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 횽들? 난 오이도역이야. 그렇다고 오이도역에 살진 않아/

-자기소개 끝.

오늘은 페리카나에서 파는 핫데블치킨을 먹어보았어. 안그래도 요즘 티비 광고를 멍때리다보면 치킨광고는 죄다 빨간색으로 보여.

내 눈알이 장애가 아니라 매운것이 대세다보니 치킨업계에서도 이와 관련된 상품을 내놓는거같아.

사실 나도 교촌 레드vs굽네 꼬츄바사삭vs페리카나 핫데블

요 세가지 중에 고민했어. 왜냐면 저번에 볼케이노를 실패해서 다른 매콤함을 찾아봤거덩.

레드 먹어볼까 하다가 난 핫데블을 선택하고 주문을 하였지.

옵션으로 콜라 큰것(1.25L)를 주문하였지.

그래서 가격은 19,000원이고, 전화받는 사장님도 친절하고 배달하시는 아저씨도 친절하고 카드결제햇는데 쿠폰도 주심ㅋㅋㅋ

1. 치킨이 도착을 했어. 도착했을 때 그 상태대로 찍어봄. 저 시간에 나는 1박2일을 챙겨보고 있었지

2. 봉지에서 내용물을 구출해보았음. 치킨 본체랑 치킨무우가 있었고, 저기 우측 하단에 레드데블 소스 보이지? 그걸 한 개 무상제공하더라고.

시키기전에 평가를 보려고 네이년 블로그를 보는데 소스를 안줘서 뿔난 블로거가 있었어. 그 사람은 다음 시켰을땐 꼭 받았으면 좋겠다.

3. 치킨의 내용물이야. 정감어린 뼈 있는 치킨들이 빨갛게 수줍음을 드러내고 있는 것 같아.

첫 비주얼은 매울것 같다는 이미지가 잇어. 색깔이 이래서 그런가봐. 거기에 군데 군데(아 군대 생각나네..) 슬라이스 되어있는 고추들이 같이 묻어있어.

이런 비쥬얼때문에 상당히 매울 것이라 생각했어. 근데 평가는 맵지 않다는 이야기가 절대 다수였음.

4.저기 슬라이스 고추 보이지? 저러니 매워보이지. 근데 막 맵지는 않더라고. 솔솔 뿌려져 있는 통깨들이 시각적 식욕을 더 자극하고 상승시켜줌,.

5. 내가 안먹는 다리. 초점을 둘 곳이 없어서 걍 가운데에 박아둠ㅋㅋㅋㅋㅋㅋㅋㅋ맛없어 보여도 이해좀.

6. 핫데블 관상용 사진

7. 아까 그 소스를 종지그릇에 담아봤어. 뭔가 교촌 레드디핑소스랑 생김새가 비슷함ㅋㅋ 이 맛음 내가 조금이따 평가하겠음

8. 비주얼 ㅈㅅ

9. 맛은... 고급화된 양념치킨 맛이라고 해야하나?

한국과 베트남, 인도의 고추를 잘 요리해서 넣었다는데 엄청 나쁘게 이야기하면 그걸로 고추기름내서 발라놓은듯한?

뭐튼 기름지긴 하더란ㅋㅋㅋ

불향이 좀 나고 맛도 막 매운게 아니라 처음엔 이게뭐야? 이러다가 점점 매울거같은 시동이 걸리는 그런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댐.

기름진거 안좋아하는 사람들은 좀 그렇다..싶은 그런정도?

그래도 아까 슬라이스 된 고추를 씹는데 살짝 매콤함이 돌긴 하더라.

그래도 생각나는건 세 나라의 고추를 섞어서 광고도 매운 트랜드로 해놓고선 겨우 이맛..? 이라는 실망감이 돌긴 함.

그래도 양념치킨보단 조금 고급화된 맛이니까 나쁘진 않더라고(당연하지 그 정도 가격받았는데..)

10. 아까 소스에 찍어보았어. 소스는 조금더 매콤해서 기름진 느끼한 맛을 조금 잡아줘.

뭔가 소스가 따로논다라기 보다는 잘 어울린다고 하는게 맞겠지?

지금 남기고 나중에 먹어도 저 소스는 찾게 될거같아. 그래도 하나뿐이 안줘서 아쉽기도 하고 소스를 왜 줬는지도 알거같고.

개인적인 평가(ㄹㅇ 주관적임당)

맛 : 은 무식하게 맵거나 닭과 어울리지 않는 맛이랑은 조금 다른? 뭐 술안주나 별미로 먹기엔 괜찮았음

비주얼 :  내가 주문한 곳 처럼만 항상 오면 이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함.

재구매여부 : 일단 아리까리해서 나중에 좀 더 먹어보려고. 한 번 즈음은 다시 사먹어볼 의향이 있어.

잡설 : 페리카나 순살의 가성비 부족한 양에 실망하여 늘 뼈로 시키는데, 절대 순살시키지 마라 ㅋㅋㅋ 요 갤러리 밑에 어딘가에도 순살로 시킨 양 보면 알음ㅇㅇ

암튼 뭐, 추천비율은 100중에 60~70정도다. 한 번 먹어보라고 던져볼 정도.

그럼 ㅂㅂ

※ 내돈 들여 직접먹은 닭이니까 알바는 절대 아님 ㄹㅇ

※디씨 왜이러냨ㅋㅋㅋㅋㅋ 사진 업로드가 이상해서 배열 안맞는건 양해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