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에"주경과 수호가 서로 말하지 않아도 아픔을 감싸주는 존재"
였으면 했다고 하잖아.

5화에서 수호가 농구대회 나가기 전에
주경이에게 모질게 말했던 거에 대해서
수호가 주경이에게 따로 말하는 게 없어서 아쉬웠는데,

5화 엔딩에서 울고 있는 수호를 보고 주경이가 "다 알아"하면서
수호를 안아주잖아.
이 씬도
굳이 수호가 왜 그랬는지 말하지 않아도
주경이가 수호를 이해해주고 상처를 감싸주는 씬이었던 것 같아.


6화 시작부분에 수호가 주경이에게 농구 시합 전에
왜 그랬었는지 말하려는 찰나에 화재경보기가 울려서
수호는 왜 그랬는지 말할 기회를 놓쳤지만

주경 수호는 그냥 말하지 않아도
느낌으로 서로가 왜 그랬는지 알게되고
그걸 작가님이 서서히 스며들게 잘 표현하신 듯 해.

꼭 말로하지 않아도 그 사람의 눈빛 행동으로 다 느끼는거.
신신이들도 그런거였겠지.

그러니 2년이나 떨어져있어도
서로를 그리워하고
헤어졌어도 여전히 사랑했던거구.

그리구 복선 중 하나로
자몽커플이 잠시 이별했던거.
자몽이 1년이 지나도 서로가 그리우면 다시 사귀자고 하지.

또 태훈수아커플도 17번 헤어진걸로 나와.
헤어졌지만 여전히 서로를 사랑하는거.

다시 보면 신신이들은 16화 내내
크고 작게 서로 상처를 치유하는걸 도와주고
상처를 감싸주는 씬들로 가득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