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엔 다 죽고 결말 기준 살아남은 사람이

1. 양정팔
2. 오승훈

근데 사실 결말은 차무식이 살아있는 게 맞고 우리가 결론에서 본 장면은 대부분 경찰에 의해 주작된 보고서일 뿐이고 실제로 일어난 일이 아닌거야. 말이 안되는거 같아도 일단 한번 들어봐.

일단 양정팔이 차무식의 머리 한가운데를 쏜것 자체가 너무 작위적이다. 사격선수도 아니고 한방에 이마 한가운데를 쏜다? 총 한번 쏴본적도 없는데?

그럼 왜 양정팔이 차무식을 죽인 것으로 위장했을까?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 양거이득이다.
우선은 바로 양정팔, 엄밀히는 그 새끼가 빼돌린 어마어마한 불법자금을 찾기 위해서다. 양정팔이 살인자로 알려지면 경찰 입장에서도 인터폴에 수배 내리기도 용이하고 수사에도 이득이 많을 것이다. 그리고 차무식을 꼬득이기 위한 결정적인 카드였다. 양정팔을 살인자로 만드는 것이.

그럼 차무식을 왜 꼬득였나
차무식은 오승훈에게 체포되어 한국으로 들어왔고 어차피 무기징역에 준하는 형을 받는 것이 확정이었다. 이 때 경찰이 수사 협력을 조건으로 형기 감량+공식적인 죽음 위장을 제안한 거지.
한국에서의 조사를 통해 차무식이 살아있으면 다니엘에게 죽게 될 것을 알게 되었고 지난 경험을 통해 알게된 게 차무식이 범죄자이긴 하지만 나름 정보도 많고 수사실력도 불법이지만 꽤 괜찮기 때문이지.
그리고 결정적으로 차무식의 개인적인 복수심을 결합하면 양정팔을 잡는게 훨씬 수월했을 거라고 본 거고.

그럼 마지막 결론은 뭐냐?
양정팔이 새끼가 예상과는 다르게 그 어마어마한 금액을 들고 미국으로 튀어버린거고, 거기서 운좋게 거물이 된건데 나락가는건 뭐다? 이후에서 펼쳐질 스토리겠지.

정리하자면,
1. 총격전에서 양정팔, 오승훈, 차무식 제외 모두 사망
2. 어떤 이유로 양정팔은 남은 차무식 돈까지 들고 튐
3. 부상입은 차무식을 오승훈이 구해서 한국으로 호송함
4. 차무식이 빅보스에게 쫓기는걸 알게된 경찰이 죽음을 위장하는 걸로 양정팔 자금 회수를 위한 도움을 요청(형기 감량을 대가로)
5. 우리가 본 결말은 한국 경찰에 의해 조작된 사건 보고서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