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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다] 중국식 새우 두부 튀김

사라다(119.192) 2010.05.27 21:04:30
조회 3394 추천 0 댓글 10

예전 플러싱에 살때 메인 스트리트에 있는 중국 레스토랑에서 가끔 사 먹곤 했던 새우 두부 튀김... (그것과 똑같은 맛은 아닙니다^^)

갑자기 해 먹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생전 처음으로 만들어서 엊그제 아빠 생신에 한 그릇 만들어서 냈네요.

부드럽고 맛도 강하지 않아서 아이들이나 연세드신 어른들이 드시기에 아주 좋아요^^

 

일단 두부를 한 모 사는데 너무 연한 두부 말고 일반 부침용 두부를 사시면 될 것 같아요.

그걸 9조각으로 나누고 안에 소를 넣을 수 있도록 아주 작은 숟가락으로 정성을 다해 팝니다.

아주 작은 숟가락이 아니면 이렇게 파기 어렵겠더라고요.

어찌나 잘 부서지는지^^;;

대충 파시면 됩니다.

 

그리고 두부의 물을 일단 최대한 많이 빼줘야 합니다.(키친 타올로 닦아 주고 아예 이렇게 손질해서 하루 정도 냉장고에 보관하면 물이 또 엄청 빠지더군요.) 

안 그랬다가는...

상상 그 이상의 기름 대 폭발을 볼수 있답니다.(기름이 폭죽같이 화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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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 안에 넣을 소는... (그냥 두부만 튀겨도 맛납니다^^)

새우살 다진거+파프리카+파 다진것+마늘 다진것+참기름+소금+후추 넣어서 조물 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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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자가 곱게 잘 다져줘야 소를 두부에 넣어도 잘 버팁니다.

안 그러면 기름 속에서 지들끼리 뿔뿔이 흩어지는 사태가 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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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기를 최대한 뺀 두부에 녹말 가루를 뭍힙니다.

구멍 판 곳까지 아주 꼼꼼이 뭍혀 두어야 두부를 튀긴 후에 아주 쫀득한 두부 튀김이 되니까 (그리고 두부의 물기 억제 역할도^^) 육면에 모두 녹말 가루를 꼼꼼이 뭍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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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를 판 부위에 만들어 놓았던 새우살을 넣어 줍니다.

속을 꽉 채우고도 새우살이 약간 위로 올라 올 정도로 새우살 양념을 올려 주세요.

 

왜?

새우 소가 많아야 맛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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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만든 것은 최대한 빨리 기름에 튀겨 줍니다.

녹말은 물기가 닿으면 아레로 가라 앉는 성질이 있어서 녹말이 곧 접시에 모두 녹아 내리더라고요.

튀김 기름을 아예 불 위에 올려 놓고 녹말 가루를 뭍힌 두부를 하나씩 넣어 가면서 튀겨도 되는데 저는 양이 좀 많다 보니 한꺼번에 7~8개씩 만들어 두고 튀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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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진 새우 소를 잔뜩 올린 모습 보이시죠?

이걸 튀김 기름에 튀기면 겉은 아주 바삭하고 안은 아주 부드러운 새우 두부 튀김이 됩니다.

바로 드실거면 한번에 노랗게 튀기시고 조금 있다가 드실거면 먹기 전에 다시 한번 튀겨 먹음 좋아요^^

 

근데 정작 기름에 튀기는 모습이 없네요 ㅠㅠ

한꺼번에 뭘 좀 많이 했더니 사진 찍을 새가 없어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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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이렇게 굴소스로 만든 소스랑 같이 먹으면 더 맛있어요.

물+굴소스+간장+설탕+후추+참기름+물전분으로 약간 걸쭉하게 끓인 소스입니다.

일식에선 폰즈 소스에 두부 튀김 넣어 먹는걸 아게도후라고 하던데...

아게도후와 비슷한 스타일인데 이건 중국식으로 만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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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경채도 사서 데쳐 놓기 까지 했는데 경황이 없는데다가 상에 그릇 놓을 자리가 없어서 작은 그릇에 담았더니 전혀 안 이뻐 보이네요.

아쉽다.

비주얼 보다 훨씬 맛있는 요리였는데 ㅜㅜ

 

 

참, 드실때 호호 많이 불어서 식힌 다음에 드시길...

안 그러면 입천장 완전 홀라당 까집니다.

을매나 아픈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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