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르노삼성 먹여살린 QM6는 왜 잘팔리는걸까?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7.30 10:33:58
조회 874 추천 0 댓글 0
														


올해 르노삼성자동차 판매량은 작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작년 상반기에는 5만 5,242대를 팔았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2만 8,840대로 줄었다. 국산차 제조사 중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여기에는 작년에 출시한 XM3가 큰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서 르노삼성은 QM6에 대한 의존도가 더 높아졌다. 올해 상반기 QM6 판매량은 1만 7,436대로 르노삼성 전체 판매량의 60%를 차지한다. 르노삼성 중 QM6만 눈에 띄게 잘 팔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QM6는 경쟁 모델 대비

크기, 옵션, 성능 모두 나을 것 없다


현행 QM6는 경쟁 모델 대비 상품성 부분에서는 나을 부분이 하나도 없다. 크기는 중형 SUV가 아닌 준중형 SUV(투싼, 스포티지)와 경쟁해야 될 정도로 차급 대비 작은 편이다.


엔진 성능에 대해서는 2.0 디젤은 그나마 구형 싼타페 2.0 디젤과 비슷한 성능을 발휘해 나은 편이지만(현행 싼타페 디젤은 2.2만 있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다) 가솔린 엔진은 터보차저를 장착하지 않았으며, 그 자연흡기 2.0 가솔린 엔진도 쏘나타의 2.0 자연흡기 엔진에 비해 출력이 낮다. 이 때문에 심장병 논란도 있었다.

옵션 사양을 살펴봐도 경쟁 모델 대비 특출난 부분은 딱히 없다. QM6에 있는 사양 대부분이 경쟁 모델에도 존재한다. ADAS 기능은 싼타페, 쏘렌토에 비해 부족한 편이고, S링크의 악명은 오래전부터 유명했다. 


사실 이 부분은 어쩔 수 없는 게, QM6는 2016년 출시하면서 지금까지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면서 조금씩 발전해 온 데 반해 쏘렌토와 2020년 풀체인지, 싼타페는 2018년 풀체인지 후 2020년 풀체인지급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상품성을 대폭 발전시켜왔기 때문이다.

경쟁 SUV 대비

저렴한 가격


그럼에도 불구하고 QM6는 꽤 많이 팔리는 편이다. 현재 르노삼성은 QM6가 먹여살린다고 할 만큼 QM6 의존성이 크며, 만약 QM6가 없었으면 르노삼성은 진작에 망했을 것이라는 시각도 많았다. 현재 현대차그룹을 제외한 르노삼성, 쌍용차, 쉐보레 중 가장 많이 팔리는 차가 QM6다. 올해 상반기 전체 17위다.


QM6가 잘 팔리는 이유는 몇 가지 있다. 먼저 경쟁 모델 대비 저렴한 가격을 책정했다. 싼타페와 쏘렌토의 기본 가격은 3천만 원이 조금 안되는데, QM6는 가장 저렴한 LPG 모델이 2,435만 원부터 시작하고, 가솔린 모델이 2,474만 원부터 시작한다. 시작 가격이 무려 600만 원가량 저렴하다. 

또한 쏘렌토, 싼타페 기본 모델에 몇십만 원을 얹으면 QM6는 상위 트림인 RE 시그니처룰 구매할 수 있다. RE 시그니처에는 어느 정도 사양이 갖춰져 있다. 또한 최상위 트림인 프리미에르에 모든 옵션을 다 선택한 풀옵션은 3,500만 원 내외로 구매 가능하다. 참고로 싼타페와 쏘렌토는 2WD 5인승 기준으로 풀옵션을 선택하려면 4천만 원 초중반을 바라봐야 한다.


다만 2.0 디젤의 경우 RE 트림부터 시작하는데, 그 가격이 3,466만 원이라 저렴한 가격이라는 장점이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다. 프리미에르 풀옵션 역시 4,293만 원으로 싼타페, 쏘렌토 디젤 2WD 5인승 풀옵션과 가격 차이가 그렇게 많이 나지는 않는다.

국내 유일의

LPG SUV


두 번째 장점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SUV 중 LPG 사양이 있다. QM6는 2019년 LPG 자동차 관련 법규가 개정되어 일반인도 LPG 자동차를 자유롭게 구매가 가능해지면서 발 빠르게 QM6에 LPG 사양을 추가했다.


엔진 성능은 140마력, 19.7kg.m으로 쏘나타 2.0 LPG와 큰 차이 없지만 공차중량이 QM6가 더 무거워 심장병 논란이 있었다. 하지만 일상 주행에는 큰 무리 없는 수준이라 일반 소비자들에게 큰 단점이 되지 않았다.

QM6 LPG에는 최대 60리터가(탱크 용량은 75리터지만 안전을 위해 80%까지만 충전) 충전되는데, 가득 충전하면 현재 전국 평균 리터당 906리터 기준으로 5만 4천 원 정도 나오며, 공인연비 8.6~8.9km/L 기준으로 516km~534km를 주행할 수 있다. 2.0 가솔린 모델로 동일한 거리를 주행한다면 7만 3천 원 정도로 무려 2만 원 차이가 난다. 공인연비가 더 낮은 싼타페, 쏘렌토 가솔린은 이보다 더 나온다.


심지어 일반적으로 LPG 차량은 가솔린 차량보다 100만 원가량 비싼데, QM6는 오히려 LPG 차량을 더 저렴하게 내놓았다. 여기에 저렴한 가격을 가진 LPG를 연료로 사용하면서 QM6의 가성비는 더욱 높아졌고, 출시 이후 판매량이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 한때 쏘렌토와 싼타페도 이기기도 했다. 지금도 QM6 판매량의 절반 이상은 LPG 모델이 차지하고 있다. 

현재 가성비는 많이 낮아진 편

출고 대기 기간이 짧은 점이 장점


QM6는 동급 모델 대비 높은 가성비를 가지고 있었지만 현재는 투싼과 스포티지가 풀체인지 되면서 QM6와 맞먹는 크기를 가지게 되고 옵션 사양도 대폭 향상되면서 가성비가 낮아졌다.


기본 모델 끼리는 거의 비슷한 수준이지만 상위 트림으로 올라가면 투싼과 스포티지의 사양이 더 좋다. 특히 투싼, 스포티지 1.6 가솔린 모델에는 터보가 장착되어 있어 QM6 2.0보다 성능은 더 높으면서 자동차세는 더 낮다.

특히 디젤 모델은 위에서 잠깐 언급했지만 가성비가 더 떨어진다. 3,466만 원부터 시작하는 RE 트림부터 시작하는데, 문제는 여기에 내비게이션이 기본으로 적용되지 않았다. 내비게이션을 적용하려면 148만 원짜리 S링크 패키지를 선택해야 한다. 반면 투싼과 스포티지는 3,300만 원대에 최상위 트림을 선택할 수 있으며, 내비게이션은 물론 꽤 많은 사양들이 기본으로 적용되어 있다.


하지만 투싼과 스포티지는 현재 출고 대기가 매우 긴 편이다. 둘 다 지금 계약하면 내년은 되어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반면 QM6는 출고 대기 기간이 짧은 편이다. 빠른 출고를 원하는 소비자라면 QM6를 계약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시세차익 부러워 부동산 보는 눈 배우고 싶은 스타는? 운영자 24/05/27 - -
286 캐스퍼가 800만 원으로 절대 나올 수 없는 이유 [1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01 2663 2
285 현대차까지 긴장하게 만든 중국 전기차 [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01 431 1
284 싼타크루즈의 놀라운 실제 현지 판매량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9.01 252 0
283 유일한 테슬라 대항마라는 이 회사의 정체 [16]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31 2811 4
282 국내에서 포착된 의문의차, 무슨차일까? [10]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31 3156 1
281 "엠블럼이 중요해" 신형 벤츠 공개되자 네티즌들 반응 [2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31 2764 1
280 기아가 잘나가자 현대차 관계자가 보인 반응 [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31 352 0
279 스포츠카는 이때가 최고였다 레전드로 남은 스포츠카 [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31 486 2
278 제네시스 전기차에 세계최초로 적용된 신기술 [8]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30 1650 2
277 넥쏘 구매한 차주들이 후회하는 이유 [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30 1094 3
276 현대차 일본 재진출하면 성공할 수 있나? [3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30 1260 3
275 "하나 남은 효자인데" QM6가 큰일난 이유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30 424 0
274 국내에서 포착된 전설의 슈퍼카 [10]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30 2355 6
273 "결국 인증받았습니다" 800만 원부터 시작한다던 신차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7 467 0
272 도로에서 속도경쟁한 차주의 끔찍한 최후 [38]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7 3179 11
271 사모님들이 사랑한 강남 쏘나타 변천사 [1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7 2229 10
270 현대차가 실수로 잘 만든 차 [26]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7 3922 6
269 실제로 부대에서 활용한다는 트럭 정체 [6]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7 438 0
268 카니발 잡는다던 스타리아 실제 판매량은 충격적 [4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6 3007 13
267 "이번엔 빼도 박도 못합니다" LG 배터리 큰일났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6 320 0
266 "정신좀 차려야합니다" 이러다 철수하겠다 라는 말나왔다 [8]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6 1668 12
265 "대기업 들어와도 소용없죠" 중고차 시장의 진짜 문제 [16]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6 2175 4
264 케이팝모터스의 놀라운 쌍용차 인수 비전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6 279 1
263 "아이오닉이 선녀였네" GV60 아이오닉 5 크기 차이 [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5 2086 2
262 나오자마자 20만 대 팔아버린 역대급 미국차 결함 터졌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5 2680 6
261 디자인 호불호 갈리는 GV60 실물 느낌 [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5 577 0
260 "이게 미국에선 안통하네" 싼타크루즈 적재용량 논란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5 431 6
259 "디자인 진짜 이상해요" 호불호 갈리는 신차 포착 [3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5 4212 2
258 9월 부터 바뀌는 자동차 관련 법 [3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4 1658 1
257 현대차 노조 사라지면 벌어지는 놀라운 일 [9]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4 1064 6
256 국내 경차 시장이 몰락한 이유 [46]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4 2880 0
255 기아 노조 근황 공개되자 네티즌 반응 [28]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4 2935 29
254 코란도 전기차 확인한 네티즌들 반응 [4]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4 325 0
253 르노삼성 회장님의 취미로 시작, 끝은 어디일까? [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3 359 0
252 없어서 못 파는 쉐보레 전기차 판매방식 [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3 2011 4
251 이제 100일 지난 이 정책에 네티즌들 반응 [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3 204 0
250 길 막고 적반하장인 카니발 네티즌 수사대에 딱 걸렸다 [1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3 1850 7
249 이제 100일 지난 이 정책에 네티즌들 반응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3 71 0
248 테슬라에 적용된 옵션 하나가 논란입니다 [13]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3 2107 6
247 잊을만하면 등장하는 레전드 사건 [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0 3219 7
246 "정신 차렸나?" 쉐보레가 도입한 판매방식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0 325 0
245 "그럴 줄 알았다" 아이오닉 5 차주들이 겪는 일 [20]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0 2747 6
244 "내년에 진짜 기대하세요" 푸조시트로엥의 폭탄선언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0 268 0
243 "이럴 줄 알았죠" 신형 스포티지 결함 [8]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20 1616 8
242 최근 람보르기니가 부활시킨 레전드 슈퍼카 [26]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19 3870 20
241 디젤차가 가솔린차보다 더 친환경이다? [3]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19 327 2
240 결국 출시된 G80 스포츠, 그런데 너무 아쉽다 [14]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19 2540 1
239 크기로 압도한 테슬라 트럭의 충격 근황 [43]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19 4346 15
238 제네시스 GV60가 테슬라를 잡을 거 같은 이유 [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19 504 0
237 판매량 바닥친 르노삼성이 벌이고 있는 일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08.19 392 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