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칼국수 짤에 대해 말씀드릴것 같으면 20년전쯤 우리동네에서 일본 라면 포장마차처럼 포장마차 장사를 시작하셨는데 장사가 잘되어 지금의 조그마한 가게까지 오게됐다. 김해공항 주변이라 공항 직원들이 자주찾고 덕두시장이 열리는 날엔 보자기 메고 오신 할머님들도 많이 오신다. 예전에 한동네에서 친구네집이 칼국수집을 했었는데 닭칼국수가 일품이었음. 하여간 그 친구집이 식권을 받았었는데 이 집은 식권을 안받았었고, 친구네집 이사가고 나서는 이집에 사람이 더욱 많아졌다. 여름엔 콩칼국수를 먹으러 가지만 한번씩 선지칼국수를 먹어도 맛이 일품이다. 교회 집사님분들이 하시는거라 일요일엔 하나님 섬기러 가셔서 가게문을 열지 않는다. 선지칼국수는 5천원 곱베기는 500원을 더 내면된다. 모자라면 사리를 그냥 얹어주시기도 함.

 2. 계란빵 짤: 원래 시장이 열리는날마다 오셔서 계란빵을 파셨는데 요즘은 날이 추우니 그냥 팔고 계신다. 중학교때부터 먹었던건데 그땐 3개 천원했는데 지금 5개 2천원. 아저씨가 계란빵을 굽고있으면 동네에 고소한 냄새가 진동을한다. 근데 아저씨가 장사하던곳 뒤에 마트가 큰게 하나 생겨서 자리를 5m 정도 옆으로 옮기셨다. 그리고 붕어빵 아줌마랑은 라이벌관계라고...

 3. 닭짤: 한때 안좋은일로 집구석에 처박혀 폐인칠때 매일같이 중국집 음식을 먹었는데 매일같이 배달 오던 아저씨랑 말까지 트게됨. 그 아저씨가 얼마전에 닭집을 새로 하나 여셨는데 모르는척 할 수 없어서 그 닭집에서 시켜먹어봄. 아직 메뉴판도 안나왔지만 두마리 시켜서 부모님이랑 같이 먹었다. 조그만 동네에 뭔 닭집이 이렇게 많은지. 오락실보다 교회가많고 교회보다 닭집이 많다. 뭔동네가; 내용과 벗어난 글이지만 푸닭거리라고 동네 아줌마가 닭집을 시작했는데 요즘 부산 서면이랑 김해에 체인점을 늘려가고있단다. 이동네 닭튀기는 아저씨들은 그걸 목표로 하는게 아닐까? 뭐 맛은 일단 후라이드는 완전 바삭바삭해서 입천장이 까졌다 개같은 후라이드. 양념은 뭐 쫄깃쫄깃한게 괜찮았음. 이동네 20년 넘게 살면서 먹은 닭은 다 비슷한듯. 하여간 가격은 두마리 1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