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차갤은 거의 토러스 찬양분위기인데

미국은 판매량도 거의 없고.. 대도시 시카고에도 본적 단 한번 있는 걸 보면

역시 포드는 기사회생하기는 글렀나보다.

한번 토러스 가격대와 성능이 궁금해져서

근처 Golf Mill Ford 딜러샵에 가서 물어봤는데

제일 기본옵션(완전 깡통)이 2만 5천불 (완전 깡통도 MyKey 는 달려있더라)

Trim은 4종류가 있는데

제일 기본인 SE부터 최고 옵션인 SHO.

토러스의 모든 최신 기술을 만끽하려면 Limited와 그 이상인 SHO를 구매해야하는데

연비 최강의 Ecoboost까지 원한다면 SHO 로 가야한다.

하지만 스타팅 가격은 38,000달러.. 게다가 또 다른 마사지 좌석등의 편의 장비를 원한다면

Supreme package로 가야하는데, 그럼 가격이 4만 3천이 넘는다. (물론 딜러말로는 요즘 세일기간이라 3천불 깎아준단다.)

미국에서는 충분히 고급 브랜드를 살 수 있는 가격이니

Fix Or Repair Daily로 소문나있는 포드를 사느니

사람들이 전부다 렉서스나 인피니티로 가는 듯 하다.

심지어 벤츠 C클이나 비머 328xi 로도 갈 수 있지.

또 막상 시승을 해보니, 그렇게 좋아보이지도 않았다.

너무 정신없는, 한마디로 시인성이 좀 떨어지는 interface와

그다지 특별한 점이 없는 승차감. 울 엄마 Azera와 별 차이가 없었다..

MyKey 기능은 뛰어나다고는 하나 글쎄.. 써보지를 않아서 모르겠지만

자식한테 차 안 빌려줄 부모는 전혀 필요없다 생각된다.

결국은 미친가격에 시망

한국이야 외제차 값이 비싸기때문에 고급옵션의 토러스가 인기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캠리, 어코드가 2만불 밖에 안하고 벤츠 C클이 3만5천인 미국에서는, 거의 뭐 판매는 저조할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