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들은 실제로 대형 커뮤니티에서 뉴진스 혹은 민희진 팬들이 어도어 혹은 민희진이 뉴진스를 제작할 때 S.E.S.를 벤치마킹을 했다는 글에 조소 섞인 실제 반응의 글입니다.

https://theqoo.net/ktalk/3005798186

<span style="font-size:11pt;font-family:Verdana;">더쿠 - 뉴진스는 ses벤치마킹 했잖아</span>

<span style="font-size:11pt;font-family:Verdana;">더쿠 - 뉴진스는 ses벤치마킹 했잖아</span>

theqoo.net

https://theqoo.net/ktalk/3005812448

<span style="font-size:11pt;font-family:Verdana;">더쿠 - 뉴진스는 ses벤치마킹 했잖아 https://theqoo.net/ktalk/3005798186 무명의 더쿠 | 11:03 | 조회 수 482 엥20. 무명의 더쿠 = 원덬 11:14 ☞19덬 뉴진스 하니 "SES 'Just A Feeling'으로 보컬 연습</span>

<span style="font-size:11pt;font-family:Verdana;">더쿠 - 뉴진스는 ses벤치마킹 했잖아 https://theqoo.net/ktalk/3005798186 무명의 더쿠 | 11:03 | 조회 수 482 엥20. 무명의 더쿠 = 원덬 11:14 ☞19덬 뉴진스 하니 "SES 'Just A Feeling'으로 보컬 연습</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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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위 캡처에서 언급된 하니가 말한 영상입니다. 제 부연 설명보다는 하니가 직접 한 말을 한 글자도 수정 안 하고 들어보는 게 정확할 것이니 아래 영상과 하니가 한 말을 옮긴 텍스트를 통해 확인 부탁드립니다.

09:36 ~ 10:13

https://www.youtube.com/watch?v=7-0VvIKT0L0

<span style="font-size:11pt;font-family:Verdana;">[리무진서비스] EP.46 뉴진스 하니 | NewJeans HANNI | OMG, Just A Feeling, 와르르 ♥, Lucky</span>

<span style="font-size:11pt;font-family:Verdana;">#뉴진스 #하니 #이무진 #리무진서비스#NEWJEANS #HANNI #LEEMUJIN #LEEMUJINSERVICE00:00 OMG05:24 Just A Feeling (원곡: S.E.S.)14:46 와르르 ♥ (원곡: 콜드)26:16 Lucky (원곡: Jason Mraz)최상의...</span>

www.youtube.com

무진: 이 곡(S.E.S.의 Just a feeling)을 근데 어떻게 아세요? 뭐 저한테도 옛날 노래인데 하니 씨는 2004년생이시죠?

하니: 네 맞아요!

무진: 이 노래는 2002년 노래인데 어떻게 아세요?

하니: 데뷔 앨범 준비를 들어가기 직전에 레이블(어도어)에서 뭔가 하려고 하신 곡들의 느낌이 이미 있었어요. 그래서 그 노래랑 느낌이 비슷한 곡들을 가져오셔서 저희 보컬 선생님들께 리스트를 저희 보컬 선생님들한테 보여주셨어요. 이 곡을 연습하고 들어가면 좀 더 목소리가 어울리지 않을까, 좀 더 잘 나오지 않을까라고 하셔서 제가 받았던 곡은 〈Just a Feeling〉이었어요.

지금 저 부분에 대해서 저게 어떻게 벤치마킹이냐고 조소와 조롱이 섞인 날선 반응을 보였던 게 뉴진스 팬들입니다.

어도어 혹은 민희진 측에서 상업적 이익을 도모하기 위하여 대중들에게 닿는 가장 중요한 컨텐츠인 음악을 선보이는 데에 있어서 S.E.S. 느낌이 분명 고려되었다는 것이, 벤치마킹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근거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뉴진스가 S.E.S. 노래를 대놓고 따라했거나 표절했다는 것도 아니고(이거는 에이핑크가 NoNoNo때 썼던 전략 과거 미화 아니고 작곡가 신사동호랭이가 생전에 유튜브에 출연해서 대놓고 S.E.S. 느낌을 노리고 만들었다고 직접 실토한 사실이니 허위사실이 아닙니다.)

어도어가 추구하는 음악적 방향성에 S.E.S.가 고려되었다는 말 조차도 도저히 납득이 안 되어서 성역인 것 마냥 저렇게 조소와 조롱을 퍼붓는데 이게 과연 정상적인 반응인지 궁금합니다.

아니 애초에 이보다 더 한 벤치마킹의 증거가 어딨죠? 그리고 위에 적은 것처럼 뉴진스가 S.E.S.를 표절했다고 한 부분은 없는데 저거에 과민 반응해서 발작을 일으킨 건 누구 쪽일까요.

그리고 스피드의 바디앤소울이나 영화 무스탕 랄리의 영화처럼 아예 대놓고 유사성을 보인 결과물은 없지만, 뉴진스가 추구하는 음악적인 방향성과 이미지 메이킹이 S.E.S.가 많이 고려되어 있다는 건 그 당시 시대를 보낸 사람은 바보가 아닌 이상 다 알 겁니다.

A부터 Z까지 다 설명드릴 수 있지만, 이 주제와는 동떨어진 부분도 있을 것이고 너무 장문이라 생략합니다. 어떤 부분이 일치하는지 궁금하시면 글 따로작성해 드릴 수 있습니다.

그룹의 음악적인 방향성이나 이미지뿐만 아니라, 이건 일종의 평행이론 같은 주장이지만 S.E.S.와 뉴진스가 등장한 시대적인 배경과 유사점도 굉장히 많은 게 사실입니다.

S.E.S. 이전 까지만 하더라도 걸그룹이라는 말이 대중화 되기 전 시절이라 여성 그룹이라고 불렀던 시절었는데 그 시절 여성 그룹들은 섹시함이나 사회비판 메시지 같은 다소 무거운 주제를 다뤘지만 S.E.S.는 대중들에게 다가가기 쉽고 소비되기 쉬운 옆집 친근한 콘셉트로 다가왔고 거기에 세련된 팝 사운드를 결합한 음악적 완성도가 한 몫 했습니다.

뉴진스의 등장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존 걸그룹 판도에서 걸크러쉬 혹은 세계관으로 넘쳐나 있었던 시장에 10대 소녀의 풋풋함을 세련된 팝 뮤직으로 결합하여 신선함을 안겨줬죠.

또한 S.E.S.는 H.O.T.의 여동생그룹, 뉴진스는 방탄소년단의 여동생 그룹으로 일종의 마케팅이 되었다는 것도, S.E.S.에게는 SM과 이수만이라는 대형 기획사와 기획력이 뉴진스에게는 하이브와 민희진이라는 기획력의 산물이 강하게 관여되어 있다는 점마저 일치합니다.

또한 S.E.S.에게는 아버지로 대변되는 이수만, 뉴진스에게는 어미니라고 대변되는 민희진의 존재까지 일치합니다.

다시 하니가 말한 저 주장으로 돌아와서, 저 이야기를 단순히 보컬 연습으로 치부하고 벤치마킹을 하지 않았다고 뉴진스 팬들은 우기시는데, 그럼 그런 논리대로라면 S.E.S.는 절대 TLC의 영향을 받지 않은 그룹일 겁니다.

하지만 추측이나 넘겨집기가 아닌 여러 역사적 사실로 증명된 자료로 S.E.S.는 TLC의 음악적 장르에 강한 영향을 받은 그룹이 맞습니다. 물론 TLC의 영향만 받은 것은 아니고, 당시 체인징 페이시즈 같은 미국의 여성 그룹도 이들의 벤치마킹 상대로 지목되었죠. (일본 SPEED는 전혀 관련 없으니 개소리는 넣어두시길.)

근데 따지고 보면 S.E.S.의 한국 노래 중에 미국의 TLC와 비슷하거나 표절시비가 있었던 곡은 단 한 곡도 없습니다. H.O.T.나 신화 등에게 유영진이 줬던 곡들이 다수 표절시비가 있었던 것에 비해, S.E.S.는 유영진에게 많은 곡을 받았지만 유영진한테 받은 곡에 한해서는 표절시비가 없었습니다.

제가 유영진을 언급하는 이유는 S.E.S.가 TLC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고 할 수 있는 장르는 뉴질스윙이고, 이 뉴질스윙을 표방한 S.E.S.의 대표곡이 데뷔 넘버인 I'm your girl과 블랙핑크가 경신하기까지 걸그룹 단일 음반 최고 음반 판매량 기록을 세웠던 3집 타이틀넘버 Love입니다.

이렇 듯, S.E.S.와 TLC의 음악에는 표절시비나 유사하다고 나올 만한 곡이 없지만, S.E.S. 팬들은 TLC의 영향 받은 거 깔끔하게 인정합니다. 더 파고 들어가면 그룹명 제작 과정도 TLC와 일치하고요.

그런데 어째서 뉴진스 팬들은 당사자인 하니의 발언이 저렇게 역사적으로 존재하는데도 불구하고, 절대 벤치마킹이 아니라고 주장하는지 어이 없고 저렇게 조소와 조롱이 섞인 반응으로 경기에 가까운 반응을 보이는지 모를 일입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 말은 뉴진스가 S.E.S.의 노래를 따라했다거나 표절했다는 게 아닙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가지 명확하게 집고 넘어갈 부분이 있어서적습니다.

위에서 서술한대로 여러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여 S.E.S.가 한국에서 발매한 노래들 중에서 TLC를 따라했거나 표절한 노래는 없습니다.

근데 많은 분들이 알다시피 S.E.S.는 당시 일본 음악시장에도 진출하여 활동한 바 있습니다. S.E.S.의 일본진출은 S.E.S. 후발주자인 보아와 동방신기처럼, 아티스트는 K-POP 아티스트이지만 일본 현지 작업진들(코디, 마케팅, 작곡, 작사 등)의 결과물인 J-POP을 결합한 진출이었습니다.

이수만이 2016년 연말 S.E.S. 데뷔 20주년 예능에서 말하길 일본에서 활동에 관여하고 싶은데, 바다의 저 더듬이 머리가 생명인데 저걸 일본 측에서는 없애서 바다는 더듬이 머리가 예뻐서 저걸 내려야 하는데 일본에서의 활동은 아예 일본 측에 위임을 해버려서 관여할 힘이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설명이 길어졌지만, 일본 활동당시 일본 작곡가들이 만들어 준 곡인 J-POP 노래 중에서는 TLC의 Waterfalls와 유사함을 보이는 노래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도 많은 S.E.S. 팬들은 깔끔하게 인정합니다.

그런데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것은 한국의 SM 측의 의지가 아닌 일본 측의 결과물이라는 겁니다. 즉, 따지고 보면 S.E.S.의 일본 음악에서 TLC의 음악과 유사성을 보인 부분도 K-POP 즉 SM과 이수만의 입김이 아닌, 일본 측의 결과물이었다는 겁니다.

그리고 S.E.S.의 일본활동에 대해 무슨 이수만이 일본의 SPEED에 크게 감명을 받아 일본 작곡가한테 곡을 받았다는 그 당시 전형적인 SPEED 빠들이나 일뽕들 주장 수도 없이 많이 봤습니다.

이수만이 직접한 발언이 있으니 직접 확인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15:55 ~ 18:11

https://www.youtube.com/watch?v=OzuS8ngJ7PA

<span style="font-family:Verdana;font-size:11pt;">[#풀버전#]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에이브 스미스 ZOOM 총괄이사 랜선 인터뷰!#월간커넥트 | Monthly Connect EP.2</span>

<span style="font-family:Verdana;font-size:11pt;">랜선 너머 그 사람. tvN 인사이트 ＜월간 커넥트＞2회 랜선 게스트 - 이수만(SM 총괄 프로듀서), 에이브 스미스(ZOOM 총괄 이사)- 매월 첫째 주 (월) tvN 방송#월간커넥트 #KPOP #화상회의</span>

www.youtube.com

뉴진스 팬들이 자부심 가지는 포인트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허나, 뉴진스가 보여준 혹은 민희준이 제작한 결과물은 이미 K-POP 역사에서 혹은 다른 팝계의 역사에서 이미 시도되었던 것들을 지금 트렌드에 맞게 잘 풀어낸 결과물이라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 이전에 선배 그룹이 걸어갔던 길이 있었기에 뉴진스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그리고 훗날 세월이 흘러 뉴진스도 그런 자리에 서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 주시고, 제가 한때나마 좋아했던 아티스트에 대해 뉴진스 팬분들의 폄하하는 발언을 보지 않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