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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큐 사장님의 따스한 손길 그리고 갓 구운 후라이드 네마리.txt

비비큐고마워(222.108) 2010.12.13 20:02:18
조회 111 추천 0 댓글 2

안녕하세요.

저는 부평역 근처에 사는 집에 돈이 거의없는 .. 쉽게 말해서 거지입니다.

아버지어머니 모두 새벽일찍 나가셔서 맞벌이 하시는데 수입은 영 별로인 현실입니다.

하루하루 입에 풀칠하기도 힘든 우리집, 우리판자집 가족.. 저까지 포함해서 모두 여섯식구입니다.

정말 입에 거미줄을 칠 정도에요. 제 네살짜리 여동생입에는 진짜로 부평왕거미가 거미줄을 쳤습니다. 제가 떼서먹었죠 배고파서..


하루는 여차여차해서 천원짜리 네장을 모았습니다.

사람들이 롯데마트 쪽으로 전부 걸어가길래 저도 따라갔죠.

거의 한 네시간정도걸었을까, 드디어 제차례가됐더니 오천원 아니면 안된다는겁니다.


아.. 정말 그자리에서 주저앉고 엉엉 울고싶었지만 참앗습니다 제 동생들을 생각해서..

4천원을 고스란히 들고, 롯데마트 정문을 나서는 순간 제 눈망울에서는 닭똥같은 눈물이 투둑 투둑 떨어졌습니다.


아.. 그렇게 한참을 울었을까요.

난데없이 어느 인자하게 생기신 아저씨가 오토바이를 타고 제앞에 오시더니,

" 얘야, 무슨일이니? " 그러시는 겁니다.


그래서 전 제 사정을 말씀드렸죠. 통큰치킨을 동생들위해서 사다주려고했는데 천원이 모자라서 못 샀다고..

그 말을 들은 아저씨는 빙그레 웃으시더니; 배달박스에 있는 올리브유에 갓 구운 우리나라 최고의 닭 비비큐 후라이드

네마리를 몽땅 주시더니, " 날씨가 춥구나. 얘야 뒤에 올라타려무나 "

전 그 네마리가 든 봉지를 든채로 아저씨의 따스한 등에 몸을 기대고, 정신없이 울었습니다..

그 따스한 정, 그 넓디넓은 등짝, 아... 저에겐 마치 꿈만 같았습니다.


아, 정말 비비큐는 다르긴해도 정말 다른 기업인것 같아요.

\'롯\'으로 시작하는 어느 대기업의 횡포와는 차원이 다른.. 그런 인정미 넘치는 기업인것같습니다.

그날저녁은 저와 제동생들 그리고 아버지 어머니 모두 배불리 먹을수있었습니다. 행복했습니다.


아.. 이제 제꿈은 정해졌습니다. 전 열심히 일해서, 비비큐 사장님이 주신 닭 네마리를 사십마리, 아니 사백마리로 만들어

드릴겁니다!! 그 따뜻한 손길을 저는 잊을수가 없습니다.

사장님!! 정말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자주 시켜먹겠습니다 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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