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무식 캐릭터 진짜 역대급이었는데 너무 아깝다.
이렇게 드라마가 씹창난 이유는

1. 고질적인 16부 제한으로, 용두사미의 틀을 못벗어나는, 앞에서 화제 만들어서 흥행시켜놓고 결말을 십창내놓는, 전형적인 치고빠지기의 극작가놈들.

2. 16부작으로 안되는 이유.
 카지노 : 차무식 서사(왕이 되가는 과정) = 14~15화 / 차무식 위기 0.5 / 차무식 사망과정 0.5

- 캐릭터를 15화까지 빌드업해놓고 1화로 마무리함.

- 20세기에 흥행했던 주성치 영화가 빌드업 90 / 나쁜놈 조지기 10
- 이런 스타일은 필연적으로 나대는 놈들은 다 죽이고, 약아빠진 애들을 살리는 쌍팔년도 홍콩스타일로 갈 수밖에 없음.
(마지막 이동휘=주성치영화 엔딩장면)

- 밸런스가 오히려 중간에 침투한 손석구에게 최적화 된 느낌. 재벌집 막내아들도 진양철 죽을 때 마무리해도 됐을법한 느낌.
- 선민의식을 가진 빌어먹을 제작진들의 교훈병 때문에, 시청자도 식상하고 빡침(구운몽, 일장춘몽, 권무십일홍...)

cf) 재벌집 막내아들 : 윤현우가 회귀 + 진도준,양철 스토리 = 15화 / 진도준은 지워지고 윤현우로 마무리 1화
cf 2) 천원짜리 변호사: 남궁민 빌드업 10화 - (12화 축소결정) - 11화 스페셜(서사 끼워넣기) - 12화 참극 결말
- 최종보스처럼 보였던 이덕화가, 사실은 나쁜사람 아니라는 결말을. 남궁민 대사 한마디("내가 조사했는데 아니었어")로 마무리
- 어쨋든 빌드업 80에 나쁜놈잡기 10으로 가는게 맞았던듯

3. 16부작을 해도 되는 것들

- 간단한 틀에 로맨스나 심리전으로 채워넣는 것들( 도깨비: 검뽑으면 끝남 / 호텔델루나: 아이유랑 진구가 사랑하면 끝남)
- 결론이 일정부분 먼저 드러나고 심리싸움으로 채워넣은것들 (괴물: 살인자가 중간에 드러나서 묘사됨, 남는부분은 진구아빠 떡밥회수)

4. 현명했던 경우
- 미스터션샤인( 24부작으로 3명의 스토리 중심으로 서사. 16부작 했으면 3명이 1가지 사건에 엮여서 다 죽었을 듯)

비슷한 장르인
나르코스: 시즌3, 남부의 여왕: 시즌5, 피키블라인더스: 시즌6, 브레이킹배드: 시즌5까지 냈는데
고퀄 ost에 최민식 갖다놓고 16부작 편성으로 호구형님떡밥이나 돈떼인 회장언니 제대로 써먹지도 못하고
지들도 뭔가 찝찝하니까
이재훈 마지막에 갖다놓는거 보고 진짜 한국시청자 호구로 보는구나를 딱 알았다. 모범택시보는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