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츄의 이색 아르바이트 체험기 3

구세츄의 이색 아르바이트 체험기 3앱에서 작성

구세츄

2024.03.27 23:51:37

조회 162 추천 3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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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구세츄의 이색 아르바이트 체험기

· 구세츄의 이색 아르바이트 체험기
· 구세츄의 이색 아르바이트 체험기 2

오늘은 에어컨 교체 보조 알바를 해보았다

걍 기사님이 에어컨 설치할때 옆에서 서폿하는 그런 느낌

같이 에어컨, 실외기 등등 여러 부품과 장비들 들고

옆에서 보조들고 장비 가져다주고 쓰레기 치우고

그런 일들이다

오늘 사장님은 정말 말이 많은 분이셨다

오늘 일이 힘든거 보다 하루종일 말 듣느라 기빨린게

더 힘들었다....

오늘은 일이 생각보다 ㅈㄴ 많고 ㅈㄴ 바빠서

사진은 별로 못찍었다.

첫 번째로 간 곳은 무슨 공장이었는데

사무실 안에 에어컨 설치하는 작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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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에어컨 세우고 밖에서 배관 뚫고 실외기 설치하는데

실외기 안이 이렇게 복잡하고 여러가지가 있는줄 몰랐다

드릴로 지이잉 구리선들 연결 절연 테잎 징징

기사님 손이 너무 빠르셔서 서폿도 덩달아 빨라지니까

정신 못차리겠더라...

분명 10시쯤에 작업 시작했는데 마무리 하니까

벌써 1시가 다 돼가더라 ㅋㅋㅋ ㅠㅠ 시간순삭...

첫 번째 작업이 끝나고

점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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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해장국을 머것다 ㅎ

6000원짜리였는데 맛은 그저 그랬음

근데 사장님은 맛에 감동받으셨는지

계산할때 사장님에게

왜 8천원으로 안팔아요? 남는기 있으요?

제가 맛 없으면 이런말 안하는데 맛있었어요 ㅋ

온갖 주접을 떠시는데 재밋더라

아 벌써 3시

두 번째 현장 도착

이번엔 아파트에 새로 이사오시는듯한 집이었는데

그래도 아까 경험을 한게 있어서였는지

이번엔 내가 뭘 해야하는지 생각하고

빠릿빠릿하게 움직이니까 사장님이 칭찬해주셨음 ㅋㅋ

그리고 아파트안에서 용접하는건 처음 봄 ㅋㅋㅋㅋ

배관 연결할때 구리선들 용접하던데

용접할때 서폿할때가 젤 쫄렸음 개뜨겁더라 ㅋㅋㅋ

어찌저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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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딩, 벽걸이 다 설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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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기도 설치 완료 ㅋㅋㅋㅋㅋㅋ

아 끝났다 퇴근해보자~

2집 밖에 안했는데 벌써 6시 퇴근시간이더라고 ㅋㅋㅋㅋ

(하나하는데 ㅈㄴ 오래 걸리긴 했지만)

사장님이 원래 알바는 40대이상 뽑고

어린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일을 못해서 잘 안뽑는데

난 내 알바 지원서 보고 재밋어서 뽑았다함 (왠지는 몰루?)

내가 지금까지 뽑았던 20대중에 니가 낫다며 칭찬해주심ㅋㅋㅋㅋㅋㅋㅋ

원래 오늘만 일하기로 했는데 내일도 나오라고 통보하심

그래서 내일도 에어컨 설치할듯...

일당은 8만원 시급 만원이넹

걍 일주일동안 일해서 용돈 벌이하고 이제 좀 알바 쉬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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