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예술의밤 봄꽃 테마때 올려보려고 몇가지 만들어보기는 했는데

그래도 예술의 밤은 금손님들이 주목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AI 그림은 그냥 묵혀둠.

그러고 잊고 있었는데 요즘 제철 벚꽃을 보고나니, 엘사가 더 없이 어울리는 것 같아서 몇장 더 뽑아봄.

유럽에도 벚꽃이 있을까 생각해보지만 바로 떠오르지 않는건,

그냥 동아시아 벚꽃이 익숙해서 한복 엘사.

고궁이랑 상관없이 야간 조명이 벚꽃이랑 어울려서 벚꽃 야경 엘사.

고대 정령 엘사가 아님에도 그냥 잘 어울림.

얼음여왕때 옷도 잘 어울리고

심지어 공구 프잠도 잘 어울림.

그냥 어느 복장, 어느 장소에서도 엘사가 다 어울리는 거임.

영화에서 주로 나이 지긋한 노부인이 입을 법한 옷도 엘사가 입으면 북유럽 여왕 옷이 됨.

20년 금손짤중 하나가 이렇게 카페 테이블에 앉아 있는 현대복장 엘사를 본적이 있었는데, 배경 그림이 없었음에도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한적이 있었음.

그때는 그냥 입은 옷을 보고 현대 시대 카페의 엘사라고만 받아들였는데 지금 보니 어느 시대, 어느 복장을 입혀도 잘 어울리는 거임.

얼음여왕 복장으로도 현대 시대 배경이 어색한건 아니지만 무엇을 입어도 잘 어울린다는 느낌은 엘사만의 특징임.

현실에서 봤더라면 '이 복장을 여기서 굳이?'라는 생각이 들만한 옷들도 엘사니까 그냥 개연성이 생기는 거임.

억지로 비교하자면 안나가 가진 장점은 또 달라서, 안나는 어느 옷이든 너무 현지인이 되버린다는게 특징.

그렇기에 엘사 특유의 느낌이 남아있으면서 해당 시대 복장의 매력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게 엘사만의 특징인 것 같음.

요즘 벚꽃길 걸으면서 다양한 사람들 사진찍는 모습보고 엘사도 이런 길을 걸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짤좀 뽑아 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