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전은 우리나라 고대소설중 드물게 비극으로 끝나는 소설인데 임진왜란의 전란으로 불탄 안평대군의 저택에서

한 선비가 그폐허에서 술을먹다 꿈에서 안평대군의 궁녀였던 운영과 김진사를만나 그들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작품임

그런데 등장인물에 잠깐 성삼문이 등장하고 안평대군을 부정적으로만 그리지는않았음

그동안 작가미상으로 알려졌으나 최근에는 성삼문의 후손인 성로가 쓴걸로 주장들이 나오기시작함

안평대군을 다들 알듯 친형 세조에의해 김종서등과같이 역적으로 몰려 사약을받고 연인시절에는 역적으로 기록됨

(복권은 영조때에 되었음)

그러니 이책은 사실 왕실의입장에서 보면 대단히 위험한책이지

안평대군과 성삼문은 그당시에는 역적으로 알려졌는데 소설은 그들을 은근 긍정적으로 그렸으니

 나중에 연준이 쓴 장현이야기를 연산군때 무오사화의 조의제문에 빗댐

조의제문은 조카 단종을 죽이고 왕이된 세조의 행각을 비판한 글로 무오사화의 원인이되었지

둘다 왕실의입장에서는  폐주였던 단종과 역적으로 알려진 사육신 더 나가서는 안평대군을 재조명한 글이지

이를통해 작가는 세조가 그랬듯이 인조역시 자신의행위로인해 자신뿐아니라 후손도 고통받을것이며 그럼에도 진실은 밝혀진다는걸

보여주고 싶은거겠지

결국 단종과 사육신 그리고 강빈은 숙종시절에 안평대군은 영조시대에 복권되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