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출근길에 있었던 개줫같은 경우가있어서 여기다가 몇자적어봅니다

일요일에 여친한테 까여서 늦게까지 술처먹다가 아침에 조금 늦게일어났습니다

급한마음에 머리도 못감고 세수만하고 후다닥나와서 차에 올랐습니다

집에서 나가는 골목길부터 차들이 많더군요 골목이 외길이라서 양쪽으로 주차해놓으면 차한대만 겨우빠집니다

주차장소가 협소해서 다들 그렇게 주차를 해놓더군요  반대편에서 오는차는 주차안되있는 틈새에 낑겼다가 앞에차들 다보내고

가야됩니다 1년가까이 살아오면서 한번도 트러블이 없는 지역입니다 신기하죠..

아무튼 초조하고 급한마음을 꾹꾹누르면서 앞차를 따라갔습니다 그런데 앞에 마티즈가 비상등을 켜고 갑자기 서는겁니다

그래서 누가 내릴려고하나...이런생각하면서 20초정도 기다렸습니다 아무기척도 없고 시동도 걸려있길래

상황좀 보려고 차에서 내렸습니다 운전석으로 갔는데 30대중후반정도 되는 김여사가 보이더군요

순간 저는 제눈을 의심했습니다 화장을 하고있더군요 머리에 수만가지 생각이 교차했습니다

창문 두드렸더니 내리더군요 그래서 제가 물었습니다 

저 : 차가 고장이났나요?

김여사 : 아니요~^^

저 : 그런데 왜 서계세요 뒤차들 많이 밀렸잖아요 여기 있음 뒤차를 못가잖아요

김여사 : 비상등안보이세요?

저 : 보이는데요 왜요

김여사 : 제가 지금 비상등 켰으니까 기다리시라구요

저 : .............

김여사 : 그리고 함부로 창문두드리지마세요 불쾌하니까

저 : 지금 화장하실려고 비상등 킨거에요?

김여사 : 그래요 왜요?

저 : .......................

순간 살인자의 심정을 알겠더라구요  찢어죽여버리고 싶었습니다

그래도 꾹참고 제차로 왔습니다

앉아서 분을 삭히면서 김여사님의 분장이 끝날때까지 기다렸습니다

그러던중 제 뒤차에있던 남자분이 마티즈쪽으로 걸어가더군요 속으로 넌 이개거튼년아 뒤졌다이제

이런마음으로 기다렸는데 그분도 마찬가지고 얼굴이 빨개져서 돌아오더군요

그후로 몇초안지나서 이 싀발련이 출발합니다 

이 싀발련때문에 아침에 지각해서 개욕먹었습니다  복수해야되는데 송풍구에 까나리 액젓이 효과적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