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생인 내가 2004년에서 2008년 까지 동네 오락실을 다녀본 결과
2004년에서 2006년 까진사람이 무척 많아서 발 디딜 틈도 없었는데
2007년부터 사람이 급감하기 시작하여 결국 동네오락실은 2008년에 문을 닸았지.
여기서 추론할 수 있는 사실은
철권-오락실 세대였던 학생들이 졸업 등의 이유로 동네를 떠나면서
동네 오락실 인구가 점점 감소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동네 오락실의 인구가 급감한 해인 2007년에 대학생이 되어 동네를 떠난 사람들
즉 88년생 까지가 오락실 세대라 할 수 있으며
그 이후로는 피시방 세대라고 할 수 있다.
동네 오락실이 계속 망하는 시기에도 대학가 오락실은 여전히 흥행을 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오락실 세대인 88년생 이전의 사람들이 아직도 대학에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지.
따라서 오락실 세대가 대학교를 졸업하여 떠나는 순간
대학가 오락실도 동네 오락실의 길을 밟을 것이며
철권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여 대학가 오락실을 계속 찾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철권의 나이 분포가 30대 부터 극히 드문 것을 생각하면
그들이 대학 졸업 후에도 계속 오락실을 찾는 기간은 3년, 길어야 5년에 불과할 것이다.
그러므로 대한민국의 철권-오락실 멸망의 날은
88년생 이전이 대학을 떠나는 해로부터 + 3 ~ 5년
즉 2016년 ~ 2018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