동산 계약으로 돈이 필요한 것은 맞으나

내부자 정보를 직접 공모하고 생산하여 그 매각 시점을 조절했다고 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