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구가 정장 사고 본다 그러는데.. 싸고 질 좋은거 본다 그러길래 내가 아는데루 델꼬 갔어.. 여기 중소기업제품(브랜드없음.. 듣도보도 못함)인데.. 원단이 좋아!! 중소기업이긴 한데, 레노마랑 옴브루노 정장 OEM하는 곳이라서 패턴이나 이런것도 별로 구리진 않거든. 내 생각인데 가격대 성능비랑 이런거 따졌을 때 국내 최고가 아닐까 생각해. 물론 디자인이 많지 않아서-_- 안습이긴 하지만ㅋ (심히 아저씨스러운 정장은 많음) 여튼.. 모100%에 캐시미어30% 섞여있는 150수 태광모직원단으로 짙은 회색 스트라이프로 샀엄. 마음에 들어 하더라구. (태광모직은 국내 3대 양복지 생산업체야~ 품질 좋아! 국내 3대는 제일모직, 경남모직, 태광모직임) 사실.. 이 망할놈이 내꺼랑 똑같은 걸 샀어-_-; 혹시 아는 사람 있을꺼야 예전에 내가 착샷 올렸을 때 입었던 정장. 그거... 가격은 아마 들으면 너무 놀랄꺼라 말 안할래. 사실 나부터가 가격이 싸면 먼저 뭔가 의심부터 하게 되더라구. 물건은 보지도 않고.. 싸면 무조건 뭔가 안좋을 거라구 생각하구... 그렇게 되더란 말이지. 나도 사실 이거 처음에 조낸 싸구련줄 알고 있었는데.. 아니더라구ㅎㅎ 싼게 비지떡이고, 비싼게 좋은 건 100% 맞는 말이긴 한데.. 아주 약간의 예외란게 있어. 그걸 찾기가 진짜 조낸 힘든거지.  난 그걸 찾아버렸어 ㅋㅋ 여튼 상상 이상으로 싸. 여튼 사고나서.. 친구 셔츠도 산다길래 압구정 현대를 갔어. 당빠 싼거 살라고 갔지. 다행스럽게도 매대에 셔츠가 20,000원짜리가 있더라구. 아큐아스큐텀꺼. 35,000원 생각했는데(보통 매대물건 35,000원부터자나 ㅋ) 20,000원이길래 어차피 처음부터 사려던게 흰색 무지..혹은 쟈가드로 가늘게 스트라이프 들어간거였길래 싸도 상관없자나. 두개 사고, 파코라반 매대에 있는걸루다가 35,000원짜리 하나 사고 해서 셔츠 세장 샀엄. 그런 다음에 정장 브랜드들 쭉 돌아다니면서 다섯벌인가 입혀봤다. 지방시, 갤럭시, 마에스트로, 빨질레리, 타임... 이렇게 입혀봤는데.. 지방시하구 타임이 제일 예쁘더라. 라인도 잘 살고.. 소재도 고급스럽고.. 마에스트로는.. 이뭐병이었고.. 갤럭시랑 빨질레리는 마음에 드는게 없었어 지방시랑 타임 완승! (워낙 스타일이 다르긴 한데.. 그래도 둘다 좋더라!!) 아참, 지방시에서 제냐원단 쥐색 스트라이프 괜찮은거 있던데 다이렉트로 40% 해주더라. 60만원대니까 괜찮은거 같아. 관심 있으면 한번 가서 바바.  누구에게나 잘 어울릴 스타일 여튼 정장 조낸 봐주고 어울리는지 봐주고.. 백갤에서 듣고 보고한게 워낙에 많은데다가 접때 나 정장 살때 너무너무 많은 옷을 입어봐서-_-; 이제 척봐도 사이즈랑 원단 좋은지 이런거 보는건 나름 고수가 되어버린거 같아.. 마에스트로 매장 직원은 완전 용팔이 분위기였는데, 적어도 걔보단 제대로 본다고 생각해 ㅋ 친구도 내가 골라주는걸 아주 마음에 들어 하더라구-.-;  완전 내가 다 해줬네. 대충 글케 구경을 하고나서.. 영화를 보러 갔어. 묵공 봤는데 재미있더라. 스케일도 크고.. 스토리도 괜찮고. 요즘 나오는 중국영화치고 상당한 수준급이었어.  추천한방. 보고나서 친구랑 내가 최근에 뚫어놓은 바가 있어서 글로 가서 맥주 한병씩 먹구왔지. 아놔.. 바텐더랑 얘기가 넘 잘통해서..(바텐더들이 얘길 잘하는건가??-.-??)ㅎㅎ 오늘의 쇼핑이야기 끝.   아-_- 백갤에 사생활 너무 노출한다. 아마도 조만간 닉 바꿀지도 몰라 ㅎ 참참. 혹시 짤방 폰 집에 남는 횽 있으면 나좀 줄수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