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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배우씹덕, 회사에서 도쿄로 워크샵 가다
3월말 원정 후기를 올린 이후에 한달 반 만에 새로운 후기를 올리는 것 같은데, 사실 내가 스스로 AV배우씹덕이라고 아이덴티티를 부여해 버리니까 인생이 그런 액티비티로 가득 차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지난 후기 이후 한달 반 동안 과거 후기에 묵직한 비중으로 등장하던 여자 손님이 날 만나러 한국에 방문한 적도 있고, 술먹으러 나고야에, 골프치러 오사카에 다녀오기도 했다솔직히 그 이벤트들에도 재밌는 얘기가 엄청 많긴 한데 AV관련된 얘기가 안섞이면 후기를 쓰기 부담스러워졌으니 이것도 다 내가 판 무덤 아닐까 싶다작년에 회사에서 동료들하고 회식을 하던 중, 올해는 부서 워크샵을 해외에서 해보면 어떻겠느냐는 얘기가 나왔다항상 모든 것이 시작은 농담인데 그 농담이 눈덩이처럼 구르다보니 어찌어찌 진짜로 본부 인원 전체가 도쿄로 워크샵 (이라고 쓰고 사실은 단체 땡땡이라고 읽는다)을 가게 되었다말꺼낸김에 공식 일정 세팅하고 준비하는 것은 내 책임인데, 목요일 오후에 출발해서 일요일 오전에 돌아오되, 목요일 밤과 금요일 점심식사만 단체 일정이 있고 나머지는 자유시간으로 보내는 것이 워크샵의 일정 되겠다우리 회사 엄청 좋은 회사는 아닐지 몰라도 이정도면 꽤 괜찮은 회사 아니냐?[1일차]도쿄 원정 다닐 때는 거의 혼자 아니면 둘이었던지라 단체로 움직이는게 어색했지만 그래도 일단 스카이라이너에 앉으면 모든 근심걱정이 사라지는 법이다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동료들 모두 첫번째 공식 단체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이동했다사실 나도 일정을 기획하면서 내 스스로가 미친놈 아닐까 싶긴 했는데, 첫 공식일정은 함께 BURLESQUE TOKYO에서 쇼를 관람하는 것이었다5월 2일자로 BURLESQUE TOKYO의 이름이 63ANGELS로 바뀌었다는 것은 다들 상식으로 알아두면 좋고, 예전에 불법영업의 소지가 있었던 부분은 풍속영업허가를 받는 것으로 정상화되었다그 과정에서 시스템이 조금 바뀐 부분도 있지만 그래봐야 예전의 그 공연 모습 그대로다어느 순간부터 외국인 관객의 수가 너무 많아져서 예약하기가 힘들어졌는데, 우리를 포함해 한국에서 온 팀만 4팀이고 그 중에는 여성관객이 많았다(내가 처음 BURLESQUE TOKYO 얘기 꺼냈을 때만 해도 여기 간다고 무슨 미친놈 취급을 하던데 세상은 이렇게 바뀌는 것이다)그리고 다른 나라에서 온 관객도 많았는데 그 과정에서 뇌정지가 오는 장면 하나일본사람들은 진짜 중국을 요만큼도 신경 안쓰나보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최애가 없으면 차애에게 팁을 주고 와야 하는거 아닐까?IBUKI에게 300 RION 버킷 하나를 선사했는데, 이번주부터 300 RION 이상의 팁을 주면 쿠션을 하나 선물해 주는 것으로 바뀌었다IBUKI의 쿠션은 없다하여 KIRARI의 쿠션을 하나 받아들고 나온다외국인 손님들에게만 주는건지 모르겠는데 버레스크 홍보용 비닐폴더를 하나씩 선물해 주는 것이다한국어로 써있는 부분이 신기하긴 했는데, 가게 이름 바뀌었으니 빨리 재고 소진하는 차원에서 뿌리는거 아닐까 싶긴 하더라63ANGELS가 풍속영업허가를 받은 이후 가장 큰 변화는 영업시간의 변경이다이제 12시 전에는 문을 닫아야 하므로 3부 공연 종료 시간은 11시 40분아직은 놀기에 충분히 이른 시간이므로 동료들 모두 함께 한 층 위의 PARTY ON으로 이동한다전원이 맨 앞의 VIP 좌석에 앉아서 술을 마시다가 피곤한 사람들은 알아서 호텔로 돌아가기로 했다여독이 안풀린 관계로 대부분 일찌감치 자리를 뜨긴 했지만, 그래도 샴페인을 총 5병이나 까서 마셨다는 사실회사 공식행사로 클럽에서 샴페인이라니….. 회사 참 잘 돌아간다그리고 5월 16일부터 PARTY ON에 찾아온 변화 중 하나는, 63ANGELS처럼 예약시 오시플랜이 가능해졌다오시를 지정하고 입장하면 2000엔의 추가 요금이 있기는 하지만 오시의 생사진 한 장과 조금 더 따뜻한 환대를 받을 수 있는……[2일차]원래는 밥도 같이 안먹고 2일차 아침부터 자유시간으로 돌입할 예정이었으나 아무리 그래도 회사에서 단체로 왔으니 밥은 한끼 같이 먹고 찢어지는게 맞겠다 싶어 신키바의 에도마에키센 (江戸前汽船)이라는 식당을 예약했다2시간동안 바다에 배를 띄우고 그 위에서 각종 철판 요리를 무제한으로 해먹는 식당날도 좋고 저 건너편에 오다이바가 보인다점심 식사도 끝났겠다 이제는 신키바에서 헤어져서 다들 자비로 알아서 자유시간을 갖기로 되어 있다그래서 곧장 아키하바라로 이동해서 돈키호테에 들른다최근 돈키호테 아키하바라점 5층에 FANZA shop이 입점을 했는데, 이런 데는 일찌감치 가서 뭘 파는지 훑어봐야 한다공간은 그다지 넓지 않았고, 이런 의상도 전시를 해놓고 있긴 했는데 주로 AV배우들 관련 굿즈 (예를 들어 아크릴 스탠드, 생사진, 티셔츠 같은거)를 모아 놓은 곳이라 사람들이 뭘 막 사가고 그러지는 않았다딱히 살만한게 많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기념품으로 ‘봄의 팬티 축제 (春のパンツまつり) 2024’ 공식 굿즈 아크릴 스탠드만 사들고 가게를 나선다 (실제로 이딴 축제가 있으니 한 번 검색해 보기 바란다)사쿠라 모모 (桜空もも), 키지마 아이리 (希島あいり), 이토 마유키 (伊藤舞雪), 유즈리하 카렌 (楪カレン), 야마기시 아야카 (山岸あや花)돈키호테 바로 옆에 위치한 람타라 에피카리아키바로 이동한다여기서 오후 5시 30분부터 오구라 유나 (小倉由菜)의 릴리스 이벤트가 있다다음 일정이 빡빡해서 4시 30분부터 한시간 가량 줄을 서 있은 끝에 투샷도 찍고 사인도 받고 나올 수 있었다확실히 오구라 유나는 실물이 훨씬 나은 배우 중 한 명이다회사에서 워크샵 온 와중에 여기 왔다고 했더니 오구라 유나도 거기 대체 뭐하는 회사냐는 반응을 보였다사진 찍고 나오면서 보니 여성 팬들도 몇 명 줄을 서있던데, 솔직히 오유나 정도면 AV배우가 아니라 인플루언서이자 유튜버 아닌가?사진을 찍고 부지런히 이케부쿠로로 이동한다밤에 술먹으러 가기 전에 아이돌 공연을 하나 보기로 마음먹었다유레루란도스케이프 (ユレルランドスケープ) 멤버 오노 마치코 (小野町子) 생탄 공연역시 실력파 아이돌의 1시간짜리 원맨은 볼만했는데, 다음 일정이 빡빡해서 정작 생탄 주인공과 사진은 못찍고 하루나 (雅春奈)와 두 장, 유키 (麦ゆき)와 한 장만 찍고 일찌감치 자리를 뜬다오늘은 특별히 사복에 안경을 쓰고 특전회를 진행했는데 뭔가 좀 아쉽긴 하다곧장 호텔에 다시 들러 면세점에서 사온 선물을 들고 RED DRAGON으로 향한다지난 번 만났을 때 내가 작년에 사다준 스킨케어세트가 거의 떨어져간다고 했으니 이번에도 스킨케어 풀세트를 사다 바칠 시간이 되었다오늘은 타치바나 메리 (橘メアリー)의 데뷔 10주년 이벤트가 있는 날이라 VIP룸이 터져나갈 판이라 30여분 기다린 끝에 룸에 들어갈 수 있었다계속 여기저기 왔다갔다 하는 메리의 실물도 정말 오랜만에 봤는데 30살이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여전히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흰색 드레스도 너무 잘 어울렸고……)지명인 티아 (ティア)가 있긴 하지만 기왕 이벤트가 있는데 메리도 한 번 지명해서 볼 수 있을까 물어봤다그랬더니 있지도 않은 한 명 손님 비용을 더 추가하면 가능하다는데 자리값만 두 시간에 60만원인데서 그건 정말 쓸데없는 사치인 것 같아서 그냥 포기하고 말았다금요일이라 다른 손님도 많았는지 티아가 바쁘기도 했고, 내가 오기 전에 이미 술을 많이 마신 것 같았다자리를 비우는 시간도 많고 차분히 대화하기 좀 힘들어 하기도 했는데 나한테 계속 미안한 티를 내던데, 나는 진심 티아가 많은 사람들에게 아직 사랑받는게 더 기쁘기 때문에 상관없었다대신 지명 손님한테는 다른 캐스트들이 명함을 줄 수 없기에 할 수 없이 중단되었던 명함 수집에 이 정도의 쾌거가 있었다안도 모아 (安藤もあ)와는 아이돌 활동하던 시절의 이야기를 했고, 카미시로 미오 (上白美央)는 은퇴하고 최근 시작한 미용업에 재미를 붙이고 하는데 다음에 기필코 가서 남성 피부 케어를 받겠다고 약속했다그리고 이렇게 많은 대화와 함께 둘째날 밤이 마무리된다티아가 오늘 새 드레스를 입고 왔는데 어떠냐고 묻기에“티아 자체가 예쁜데 무슨 옷을 입어도 안 예쁠 수가 있나요?” 라고 대답했는데 그냥 옷이 예쁘다고 해주는게 맞는거였을까?여자들하고 대화하는 것은 항상 어렵기만 하다[3일차]정말 일정짜기 어려운 3일차가 찾아왔다이날은 아오이 이부키 (葵いぶき)의 생일인데 예상대로 생일 당일의 이벤트 티켓은 오픈하자마자 일찌감치 매진되고 말았다SODLAND에는 코미나토 요츠하 (小湊よつ葉) 프리미엄 출근이 있는데 시간대가 별로 안좋다하지만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소중한 한두시간을 알뜰하게 쓸 것이다우선 아침부터 시부야에서 간단히 지하아이돌 공연을 하나 보고 시작하기로 한다예전 FES☆TIVE 멤버였던 마리카 (南茉莉花)의 생탄인데, 마리카는 아이돌 활동을 그만두고 아이돌 안무가로 변해있었다오늘 출연진 모두는 마리카가 안무가로 도와주고 있는 팀들만 모였다그리고 2019년에 아이돌 활동 그만둔 사리아 (竹内さりあ)도 오랜만에 게스트로 무대에 오르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다들 2019년에 마지막으로 보고 이게 5년만인 것이다적당한 시간에 도착해서 공연을 끝까지 보고 체키 몇 장을 찍어본다우선 아라카시 (アラカシ。)에서 리아 (黒崎莉愛)와 두 장, 미루아 (七瀬みるあ)와 한 장리아는 예전에 #도레미파솔라시도 (#ドレミファソラシード) 멤버였고, 미루아는 Jams Collection 멤버였었다격하게 아끼는 오시 중 한명인 스테네코캣츠 (すてねこキャッツ)의 미유우 (うゆみゆう)여전히 너 요즘도 다른 아이돌 쫓아다니냐고 구박을 주는데…… 아이돌이 아니라 AV배우……. 오늘 생탄의 주인공 마리카는 줄이 너무 길어서 사리아하고만 한 장 더 찍고 공연장을 나선다예전에도 참 예뻤는데 5년이 지난 지금이라고 그 귀여움이 어디 가지는 않는다공연장을 나와 도보로 약 25분 가량 떨어진 갤러리로 향한다5월 11일부터 19일까지 사진작가 카사이 치카시 (笠井爾示)와 AV배우 요시타카 네네 (吉高寧々)의 사진집 발매기념 전시회가 있다원래는 그냥 사진만 구경하고 혹시 네네가 나와있으면 얼굴이나 보고 갈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사진이 예쁘게 찍혔길래 잠시라도 얘기를 해보고 싶었다이번 사진전에서 대화를 하려면 사진 작품을 사면 된다제일 작은 S사이즈 사진을 사면 3분간 대화를 할 수 있는데 가격은 29700엔물어보니 EMS로 한국까지 배송을 해준다 하여 작은 거 하나 구매를 했다사진작가님과도 함께 사진을 찍고……오랜 기다림끝에 네네와 투샷도 찍고 사인도 받을 수 있었다네네를 처음 본건 2018년 DMM Adult Award 시상식이었는데, 그로부터 6년에 하루 모자란 기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아름다웠다이번에 자유촬영을 하며 지켜본 네네의 모습은 영혼이 자유로운 부잣집 딸내미 같은 느낌이었다고급스러운 이미지이긴 한데 동시에 한없이 순진한……대화 시간에 내가 했던 말‘그냥 구경만 하러 왔다가 6년전과 변함없이 여전히 아름답다는 얘기를 꼭 전달하고 싶어져서 사진도 하나 샀어요’그리고 사진집도 당연히 기념품으로 하나 장만너무 정신없이 움직이는 것 같지만 곧장 아오야마로 이동한다오늘 저녁 공연으로 오래전부터 예약해 놓은 키지마 아이리 (希島あいり)와 아마츠카 모에 (天使もえ)의 콜라보 라이브Duo의 간판 아이리와 Bstar의 간판 모에가 투맨을 하는 것도 신기하긴 한데, 사실 이 둘 보다 진지하게 음악 활동을 진행하는 배우는 떠올리기 힘들다당연히 각 소속사의 익숙한 스탭들이 총 출동했고, 동료 배우들도 관객으로 왔다입장하자마자 예약주문해둔 사인티셔츠를 받아든다티셔츠를 건네주는 스탭과 몇 명이 내 이름을 듣더니 뛰어나와 90도로 인사를 하길래 당황했는데, 온라인으로 하도 공연을 많이 봐서 누군가 궁금했다며 계속 고맙다고 하는 것이다2시간이 넘는 공연은 열정 그 자체였고, 둘 다 이미 충분한 오리지널곡을 확보하고 있어서 다양한 볼거리를 많이 만들어냈다앙코르로 각자 대표곡인 모에의 “Innocent Angel”과 아이리의 “Scarlet”을 부를때는 뭔가 뭉클하기까지 했다그리고 두 배우와 찍은 투샷모에와 함께 들고 찍은 팬티는 아마츠카 모에의 공식 굿즈로 판매된 팬티이니 이상한 생각 안했으면 좋겠다아마츠카 모에 공연에서는 특정 곡의 응원시 모든 오타쿠들이 저 팬티를 휘두르게 되어 있다공연이 끝나자 마자 이이다바시로 이동을 하는데 짧은 기간에 너무 빡세게 돌다보니 허리도 아프고 정신히 혼미했다밤에 술먹다가 사망하는거 아닐지 걱정을 하면서도 꾸역꾸역 찾아간 Private Bar인데 이름은 심플하게 7F BAR다여기는 티아가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Bar인데 아무나 손님으로 받지도 않을 뿐더러, 예약을 하면 그 시간엔 다른 손님은 아예 받지 않는다티아 본인이 위스키를 좋아해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위스키를 나눠 먹기 위해 오픈했다는 가게인데 얼마 전에 티아가 공식적으로 한 번 가게 오라고 초청을 한 바 있어서 약속을 잡았다초인종을 누르니 티아가 반겨주는데, 2시간 동안 티아가 권해주는 술을 마시면서 정말 친구와 대화하듯이 2시간을 재밌게 보냈다예전 후기를 보면 했네 안했네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는데 놀만큼 놀아본 사람에게는 정말 재밌는 대화야 말로 진짜 유흥이다어떤 사람들하고는 같은 한국어를 써도 대화가 안되지만, 우리는 모국어는 다르지만 오히려 대화는 잘 통하는 사이였다나: 요즘 새로 데뷔하는 배우들이 너무 많아서 RED DRAGON에 새로 출근하는 배우들을 못알아보는 경우가 많아요티아: 최근 일본 경기가 안좋아서 돈이 필요한 여자들이 업계에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해요. 요즘은 나도 모르는 신인들이 너무 많아요나: 티아는 혹시 AV배우로 데뷔했던 것을 후회해요?티아: 음…. YES AND NO. 업계에 들어와서 좋은 사람들도 참 많이 만날 수 있었어요. 어쩌면 당신을 만난 것도…… 하지만 AV에 출연하는 것은 지워지지 않는 상처를 만드는 것과 같죠. 요청하면 DMM에서 작품을 삭제할 수는 있지만 모든 데이터를 영원히 지울 수는 없거든요. 만약에 내가 이후로 누군가와 결혼하고 싶다고 해도 그 가족들이 반대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내 친한 친구가 AV배우 데뷔를 고민했을 때 난 말렸어요.나: 과연 그렇겠네요티아: 전에 얘기했던 한국에서의 AV페스티벌은 어떻게 되었나요?나: 걱정했던 것처럼 취소되었어요. 정치인들이 나서서 취소시켜 버렸죠티아: 너무 심하네요. 아시아에서는 역시 어쩔 수 없나봐요나: 대만에서는 그나마 좀 크게 행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솔직히 난 대만에서 진행하는 행사는 AV배우들에게 너무 무례한 방식으로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 같아서 맘에 들지 않아요티아: 맞아요 나도 그런걸 좀 느꼈어요나: 난 AV배우 그 자체의 모습이 아닌 다른 모습의 자아들에 더 끌리는 것 같아요. AV배우는 가수나 DJ의 자격으로 이벤트를 해도 반대하는 사람들에게는 안되는걸까요? 대체 왜 안되는 걸까요?정신없이 시간이 흘러 1시가 넘었고 티아와 인사하고 택시를 타고 호텔로 돌아온다티아가 조만간 한국에 온다고 하는데 한국 오면 근사한 저녁을 사겠다고 약속했다그리고 다음에 또 도쿄에 간다면 이번에는 BAR에서 함께 술을 마시며 밤을 새워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귀국길]몸은 무겁지만 머리는 가벼운 귀국길이었다공항에서 해장겸 우동 한 그릇을 비우고 비행기에 탑승한다이제 내일부터 다시 현생에 집중해야 하지만, 아직 하고 싶은 것이 많은 나이이기에 또 열심히 일해보자
작성자 : ㅇㅇ고정닉
[군?수글] 소련군의 대형전술차량들을 알아보자(feat.MAZ)
https://www.youtube.com/watch?v=Sfd8gcmg5Lo원본이 있긴한데 디시 병신같은 유튭 검색기능땜에 안나옴. (종합 메들리) https://www.youtube.com/watch?v=xSjnN39Qhmc없던 소뽕도 만들어주는 음반회사의 GOAT 음반 (카츄샤) https://www.youtube.com/watch?v=ZscoCHauLEE의외로 띵곡인데 별로 안유명함.. (소련군 찬가) 여기 트럭 한 대가 있습니다. 어디선가 많이 본 느낌이 들지않습니까? 동구권 군사장비 관심없는 사람도 한 번쯤은 봤을듯한 MAZ-537입니다. 소련은 전쟁이 끝나고 본격적인 철의 장막과 냉전에 돌입하면서 군, 특히 육군에 새로운 포병(*미사일전력)운반 차량이 필요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1954년 소련 각료회의에서는 이러한 신형무기인 탄도미사일 견인을 위한 트랙터를 개발하는 법령이 채택되며 소련당국이 개발을 지시하게되고, 이를 민스크에 위치한 민스크 자동차 공장(MAZ)에서 개발해 1958년부터 생산에 들어갔습니다. 등장 당시로선 좋은 성능의 험지돌파요소를 가지고 있었는데, 단순히 축에서의 좌우바퀴간 차동잠금장치뿐만 아니라 축과 축사이의 축간 차동잠금장치를 가지고 있었고, 이는 부변속기의 중앙 차동잠금장치와 더불어 차량에 장착되는 총 7개의 차동잠금장치들중 하나를 이룹니다. (각 축간 차동잠금장치 3개(1,2축 사이와 2,3축 사이, 그리고 3,4축 사이의 축간차동잠금장치)와 축에서의 차동잠금장치(오른쪽 바퀴와 왼쪽 바퀴동일 회전시키는 차동잠금장치) 4개, 마지막으로 부변속기와 변속기간 강제잠금기능이 있는 차동잠금장치까지 포함해서 총 7개) 소련 최초로 유체역학적인 전진3단, 후진 1단으로 구성된 유성기어 변속기를 갖추었고, 여기에 더해 동력전달과정을 충격없이 부드럽게 해주는 1단 토크컨버터(유체 커플링 기능존재), 강제잠금기능이 존재하는 중앙차동잠금장치가 내장된 2단 수동 부변속기를 갖추면서 차량에는 16개의 구동축이 존재합니다. 특히, 변속기가 2, 3단일때는 엔진이 특정 회전수(1600~1700RPM)에 도달하면 토크를 더 높일 필요가 없을 때 차량의 속도를 더 내기 위하여 토크 컨버터가 잠김니다. 만약 2,3단 기어인 상태에서 차량이 장애물이라던지 험지같은 토크가 필요한 현장을 맞닥뜨렸다면 굳이 기어를 변경하지 않고 토크 컨버터의 잠금을 해제함으로서 토크를 향상시켜 차량의 주행성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부변속기에는 총 4가지 모드가 존재하며, 각각 포장도로 주행을 위한 고단기어모드, 그외 저단기어모드, 차동잠금장치가 활성화되는 저단기어모드, 윈치를 작동시킬 수 있는 중립모드로 4가지 모드가 구성됩니다. (R-14를 운반중인 MAZ-535, 차량이 처음 공개된 시기도 1961년 10월혁명 기념일 퍼레이드에서 첫 공개가 되었습니다.) 동력전달이 좋아도 발이 안좋으면 꽝입니다. 그래서 차량은 타이어폭만 25인치에 휠사이즈는 25인치인 벨라루스제 Vl-203 대형광폭타이어(서방식 규격으로는 25/65R25, 동구권 규격으로는 1500x500-635)를 장착하였고, 이는 이후에 등장한 동구권 차량들의 어마어마한 광폭타이어 사이즈 이미지를 구축한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여기에 더해 씹창난 인프라라는 유구한 전통을 가진 소련/러시아였던 만큼, 트럭의 험지주파에 있어 타이어의 공기압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의 존재는 중요했습니다. 이에 차량에는 타이어의 공기압을 0.7atm ~ 2.0atm 사이로 조절가능한 중앙 타이어 공기압 조절 장치(CTIS)가 탑재되어 높은 험지주파력을 갖추게됩니다. 이러한 기술은 당시엔 동구권에서 거의 적용한 적이 없는 고급기술이었죠. 여기에 뻑뻑한 조향은 소련산 중장비들의 씹창난 전통이라 예상하는 우리들의 생각과는 다르게 무려 1950년대에 유압을 이용한 파워스티어링(앞차축 2개가 조향차축.)이 적용되었고, 모든 차축에는 유압식 충격흡수장치가 장착된 레버형식의 토션바 서스펜션이 장비되었습니다(다만 자료마다 모든 차축이 아닌 일부 차축에만 유압식 추가 충격흡수장치가 장착되었다는 말도 있어서 확실친 않습니다.). 브레이크 시스템도 모든 휠마다 드럼브레이크가 장착되었으며, 유압식-공압식 2중 브레이크 회로를 구축하였습니다. (가운데 서치라이트는 야간 주행을 위해 정면을 비추는 적외선 서치라이트로 일부에만 장착되었다가 나중에는 여러개의 조명을 장착하는 것으로 대신하게됩니다.) (적외선 서치라이트대신 조명이 여러개 장비된 모습) 추운 러시아의 극한 환경에서 굴릴 것을 예상한 장비였기에 개발요구조건에도 -50°C ~ +50°C에서의 온도환경에서도 작동이 가능할 것을 요구받았고, 실제로도 -40°C에서 엔진시동을 위해 15분안에 냉각수와 오일을 +80°C까지 가열할 수 있는 엔진 예열기가 장착되는등 여러 설한용 장비가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추운 강철 트럭캡 내부를 뎁힐 엔진 냉각수 열교환기와 더불어 시간당 1500kcal를 낼 수 있는 독립적인 가솔린 히터도 장비되어 있어 엔진이 꺼진 상황속에서도 캡내부에서 얼어죽을 일은 없었습니다. 엔진을 시동하기 위해 두 가지의 장치가 제공됩니다. 하나는 15hp의 출력을 내는 전동스타터와 또 하나는 10L 사이즈의 공압식 실린더 3~4개가 존재합니다. 엔진 시동을 더 쉽게 하기위해 엔진과 변속기간 동력전달을 끊고 시동을 거는 것도 가능하죠. 그러면 엔진은 무엇을 쓰냐하면 "어라라 시발 이거 어디서 많이 본 물건인데요?" 무려 추운 겨울날 강제로 끌려와 BT-7을 타지에서 굴리며 개고생중인 소련 전차병들을 위한 현지인들의 핀란드산 술 선물(특; 가솔린향 술)에 감격의 눈물이 눈앞을 가리다 못해 전차병들 미래까지 가려버려서 전차병들이 "화끈해진 레후!" 해버리자 엔진을 바꾸는 개량을 통해 1940년에 등장한 BT-7M에 장착한 이래로 떼삼사에 장착하고, 중전차에도 장착하고, T-72에도 장착하고, 베이스로 뱅크각 늘리고 실린더 조절을 하여 BMP-1, 2, 3에도 장착하고, 자주평사포, 대공미사일차량등 여러 차량에서 아주 울궈먹고 끓이다 못해 뼈까지 녹여서 써먹는 썩은 사골수준으로 현재는 T-90M에 까지 사용중인 장장 84년째 현역인 하르키우 V-2엔진의 민수용 모델인 D12엔진의 375마력버전인 D12A-375(Д12А-375)입니다. 물론 지금와서 생각하면 당시는 아직 1939년부터 생산이 시작된 V-2엔진이 나이가 겨?우 30년도 채 안되던 시절이었으니까요. 거기다가 독소전쟁을 겪으며, 5만대가 넘는 물량의 떼삼사와 그외 중전차, 파생형 차량등 각종 오만가지에 쓰인 V-2라 양산수량도 어마어마 했을테고. 무엇보다도 차량 자체도 MAZ-535의 중장비 운송용으로 제작된 파생형 MAZ-537이 KZKT에서 1990년까지 생산되었음을 생각한다면.... 이쯤되면 당시 소련을 생각하면 차량에 매우 고급사양을 적용시켰다고 생각이 드실텐데, 맞습니다. 이 새끼도 T-64마냥 급이 있던 놈이었습니다. 무려 소련군 총사령부 휘하 전략 탄도미사일부대들의 탄도미사일 견인용으로서 다른 파생형은 수출잘만해도 이놈은 수출불하가 떨어진 귀한 몸이었습니다. 1961년 200대, 1962년에 150대가 생산된 소수의 희귀한 놈이었고, 그마저도 개발사인 MAZ는 다음 차량의 개발을 위해 1961년부터는 해당차량의 생산을 쿠르간에 위치한 쿠르간 차륜 트랙터 공장(*이것이 KZKT임, 단 같은 곳에 위치한 장갑차 생산기업인 쿠르간마쉬자보드랑 다른 회사.)에 넘겼고, 쿠르간 차륜 트랙터 공장마저 1964년에 해당 차량을 생산종료하였습니다. 그러나 파생형인 MAZ-537은 1990년까지 생산을 이어나갔죠. 적은 수가 생산된 차량은 등장당시에 매우 혁신적인 면이 많은 차량이었고, 붉은 군대의 현장에서는 수많은 호평이 차량을 칭찬했습니다. 투박한 외형에 비해 매우 잘뽑힌 차량이었고, 심지어 중장비 운송 파생형인 MAZ-537은 냉전이 끝난 2024년 현재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군에서 주력 중장비 운송 트랙터로 잘만 쓰이고 있습니다. 지금은 러시아 국방부 주무장부 휘하 제21 연구 및 시험기관인 곳에서 이 차량을 테스트했던 테스트 드라이버는 당시를 생각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합니다. "민스크 자동차 공장의 다축 대형 차량이 우리(소련군)의 13번째 부서를 통과했습니다. 그 첫 번째 기계는 4축 차량인 MAZ-535였습니다. 처음에는 거기에 앉는 것이 무서웠죠. 거대한 크기에 강력한 엔진, 그리고 비정상적인 차량운전방법까지. 클러치페달도, 기어변속레버도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가속페달과 브레이크만 존재했었습니다. 그러나 나는 그것에 점차 익숙해졌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클러치와 기어변속레버가 있는 차량보다 민스크의 트랙터(MAZ-535)를 운전하는 것이 더 쉬워졌습니다." * 기어 변속 레버가 없다는 소리는 좀 와전된 것 같습니다. 사진상 MAZ-535시리즈의 차량 운전석에는 기어 레버로 보이는 스틱이 길게 운전석 오른쪽에 자리잡고 있거든요. 실제로도 이 차량을 운전해봤던 운전병 출신은 운전방법이 다른 차량과 별반 차이가 없다고도 말했습니다. 이후 개발된 MAZ-536과 양산에 성공하여 KZKT에서 1990년까지 생산된 MAZ-537에는 D12엔진중 출력을 525마력으로 올린 버전이 탑재되었습니다. 한편, MAZ는 1961년부터 이 MAZ-535차량의 생산을 중단하고, 신형 차량 개발에 들어갔습니다. 스커드 미사일과 함께 자주비쳤던 매우 익숙한 차량입니다. MAZ-543이죠. 소련군에 있어서 본격적인 대형 전술차량의 시발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MAZ-535는 탄도미사일 견인용으로 소수만 쓰였고, 대량양산된 MAZ-537마저도 중장비 운송용으로 쓰인 것이 대부분이었기에 나머지 수요(로켓포병, 전술탄도탄 발사차량, 대공미사일 시스템차대등등)는 거의 이 계열차량으로 냉전끝날때까지 우려먹습니다. 차량의 개발은 1959년부터 시작됩니다. 같은 설계국이었기에 MAZ에서는 당시 자신들의 마지막 개발차량이던 MAZ-537를 베이스로 개발이 시작됩니다. 많은 수의 MAZ-537부품들이 쓰였고, 그중에는 그 사골같은 하르키우 V-2엔진의 민수용버전인 D12A의 525마력 버전마저 쓰입니다. 당시 차량을 개발하던 설계자들은 12.5m에 달하는 미사일 발사플랫폼을 수용하기 위해 운전실을 두개로 쪼개는 매우 도전적인 시도를 하였습니다. 크고 아름다운 미사일을 수용하고자 차량의 길이를 늘리는 방식은 너무 비합리적이었기에 이러한 방법을 통해 차량의 길이를 11m로 억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외에도 3m의 차량폭으로 도로주행이 가능했고 증가한 높이로 주행성능이 상승했으며, 이러한 폭과 높이, 길이의 적절한 증가폭 조절을 통해 후에 새로운 미사일인 9K76 Temp-S 미사일발사복합체도 수용이 가능한 확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적재량이 19t에 달하는 초기형은 후에 개량을 거쳐 일반형은 20t, 미사일 발사플랫폼은 최대 22t까지 적재량이 늘어납니다. 차량자체도 MAZ-537에 기초를 두고 있으므로, 중앙 타이어 공기압 조절 장치(CTIS)가 장착되었습니다. 서스펜션도 신축식 유압 충격흡수장치가 장착된 독립 토션바 서스펜션이었습니다. 그외 구동체계도 거의 MAZ-537과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이정도면 거의 외형만 바꾼 MAZ-537이었죠. 하지만 차이점은 분명히 존재했습니다. (소련산 항공기들이 장기 비행시 조종사의 눈 피로를 덜기위해 청록색으로 내부를 칠한 것처럼 차량내부도 청록색으로 칠해져 있습니다.) 탑승자가 탑승하던 캡이 그 차이점이었습니다. 기존 목재를 주로 사용하던 소련산 트럭들에서 MAZ-535와 MAZ-537은 강철로의 캡 재질 변화에 성공하였지만, MAZ-543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갔습니다. (폴란드군 T-72 자국 현대화 버전인 PT-91 트바르데 주력전차의 정면 장갑판. 가운데 두장으로 포개진 하얀색 판이 유리섬유로 만든 장갑재인 텍스톨라이트입니다.) (노란색이 텍스톨라이트. 소련 붕괴직전에서야 소련군은 전차에서 텍스톨라이트대신 다른 물질을 사용하기 시작할 정도로 텍스톨라이트를 유용하게 사용하였습니다.) (가운데 GFK라는 찢어진 섬유처럼 된 소재가 바로 텍스톨라이트) 그것은 바로 캡을 유리섬유로 제작하였다는 점이었습니다. 1959년부터 개발에 착수해 1962년에 3년만에 개발을 끝내고 생산시작한 차량이 캡을 유리섬유로 만드는 도전을 한 것이었죠. 기존에 소련에서는 유리섬유 캡을 만든 적이 없었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이에 모스크바 고등 기술 대학(*現 바우만 모스크바 공과대학교)의 엔지니어들이 생산을 위해 나섰습니다. 그 결과 바우만 공대와 실험작업장에는 차량에 들어가는 유리섬유캡을 생산하고자 특별생산구역이 구성되었습니다. 차량은 MAZ-537을 토대로 개발되었기에 많은 수의 부품이 두 차량간 호환이 가능했습니다. 짧은 개발기간을 가졌지만, 운반차량 자체로서의 성능은 비약적으로 향상되었습니다. 비록 기존의 MAZ-535가 견인이 주 임무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물 적재능력이 7,000kg에 불과했었던 MAZ-535에서는 MAZ-543은 19.1t의 적재능력으로 비약적으로 증가했습니다. 물론 MAZ-535의 경우, 전후 소련이 최초로 자기 힘으로 개발한 대형 전술차량임을 감안하면 시행착오라 봐도 되겠지요. 차량 개발은 1962년에 완료되었고, 1965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습니다. 이 시기에 기존 MAZ-537생산은 MAZ에서 KZKT로 이동되어 생산량이 다소 감소했습니다. 생산이 시작된 1965년부터 연간 생산 계획 81대로 시작되어 붉은 군대의 전술-작전술급 탄도탄 발사 차량으로서 배치되기 시작했습니다. 소련내 최초의 유리섬유제 차량 캡은 기존 바우만 공대와 소련군 실험작업장의 특별생산구역에서 벨라루스 SSR(現 벨라루스)내 마힐료우주의 아시포비치시에 위치한 비표준장비 작업장으로 생산지를 옮겨 생산을 이어나갔습니다. 차량의 첫 공개는 1965년 모스크바 퍼레이드에서 공개되었습니다. 당시 9K72 옐브루스 미사일시스템(서방식 R-17)을 탑재한 미사일발사차량의 형태로 등장했습니다. 이후 민스크 자동차 공장에선 연간 200대를 생산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중 1/3은 민간에 전달되었습니다. 왜일까요? 차량은 군용뿐만 아니라 민수용으로도 높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당장의 뿌리가 되는 MAZ-535조차 소수가 민간에 배포되어 사용됐는데, 당시 소련내에선 이 정도의 중량물을 운반가능한 대형 트랙터 트럭이 없었기에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주로 분해가 불가능한 규격외의 대형 화물을 운반하는데 사용되었죠. 대표적으로 캅카스지역에서 가장 큰 수력발전소인 인구리 댐의 200톤짜리 수력발전용 코일을 운반하는데에 MAZ-535가 사용되었습니다. 이러한 기존의 경험을 토대로 새로이 등장한 기존의 MAZ-543P를 개량한 버전 또한 특수장비를 장착가능한 프레임등을 갖추고 생산되어 민간에서 두루 쓰였습니다. 민간에서 2,000대 가량이 쓰이며 Ураган(허리케인이라는 뜻)이라는 별명을 받으며 산업전선에서 노동자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사랑덕분에 월간 생산계획중엔 꼭 이 MAZ-543P의 개량형이 포함되었으며, 연간생산량 200대중 1/3은 민간으로 공급되었습니다. 또한, 당시에도 그렇고 전 세계적으로 이 정도의 중량물을 운반하면서 험지주파력을 갖춘 전술 고기동성 대형차량은 이 MAZ차량이 거의 유일하다시피하였기에(1970년대 중후반부터나온 서독의 KAT1도 10t이 최대. 나중에 가서야 15t급 모델이 나옴. 동구권중엔 타트라 813이 있었습니다.) 군용으로서 소련군도 탄도미사일플랫폼뿐만 아니라 각종 지상장비에 이 차량을 사용하여 본전 제대로 빨아먹습니다. 잘 뽑힌 차량은 몇번의 페이스리프트, 세대교체, 개량을 통해 계속 생산됩니다. 그리고 MAZ-543도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개량과 재설계를 통해 지속적으로 출시됩니다. 1970년대 초반에 개발되어 1976년부터 생산에 돌입한 MAZ-543M은 기존의 MAZ-543과는 다른 모양을 보였습니다. 기존 2도어 2인승 캡이 양쪽으로 쪼개져있던 운전실은 오른쪽 캡을 없애며 한쪽으로만 남겼고, 엔진룸은 그 없어진 캡의 자리까지 확대되었습니다. 이 버전이 가장 유명한 이유는 바로 S-300이었습니다. 희대의 야전방공체계로 대량양산되어 운용된 S-300P형은 바로 이 MAZ-543M(과 트랙터 트럭형인 MAZ-7410의 파생형)에 탑재되어 수없이 양산되며, 소련군의 주력 대형 전술차량으로 발돋움합니다. (S-300 체계의 핵심 탐지수단중 하나인 64H6 "Big bird" 레이더를 견인하는 MAZ-74106트랙터. "그 놈이 그 놈아니야?" 할 수도 있지만, 각 모델마다 휠베이스, 길이가 미세하게 달라 차량특성이 미묘하게 다릅니다.) 소련군은 MAZ-543, 이후 1966년에 개정된 소련 차량 명명법에 따라 뒷 자리가 숫자 네자리로 변경된 이후의 차량들인 MAZ-7310(평판 화물트럭), MAZ-7910(MAZ-543M을 기반으로 파생된 차량. S-300 방공시스템의 차대로 유용되기도 했다.)등 여러 파생형들을 통해 60가지 이상의 무기들을 장착해 그야말로 대형전술차량군 하나에 온갖 장비들을 운용했습니다. 거기다 엔진을 교체하고, 후방차축을 강화한 MAZ-79111은 현재도 쓰이는 BM-30 다연장로켓포의 차대로도 사용됩니다. 비단 무기 운용차량뿐만 아니라 이동식 기중기 차량, 공항소방차, 파이프운반차량등 민간 중량화물 및 중장비 차량으로 민간에서마저 척추에 척수액에 사골에 골수까지 뽑아먹게됩니다. 그러나 이렇게 수작으로 잘 뽑힌 차량에도 한계가 찾아옵니다. 소련군은 분명 만족하며 사용중이었지만, 근본적인 설계와 연식이 1960년대 물건인만큼 노후화와 그에 따른 교체 필요성이 제기됩니다. 하르키우 V-2모델에서 파생된 고배기량 V12 수냉식 디젤엔진은 너무 구식화된 엔진이었으며, 태생부터 탄도미사일 발사플랫폼으로서 차량의 크기에 비해 분리된 조종석등 비효율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었죠. 거기다가 차량의 크기도 융통성이 없었습니다. 결국 1987년 6월 24일 소련 각료회의에서는 MAZ-543과 MAZ-7310시리즈를 교체하기 위한 신형 대형전술차량의 개발이 담긴 결의안을 통과시킵니다. (벨라루스군 Polonez MLRS 탄약지원차량) 1989년 12월 15일, 1987년 결의안에 의해 민스크 자동차 공장의 1번 특별설계국(СКБ-1, SKB-1)에서 신형 대형전술차량에 대한 개발작업이 착수했습니다. 프로젝트의 기술적 사안은 1991년에 개발되었고, 프로젝트는 승인받았습니다. 이후 1991년부터 1992년까지 실제 프로토타입차량이 제작되어 테스트중이었습니다. 여담으로 이때, 민스크 자동차 공장(MAZ)에서 특수차량 및 군용차량 설계 및 제작부서가 따로 민스크 차륜 트랙터 공장(MZKT)으로 독립했습니다. 이후로 민스크제 특수차량 및 군용차량은 앞에 MAZ대신 MZKT를 달고 나오게 되죠. 새로운 술은 새로운 항아리에 담으라는 말이 있습니다. 기존의 오랫동안 써오던 하르키우 V-2모델의 엔진대신 소련/러시아 디젤엔진 산업의 최선두를 달리던 야로슬라프 엔진 공장(YaMZ)의 신형 500마력 디젤엔진인 YaMZ-846 V8 디젤엔진의 프로토타입 생산이 같은 해인 1991년에 진행중이었습니다. 이후 차량에는 YaMZ-846 V8 500마력 디젤엔진이 장착됩니다. * YaMZ는 MT-LB의 엔진을 비롯해서 소련내 트럭만든다하는 모든 중공업 설계국, 공장들이 다 가져다 쓴 디젤엔진하면 유명한 공장입니다. 최근에는 쿠르가네츠-25와 부메랑 차륜형 장갑차에 들어가는 엔진을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9K720 이스칸데르를 장전중인 TEL) 1995년부터 2000년까지 차량은 러시아 남부 연방관구 아스트라한(여기 옆에 볼가강이 흐르고, 강 주변에 그 유명한 볼고그라드(前 스탈린그라드)가 존재)지역의 카스푸틴 야르 미사일 시험장에서 테스트를 받아왔습니다. 30,000마일 주행 후 -50°C의 설한 기후를 재현한 테스트 챔버에서 테스트를 한 후, 충격파 저항을 확인하기 위한 풍동에서의 테스트도 거쳤습니다. 1998년의 끝을 하루 앞둔 12월 30일, 마침내 MZKT-7930의 대량양산이 허가를 받았고, 2년 뒤에 대량양산이 컨베이어 벨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91N6E "Big bird" 레이더를 운반중인 MZKT-7415) 2003년 2월 초에 러시아 연방군은 MZKT-7930공급에 대한 승인을 결정하였습니다. 2014년에 러시아 모스크바 주의 브론니치 지역에 있는 러시아 국방부 제3 중앙 연구소 훈련장에서 변속기를 자동변속기로 바꾼 MZKT-7930-300에 대한 테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이 섀시는 이후 2016년에 벨라루스군의 폴로네즈(Polonez) MLRS의 차대로서 공급되었습니다. 2016년 봄에는 1000번째 MZKT-7930섀시의 생산이 진행되었습니다. (바스티온 지대함 미사일 발사차량) MZKT-7930의 가장 강력한 점은 다목적성입니다. 기존 MAZ-543급의 체급과 기동성을 유지하면서 효율적인 운전석과 엔진등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현대화를 한 덕분에 어느 장비, 미사일, 화물등을 실을 수 있다는 점이 강력합니다. 대표적으로 Bal이라 불리는 Kh-35 대함미사일의 지대함버전 P-800 야혼트 초음속 대함미사일의 지상발사버전인 바스티온 BM-27 Uragan-1M MLRS에 3M54 지대지 순항미사일 발사차량 실험차량으로만 그쳤지만, 판치르-S시리즈의 차량으로도 사용된 적도 있으며, 가장 익숙한 모습으로는 이스칸데르 전술탄도미사일 체계 플랫폼으로서 쓰인 적이 있습니다. (디코이를 설치중인 15M69 MIOM) 또한, 전략로켓군의 전략탄도미사일 발사 차량들의 기동과 은엄폐를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15M69 MIOM차량의 차대로도 쓰입니다. 그러나 가장 유명한 차량으로는 92N6E 다기능 AESA 화력통제레이다 96L6E 3차원 대공탐지 위상배열레이다 S-400 방공 체계의 기본 레이다 차량들로 MZKT-7930 차량들이 사용된 바 있습니다. 물론 통합 지휘소 55K6E의 차량은 Ural, 미사일 발사차량과 저피탐 물체 탐지 지원체계인 Nebo-M의 차대는 BAZ-6909시리즈, 92N6E의 대체 레이다인 48Ya6 K1의 차량은 다시 KamAZ로 변경되었지만요. 비슷한 체급의 타 서방차량들보다 한 체급은 더 큰 적재중량을 가진 MAZ와 MZKT의 대형 전술차량군은 그 특유의 전술 기동성과 적재중량등의 고성능으로 오랫동안 소련군/러시아군의 중장비 운송차량 및 유도탄 발사플랫폼으로서 복무하였고, 이는 기동성과 해외전개를 중시하여 차량의 크기와 중량을 제한한 서방과는 달리 모든 전선이 대륙으로 연결되어있는 러시아의 특성상 우락부락해보이는 동구권 군사력의 모습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실제로도 대부분의 서방제 대형전술차량군이 C-130에 수송이 가능하지만, MAZ와 MZKT의 대형전술차량은 세계 최대의 프롭 수송기인 An-22급 이상부터 항공수송이 가능합니다. 출처 : https://en.topwar.ru/169548-tjazhelyj-rebenok-holodnoj-vojny-maz-535.html MAZ-535: heavy child of the Cold WarMAZ-535A during testing. Pay attention to the central infrared lamp, designed to work in the dark with active night vision devices. On this basis, the car was called "Cyclops". Source: trucksplanet.com Strategic tractor unit Currently asen.topwar.ruhttps://www.mzkt.by/en/about/history/1917/https://en.m.wikipedia.org/wiki/MAZ-535 https://ru.m.wikipedia.org/wiki/%D0%9C%D0%90%D0%97-535 https://en.topwar.ru/169877-razvitie-moguschestva-maz-535-nabiraet-silu.htmlhttps://en.topwar.ru/240431-maz-543-po-stopam-legendy.html MAZ-543: in the footsteps of the legendMAZ-543 MAZ for military purposes Many cars brought world fame to the USSR automobile design school, but heavy trucks from Minsk occupy a special place among them. First of all, of course, the MAZ-535, which has already been discussed on the pages of Military Review. Minsk residents got the caren.topwar.ruhttps://ru.m.wikipedia.org/wiki/%D0%9C%D0%90%D0%97-7310 https://de.m.wikipedia.org/wiki/MAZ-543 https://www.keymilitary.com/article/mighty-mazhttps://en.volmaz.ru/articles/maz-543.html Maz 543-characteristics and modificationsFor the first time Maz-543 was designed at the Minsk automobile plant in the 60s, and until now its production has not stopped. This is an all-wheel den.volmaz.ruhttps://ru.m.wikipedia.org/wiki/%D0%9C%D0%97%D0%9A%D0%A2-7930 https://en.m.wikipedia.org/wiki/MZKT-7930 https://www.militarytoday.com/trucks/mzkt_7930.htm MZKT-7930 Special Wheeled Chassis | MilitaryToday.comMZKT-7930 Special Wheeled Chassis | MilitaryToday.comwww.militarytoday.comhttps://www.militarytoday.com/trucks/maz_543.htm MAZ-543 Special Wheeled Chassis | MilitaryToday.comMAZ-543 Special Wheeled Chassis | MilitaryToday.comwww.militarytoday.com - dc official App
작성자 : PION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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