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을 가서 항상 하는대로 지켜보고 있노라면 직원님 "뭐~ 찾으시는거 있으세요?" 방끗 ^^ 머할래 "윙팁이나 플레인 토우로 발볼넓지 않은 반듯이 기본에 충실하고 슬림한 모델이 있을까요?" 급방끗^^ (슬림이라 이야기 하지 않으면 98%이상이 광폭 로봇태권브이가 신는 몽땅두껍 토우(구두코)의 모델을 보여줍니다.) 　그렇게 보여준다는것이 자기 나름의 해석한 디자인이 모델들 뿐이더군요... (카피를 하려면 옳게 하든지, 아님 기본에 충실하던지) 　백화점이나 로드샵의 3대 제화브랜드 매장을 방문해 보셨다면 가격을 아실듯 합니다.　솔직히 그 가격이 저렴한것도(기준점이 모호하지만) 아니고 머리속에선 항상 '이 돈이면 차라리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제품의 구두를 세일할때 구매하겠다...ㅡㅡ' 란 생각이 지배적이죠. 　자주 직원분들과 구두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 재단, 재질, 패턴 등등 이야기 하면 직원분이 난해해 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말이 끊어질때면 의례적으로 직원은 고객의 구두를 보는 경향이 많더군요. 직업적 특성이니까... 직원님: "구두가 참 비싸 보이네요..." 머할래: "아... 여기서 파는 금액의 반도 안되는 아니 1/3 가격 정도일텐데요..." 방끗^^. - 항상 구두는 청결을 유지하고 손수 총기수입(총기손질) 하듯이 수시로 관리해 주고 걸음걸이도 바른걸음걸이, 운전중엔 드라이빙용 신발을 따로 신는 등 관리를 해 주기 때문에 저가품, 고가품이든 거의 5년 이상을 신습니다.(군입대전 구매한 최장 10년 짜리 구두도 있음) (뭐 발볼이 작고, 245의 작은 크기에 땀이 안나는 개인적 특성도 있겠지만) 　그냥... 생각나는것이... 의류도 그러하지만, 구두는 더욱 소비자의 선택폭이 제한되는 듯한 생각이 드네요. 　백화점의 과대한 수수료로 인한 제품의 질적하락과 다양성 배제 등...(여기서 무슨 컴플레인을 거는것 같아서 그만............) 에스콰이어/마리끌레르 218,000원 - 스트레이트 팁의 마무리 바느질이 깔끔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 칼라는 "블랙"을 봤지만 브라운 같은 느낌은 잘 못살리는 블랙의 가죽이었음 이 또한 사진상 각도의 오해인 날렵함이 실제로 보면 덜함.(폭도 좀 있고) 에스콰이어/기라로쉬 233,000원 - 차라리 윙팁이나 플레인캡 토우 (쉽게 뽕뽕뽕 펀칭^^) 였으면 괜찮았을텐데 하는 아쉬움. 많이 보지 않고 10초간 슬쩍 봤기에 코멘트 끝. 금강제화/Kinloch Anderson 198,000원 - 울 나라 특징인지 아님 국제적 특징인지, 제품에 쓸데없는 디테일, 마크는 생략했으면 좋았을텐데. 금강제화/OEM 350,000원 - 날렵하지 않고 상당히 고급스럽지 않지만, 머리속으로 "친인척이 유럽쪽에 있었으면... " 하는 생각이 든 모델. -> 즉 해외에서(제주도 제외) 세일가에 구매할 수 있는 좋은 제품값 보다 비쌈. 참고: 임영식의 구두이야기 http://www.shoes.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