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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세계적인 일류 빅 테크 기업의 상징인 1조 달러 클럽에 가입했다. 또 주가는 1천 달러를 넘어서며 이른바 '천슬라' 고지에 올랐다. 시총 1조 달러는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모회사 알파벳만 보유한 기록으로, 테슬라는 전 세계 자동차 업체 중 처음으로 1조 달러 클럽에 가입하는 데 성공했다.
테슬라는 3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지난주 장중 910달러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작성했고 다시 최고가 기록을 갈아 치웠다. 테슬라는 이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 전장보다 12.66% 급등한 1,024.86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에 네티즌들은 “테슬라 주가만 오른 게 아니던데”, “주가 오르니 가격이 오르는 매직”, “그래 너희 다 해 먹어라”라며 주가가 아닌 테슬라의 가격 인상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왜 이런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일까? 오늘은 테슬라의 가격 인상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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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전세계
전기차 판매량 1위
테슬라는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 1위를 달성했다. 시장조사기관 SNE 리서치가 지난 8월 공개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판매된 전기차 178만 대 중 테슬라는 39만 6,000대를 팔아 2위인 상하이GM울링의 판매량인 19만 2,000대를 크게 앞섰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테슬라는 이번 3분기에 최대 순이익을 달성했다. 테슬라가 2021년 3분기에 매출 137억 6,000만 달러, 한화로 약 16조 원, 영업이익 20억 달러, 한화로 약 2조 3,500억 원, 순이익 16억 2,000만 달러, 한화로 약 1조 9,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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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기차 시장에서도
테슬라, 인기 많다
테슬라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연간 첫 1만 대 판매를 돌파한 데 이어 올해는 모델 3와 모델 Y를 앞세워 메르세데스-벤츠, BMW에 이어 수입차 3위 자리를 넘보고 있다.
테슬라는 올해 1~8월 1만 4,082대를 판매해 지난해 실적을 이미 넘어섰다. 현재 추세라면 올해 2만 대 돌파가 유력하다. 테슬라는 2016년 한국진출 후 2017년 303대, 2018년 587대, 2019년 2,430대, 2020년 1만 1,826대 등 매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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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왜 인기 많을까
테슬라가 상승세를 나타낸 이유로는 국내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데다가 올해 초 ‘모델 Y’ 출시로 인해 세단에 이어 SUV까지 보급형 라인업을 넓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테슬라가 판매한 1만 1,826대 중 모델 3가 1만 1,003대로 대부분을 차지했다면 올해는 모델 3가 7,172대 판매됐고, 모델 Y가 6,871대 판매되어 다변화를 이뤘다.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는 ‘전기차의 대명사’라고 할 정도로 전기차 분야에서 선도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국내에는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고객층이 많다”라면서 “이런 장점들이 높은 판매량으로 이어졌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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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5,000달러
기습 인상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모델 X와 모델 Y 등 주요 자동차 모델 가격을 2,000~5,000달러 올렸다. 테슬라는 모델 X 롱레인지와 모델 S 롱레인지의 가격을 각각 5,000달러 인상했다. 이에 따라 모델 X 롱레인지는 10만 4,990달러, 한화로 약 1억 2,346만 원으로 올랐고 모델 S 롱레인지는 9만 4,990달러, 한화로 약 1억 1,170만 원으로 올랐다.
모델 Y 롱레인지와 모델 3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도 각각 2,000달러 올랐다. 이에 모델 Y 롱레인지는 5만 6,990달러, 한화로 약 6,702만 원으로 올랐고 모델 3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는 4만 3,990달러, 한화로 약 5,173만 원으로 가격이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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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가격을
올린 것일까?
테슬라가 가격을 올린 표면적인 이유는 차량용 반도체 등 원자재 가격 인상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산업 전반에 걸친 공급망 가격 상승 압박에 따라 차량 가격 인상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반도체뿐만 아니라 철강, 플라스틱 등 자동차 관련 원자재 대부분이 공급 부족 및 가격 폭등 현상을 겪고 있다는 것이 업계 설명이다.
테슬라는 ‘차량용 반도체’ 등 공급망 가격 상승을 이유로 가격을 올렸다고 설명했으나, 일각에서는 지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테슬라가 꾸준한 수요 증가에 대한 자신감으로 가격을 올린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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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는 싸게 교체하고
자동차 가격은 올린다?
가격은 인상됐으나 배터리와 소프트웨어는 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는 가격 경쟁력을 이유로 전 차종 보급형 트림에 중국이 주도하고 있는 기술,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전면 도입한다고 밝혔다. 니켈코발트알루미늄 배터리를 사용하던 테슬라가 CATL, BYD 등 중국 업체들이 점유율 95%를 차지하는 LFP로 변경할 계획을 발표한 것이다.
그리고 완전 자율주행 프로그램 소프트웨어는 10.3 베타버전을 배포한 지 하루 만에 이전 버전으로 복귀시켰다. 10.3 버전은 거짓 충돌 경고 등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방에 즉각적인 위험이 없음에도 전방 충돌 경고 메시지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오류가 나타났다. 배터리 교체 발표 며칠 후 전기차 가격을 인상 및 FSD 소프트웨어 베타버전 오류가 보고되는 것을 본 네티즌들은 “배터리는 싼 것으로 교체해 놓고, 가격은 올린다”, “FSD 안정성 문제가 제기되는 상황인데 가격은 올렸다”라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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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동안
630만 원 올렸다
테슬라코리아가 국내서 판매하는 모델 3와 모델 Y 가격을 동시에 인상했다. 모델 3 최저 트림인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의 판매 가격은 지난 2019년 국내 최초 출시 후 2년 동안 630만 원 올랐다. 테슬라 국내 모델 3 주문 페이지를 살펴보면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 트림의 가격은 5,859만 원, 최고 트림 퍼포먼스는 7,739만 원으로 책정됐다. 테슬라코리아는 지난 2월 2021년형 모델 3 주문 접수 시작 당시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 5,479만 원, 퍼포먼스 7,479만 원으로 가격을 책정했다. 모델 3 퍼포먼스 가격은 지난 2월 대비 가격이 300만 원 올랐다.
모델 Y의 가격 인상폭도 상당하다. 모델 Y는 지난 2월 국내 주문 시작 당시 롱레인지 6,999만 원, 퍼포먼스 7,999만 원이었다. 하지만 테슬라코리아는 이후 모델 Y 판매 가격을 단계적으로 올렸다. 지난달 판매 가격은 롱레인지 7,099만 원, 퍼포먼스 7,999만 원이었는데 현재 가격은 롱레인지 7,699만 원, 퍼포먼스 8,399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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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주요 자동차 모델의 가격을 올린 것을 확인한 네티즌들은 “주가 천슬라 됐다고 기고만장해져서 이제 애플처럼 가격 올리는 거 아니냐”, “저렇게 가격 올려도 사는 사람들 많고 줄 서있으니 그냥 저래도 사실 크게 문제없을 듯”, “어차피 공급 다 못하고 어차피 줄 서니깐 가격이라도 올려 받겠다는 건가”, “테슬라는 미리 사서 미리 타고 다니는 게 이득이네”라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지금 다른 제조사에서도 전기차 개발하고 출시하고 있는데 원래도 문제 많은 테슬라 이렇게 나오면 안 될 텐데”라는 반응을 보인 네티즌도 있었다. 현재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다양한 전기차 신차들이 등장하면서 전기차 시장 속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전기차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테슬라의 높은 인기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테슬라 보급형 라인에서는 판매량이 다소 감소할 수 있지만 모델 S, 모델 X 등 럭셔리 라인에서는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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