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년 전에 10만원 넘게 주고산 512M 카메라 메모리가 고장나.. 1G 짜리 메모리를 중고를 주고 샀습니다.. 1.8만원에.... ㅠ.ㅠ 트렌센드 80배속 짜린데 신품 정가가 2.8만원 정도 하는거 같더군요.. 와... 기술의 발전이란....



뭐... 지하철을 타고 종로까지 나갔는데.. 그냥 들어가기도 뭣해서... 혼자 저녁이나 먹고 들어 가기로 합니다.. 충무칼국수 종로점.. 충무로 충무칼국수와 시숙 관계라고 하네요..



대충의 가격.. 가격이 조금 오른듯 하네요.. 대충 칼국수 하나에... 보쌈 반만 달라고 흥정을 벌이기로 합니다.. 뭐... 혼자 왔으니 별말 없이 내어 주시죠..



칼국수도 선주후면... 보쌈 반이랑 소주 한병이 먼저 나오네요.. 뭐... 보쌈 이라고 상추 까지 나오고 거창 하진 않아요.. 새우젓이랑 보쌈용 수육 보쌈김치가 전부 입니다.. 간단하게 몇명이서 먹기엔 부담 없는 가격 입니다..



보쌈용 수육.. 으... 사진으로 보니 이날 따라 더 대충 대충 써신듯... ㅠ.ㅠ 뭐... 비계가 많이 붙어 있어 좀 터프 하긴 하지만 잡내 없이 술안주로 좋아요..



보쌈용 김치.. 적당하게 간이 잘 맞습니다.. 너무 달지 않아서 마음에 듭니다.. 굴철이 아니지만 굴도 들어 있어요..



대충 뭐... 보쌈용 김치랑 한입 먹으며 소주 한잔..



새우젓에 풍덩 빠트려 소주 한잔..



혼자하는 술자리지만 눈치 볼 필요도 없고.. 여유롭게 한잔 하기 좋습니다.. 그리고 보니 요즘들어 부쩍 혼자 술자리가... (ㅡ.-)a



대충 소주를 반병 조금 더 먹을 즈음에... 칼국수가 나옵니다.. 칼국수용 간장.. 요 플라스틱 그릇도 오랫만에 보는 듯 하네요.. 취향에 따라 칼국수에 넣어 먹으면 될듯 하네요..



요건 칼국수용 김치.. 보쌈 김치 보다는 마늘이 더 들어 간듯 합니다.. 칼국수랑 잘 어울립니다.. 개인적으론 좀 더 뻣뻣하고 마늘향 더 깊은 충무로쪽 김치가 더 좋아 보이네요..



푸짐합니다.. 충무로쪽 보다는 내용물이 더 다채로운것 같습니다.. 씨알 작은 조개도 많이 보이고...



당겨서 한번.... 감칠맛 나는 국물맛.. 바닥을 들어내는 보쌈을 뒤이어 소주 안주겸 깔끔한 마무리를 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휘휘 휘저어서... 면발의 탱글함이 부족한게 좀.... ㅠ.ㅠ 그래두 뭐... 칼국수 단품 메뉴인 충무로쪽에 비해서... 보쌈 메뉴도 있기 때문에 간단하게 칼국수에 한잔 하기엔 좋을듯 하네요..



감자도 들어 있고 표고도 들어 있고... 먹는 내내 야박한 마음은 들지 않네요.. 아... 어제도 스위스 이탈리아 평가전 보느라 밤 꼴딱 새웠는데... ㅠ.ㅠ 오늘도 이른잠 들긴 글른듯 하네요.. 피곤해도 보구 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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