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상반기 부터 끝없이 괴롭혀 오던 우울모드를 탈피하고자 친구와 술을 먹었어요. 뭐 그다지 큰 효과는 업었지만 가끔은 주량을 넘어서는 폭음도 할만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진나갑니다. #밥도 먹을겸 계절 수업 끝나고 바로 달려간 학교 앞 고기집..연장샷, 숯불님 등등.. 오후 5시 이전엔 오픈 기념으로 30% 세일을 해주거든요.. #찍어먹는 것들과 풀절이, 샐러드 #미역국은 맛있었으니까 크게에..-_- #고기를 얹어야죠..둘이서 3인분 먹었는데 아주 배불렀어요 여기는 버섯은 추가를 해야 많이 나오고..기본은 적어요..아주.. #구워지네요..쓰읍..구워지는 사이에 친구와 이런 저런 이야기.. 이런 맛으로 사는 게죠. #버섯에 물이 고일 무렵..흔들렸지만.. #오늘의 주인공 등장..실은 이녀석이 먹고 싶었더랬죠. 실은 이 놈은 이벤트로 사장님이 주신 미니어처 시음용..-_- #녀석의 엄마가 나오는군요..두둥.. #엄마~우리 먹히는 거야? 그런거야? 뭐 대략 포기하려므나.. #한잔 드릴게요..향긋하고 달아요~ #우울한 친구를 위해 최선을 다해 위로공연을 해주는 좋은 녀석 김모군 (실은 한 살위의 형이죠) #즐겁게 30% 할인을 받고..2차로 이동.. #원래는 KGB가 먹고 싶었지만..파는 곳이 없어서..빌어먹을 왕십리!! #그냥 새로 문 연듯한 곳에 들어갔어요..병맥주 아무거나 마시려고.. 보기에는 참 분위기 좋고 깔끔했는데..사진은 이모냥이군요..-_- #테이블 마다 달려있는 등불..운치있어요.. 그러나 이 놈 덕분에 광량 확보에 실패.. #역시나 생선에 관심을 보이는 식충이 #오오 새우 비슷한 녀석도? #여기는 별천지로구나아 바로 마셔버리면 배 부르겠다는 생각을..잠시.. #생선에 넋을 놓고 있는 사이에..슬슬 나오네요. 과일 샐러드..보기엔 양이 적어보이나 무한 리필이 가능했다는.. 사과, 감자, 양배추, 메추리알, 귤 등등을 만나볼 수 있었죠. #배 안 부른걸 시키려다..자진 방법한 듯한 육포세트.. 엄청 양많고, 칼로리의 압박! #맥주도 마셨어요. 역시 밀러는 단 맛이 강하구나... #좀 부족한 듯해서 추가로 시킨 500잔..그나마 친구 잔이 덜 방법된터라..쯥.. #이녀석 장난은 치지마!! 왕십리의 터주대감인 \'늠름군\'에게 겁없이 희롱을 거는 김모군.. 흥 저러다 한 입에 허리 찢겨나가지 #복학생의 로망~!! 술먹고 노래방가기 #그래~돌아라~돌아~ 대략 정신이 멍~해지는 #귀차니즘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술자리를 함께 해준 친구에게 정말 고마웠어요. 기분은 그리 나아지진 않았지만....... 그래도 좋은 친구와 함께 한 순간 만큼은 시름을 조금이나마 잊을 수 있었죠. P.S> 언덕 넘어가기는 힘이 들지만..넘어 저편에는 정말 빛나는 것이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