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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한국식 큰절 거부한 왕이런에 대한 단상

Arginine3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1.10 10:59:47
조회 298 추천 5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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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 큰절 거부한 왕이런에 대한 단상


최근 에버글로우의 멤버들이 새해를 맞이해 팬들에게 세배하는 과정에서,

5명의 타멤버들과 달리 혼자서 한국식으로 하지 않은것에 대해 논란이 되고있다.


중국의 반응처럼, 중국사람이 한국을 속국으로 봐서 큰절을 거부한것인지,

중국식으로 하기위해 그런것인지는 알길이 없다. 다만, 왕이런의 생각이 어떠하던,

결과적으로 왕이런은 5명의 멤버와 달리 큰절을 하지 않은것은 언론을 통해 이슈화되버리고 말았다.


이문제에 관해서 나의 개인적인 견해를 말해보고싶다.

조상님 모두 한국인이고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자란 나로서, 과거였다면 왕이런의 행동에

편치않은 생각을 가졌을거라고 생각한다. 그이유는 여러가지다. 한국특유의 배타적문화도 있고,

역사적으로 중국으로 부터 받은 피해에 대한 교육과 이질적문화에 대한 이지매성향 등등,

나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서 집단린치에 동참하거나 무관심하려는 인간의 속성도 한몫했을거다.


하지만, 성인이 되었다면 자신의 행동과 말에 책임을 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


맞다. 왕이런은 한국식 큰절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과연 왕이런의 행동에 왕이런을 비난하고

중국사람들의 공격적 반응을 비난만 해야할까? 물론, 그렇게 할 수도 있고 또 그런적도 종종있다.


그러나, 여기에는 여러가지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혀있다. 그중 한가지는 아마도 역사에 관한 인식일것이다.

역사적으로, 한국은 중국으로부터 많은 피해를 직접적으로 받아왔고, 지금은 정치적으로도 서로 다른체제이다.

한국이 경제적으로 고도성장하지 않았더라면, 중국은 여전히 한국을 깔보거나 함부로 대했을것이다. 이는,

한국을 제외한 중국주변국들을 중국이 어떻게 대하는지를 살펴보면 확연히 알 수 있는 사안이다.


중국은 오랜역사동안 타국을 침략하고 약탈하여왔다. 그 과정에서 자신들도 한족이 아닌 이민족의 지배를 받았고,

분열되었다가 통합되기를 반복하며 지금에 이르렀다. 하지만, 세상은 그리 만만한 곳이 아니다. 우물안개구리처럼

자신들이 세상에 중심이라고 생각했던 중화사상은 아편전쟁으로 몰락하고 만다. 또한, 청일전쟁으로 중국은

스스로 피해자코스프레까지 하는 코메디까지 일삼는다. 중국의 역사왜곡은 바로 이런 서양과 외세의 도전으로부터

무기력한 자신들을 직접적으로 보기싫어하기위한 방어기재로 만들어진것이다. 열등감과 피해의식을 숨기기위한

매카니즘으로 역사왜곡을 통해 허세를 표현하고 싶은거다. 이러한 중국의 역사적 배경을 안다면 왕이런의 행동에

중국인들 상당수가 '속국에는 절을 하지 않는다'는 표현이 이해가 될것이다.


물론, 왕이런이 어떠한 이유로 한국식 큰절을 하지 않았는지는 알길이 없다. 왕이런이 전혀 표현을 안한것이 아니고,

중국인들이 사람들에게 복이 있으라고 하는 손가락 인사를 멤버들과 함께 한국식 큰절사건때 했기때문이다.


그렇다면, 한국도 그런 왕이런의 표현에 분노해야 하는것인가? 왕이런의 행동에 분노를 표하는것 역시 한국인들의

열등감과 피해의식에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에 왔으니 한국식대로 하라라는 것은 외국인들을 대하는 옳은태도는

아니라고 본다. 한국식 큰절은 로마법이 아니다. 왕이런이 한국을 무시해서 다른형태로 인사를 했던, 원래 중국인사로

자신들의 문화를 알리고 싶었던,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의도를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는이상 선의로 봐줄 여유가 한국인들도

여전히 부족하다는것이다.


이것은 일본이 한국인과 중국인들을 대하는 태도와 사뭇다르다. 일본은 한국인과 중국인을 대할때 여러가지 문화표현에

대해 상당히 관대하다. 어떤것들은 일본인도 상대에게서 배우려고 한다. 일본인들은 여유를 가지고 한국인과 중국인들 그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한국인과 중국인들의 입장에서, 일본의 그러한 태도는, 한국인과 중국인들이 질투하고 시샘하여

'일본인들이 겉과 속이 다르다'는 망상에 이르기까지한다. 물론, 모든 한국인과 중국인 일본인 100% 그렇다는건 아니다.

대체적으로 상당수 그러하고, 그런 경향이 있으며, 그런것이 문화적이던 정치적이든 상당히 보여지고 나타나고 있다는것이다.


과거, 트와이스 사나가 레이와로 새해가 바뀐것에 대한 표현을 했을때, 일부 한국인이 이를두고 문제삼고 언론이

가세하여 반일과 혐일을 조장하는 기사는 아직까지 한국에서 기세를 떨친다. 후진국에서나 있을법한 반일선동과

유니클로를 가지않는것이 애국심인양 포장하는 미개함이 여전히 한국에는 존재한다. 그러니, 과거 한국이 일본에

대한 증오로 왜곡한 역사가 얼마나 많을지 가늠이 될 정도다. 그것을 또 사실인양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증오를 되물림 시킨

우리과거세대에 대해 인식하지 못한다면, 여전히 잘못된 정보로 감정낭비를 할 것이고 한국 특유의 집단히스테리를 부리며

엉뚱한짓을 할 것이다.


왕이런의 행동에 한국국민들이 표현할 수 있고 언론에서 다룰 수는 있다. 하지만, 한국이 과거 7080년대 미개하던세대와

똑같이 생각한다면, 우리는 중국인민들과 다를게 없다. 일본인들과 중국인 연예인들이 특별히 한국사람들 무시해서

발언할 이유가 거의 없다. 설사, 그렇다하더라도 개개인의 성장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것들이다. 사람은 살면서

새로운것을 알게되거나 또 천천히 자신의 생각을 바꾸기도 한다. 왕이런도 한국식 큰절이 있다는걸 알게 되었을것이다.

그리고, 그녀가 그렇게 하는 것도 괜찮을거 같다고 생각할때 그렇게 하면 되는것이다. 그녀의 생각이 잘못되었으니

고치라고 하는건 우리의 오만이다. 중국인들이 그것을 '속국에는 절하는거 아니다'라는것이라고 말하더라도 말이다.

중국인들이 그렇게 생각하던 말던, 그들에게 한국식 큰절은 그냥 서로간에 감사함을 표현하는 방식중 하나라고

설명하면 그만이라고 본다.


일본에게나 중국에게 그정도 여유는 한국이 이제 가질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

일본이 오래전부터 해왔던 그 너그러운 마음을 우리도 본받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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