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노조 반대에도 결국 해냈다” 현대차 출고 대기기간 획기적으로 줄일 방법 등장했습니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4.05 10:07:41
조회 5153 추천 19 댓글 33
														

현대차 울산 3공장 혼류생산 시범도입
8월에 시범 도입 후 전 공장 확대 예정
노조가 반대했다가 최근 수용




요즘 국산차를 사기 위해서는 기본 몇 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아니 이제는 1년 이상 기다려야 하는 차종도 꽤 생겼다. 너무 안 나와 신차급 중고차를 나서는 소비자도 있지만 이쪽도 상황은 여의치 않다. 신차 가격보다 비싸게 책정된 경우도 있으며, 그마저도 인기 차종은 매물이 거의 없는 경우도 있다.

최근 현대차가 한 생산라인에서 여러 종류의 차종을 생산하는 ‘혼류생산‘을 도입한다. 우선 울산 3공장에 도입한 다음 다른 공장에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동안 노조는 이를 반대해왔다가 이번에 수용했는데, 저런 것도 합의해야 되냐며 혹평이 나오고 있다.

글 이진웅 에디터






요즘 현대차 대기 기간
어느 정도인가?


우선 현대차 대기 기간이 얼마나 되는지 살펴보자. 아반떼는 1.6 가솔린, LPG N라인은 8개월이며, 하이브리드는 11개월, N은 2개월이다. 쏘나타는 2.0 가솔린, LPG, N라인이 1.5개월이며, 1.6 가솔린 터보는 2개월, 하이브리드는 2개월이다. 그랜저는 2.5 가솔린이 6개월, 3.3 가솔린과 LPG는 3개월, 하이브리드는 8개월이 걸린다. 그랜저는 하반기에 풀체인지가 예정되어 있어서 지금 계약하면 2.5 가솔린과 하이브리드는 풀체인지가 나와도 못 받을 가능성이 높다.

캐스퍼는 4개월, 베뉴는 원톤 모델이 9개월, 투톤 모델이 11개월이라고 한다. 코나는 2.0 가솔린, 1.6 가솔린 터보, N라인은 5개월, 하이브리드는 7개월이다. 이번 달 말에 22년식 변경으로 컨버전이 있을 예정이나 코나를 계약했거나 계약 예정인 소비자는 참고하자. 코나 N은 연식변경 없으며, 2개월이 걸린다.



9주다. 싼타페는 가솔린이 6개월, 디젤이 7개월, 하이브리드는 12개월이다. 팰리세이드는 가솔린이 5주, 디젤은 6주다.

현대차 공장에서는 제네시스도 생산한다. G70은 전체 3개월, G80은 가솔린 4개월, 전기차 3개월, G90은 10개월이다. GV60은 12개월, GV70은 8개월, G80은 11개월이다. 이제 보면 3개월은 아무것도 아닌 수준이며, 5~6개월이 기본 수준이다.


8월부터 울산 3공장에
혼류생산 도입한다


현대차는 최근 한 생산라인에서 조립하는 차량 종류를 수시로 바꿀 수 있는 다차종 생산 시스템, 이른바 혼류생산을 국내 공장에 도입한다. 기존에는 생산 라인에서 지정된 차종만 생산했었는데, 혼류 생산을 도입하면 시장의 변화에 따라 생산 대수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으며,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공장마다 일감 규모가 달라지는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지금 방식으로는 인기 차종이 많은 공장은 특근을 해도 모자란 반면, 그렇지 않은 공장은 특근은커녕 휴업도 가능하다. 이렇다 보니 공장마다 근무 강도와 임금 수준이 달라질 수밖에 없으며, 물량 확보를 놓고 공장별 노조가 갈등이 생기기도 했다. 오는 8월부터 울산 3공장에 시범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 울산 3공장에서는 2개 라인에서 아반떼와 베뉴, i30(해외 수출)을 생산하고 있다. 이후 현대차 전 공장으로 확대 예정이다.



현재는 컨베이어 벨트 뒤쪽에 부품을 쌓아놓고 근로자가 하나씩 가져다가 조립하는데,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차에 탑재될 부품을 자동으로 근로자에게 제공된다. 현대차는 카트 모양의 물류 대차에 조립에 필요한 부품을 실어 옮기는 방법을 채택하는데, 작업자 뒤에 있는 별도의 컨베이어 벨트에 실려 차와 동일한 속도로 움직인다. 작업자는 물류대차에서 부품을 집어 조립하면 된다.

공장 내 부품을 쌓아둘 필요가 없을 뿐만 아니라 근로자가 부품을 잘못 장착할 가능성도 낮아진다고 한다. 이 시스템이 잘 도입되면 한 라인에서 10종 이상의 차종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다른 제조사는
이미 채택했다


다른 제조사는 이미 혼류생산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한 라인에서 모든 차를 혼류생산 중이며, 한국GM, 쌍용차, 심지어 같은 계열사인 기아 역시 혼류생산을 활용하고 있다.

토요타, 폭스바겐, GM 등 해외 제조사들도 혼류생산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으며, 현대차역시 해외 공장에서는 혼류 생산 중이다. 업계에서는 상식처럼 통하는 방식이지만 현대차 국내 공장은 아직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현대차 노조가
반대해 왔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현대차 국내 공장만 혼류생산이 도입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가? 이쯤 되면 예상이 가능하겠지만 바로 현대차 노조가 그동안 반대해 왔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작년 이맘때쯤부터 혼류생산을 추진해 왔지만 노조는 한 라인에서 여러 종류의 차를 생산하면 업무 강도가 높아지고 인력 감축의 빌미가 될 수 있다며 반대해왔다.


반대하던 노조가
이를 수용했다


혼류생산에 반대해오던 노조가 최근 회사 제안을 큰 틀에서 수용했다. 기존 시스템을 고집해 생산성이 낮아지면 근로자도 손해를 볼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공장마다 생산 차종이 고정되면 해당 모델의 인기 여부에 따라 작업 물량이 지나치게 많거나 부족한 상황이 반복되며, 물량 확보로 인한 노조 간 갈등이 생기다 보니 노조가 생각을 바꿨다.


“왜 이런 것까지
노조와 협의를 하는가?”


한편, “왜 이런 것까지 노조와 협의를 하느냐?”, “진짜 노조가 왕이다”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현재 현대차는 생산 일정과 관련된 것들은 노조와 무조건 협의를 보게끔 되어 있다.

그렇다 보니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노조의 힘이 너무 세져 회사가 노조에 휘둘리는 경우가 많으며, 회사 발전을 위한 결정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번 혼류생산도 노조 반대가 없었다면 작년에 도입되었을 것을 1년 늦게 도입하게 되는 것이다. 현재 현대차 측은 울산 3공장 노조와 혼류생산을 위한 최종 논의 중이다.

오토포스트 주요뉴스



▶ “이제 개싸움만 남았습니다” 결국 인수 실패한 에디슨 모터스, 쌍용차랑 법정공방 시작된다▶ “만우절 장난 아니었습니다” 열받은 토요타가 벨로스터 N 잡겠다고 내놓은 신차▶ “캐스퍼 큰일났다” 전기차까지 출시된다는 레이 페이스리프트 위장막 테스트카 포착



추천 비추천

19

고정닉 0

5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하면 더 인기 많을 것 같은 스포츠 스타는? 운영자 24/09/16 - -
1681 한때 ‘포르쉐’랑 동급이었는데… 이제는 ‘제네시스’보다 중고차 저렴해진 수입차 [8]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07 1383 2
1680 “와 진짜 천재 아닌가?” 태풍 직격탄 소식에 제주도민들이 생각해낸 의외의 방법 [30]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07 7612 12
1679 “노이즈 마케팅인가?” 본인 얼굴까지 달아놓고 민폐주차한 유명 유튜버의 정체 [23]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07 5577 6
1678 “와 캐스퍼는 선녀였네” 신형 레이 가격 옵션 분석하다가 충격 받았습니다 [3]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07 893 4
1677 “주차장 물 차니깐 차 빼세요” 안내 방송에 차 이동하러 갔다가 그만… [39]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07 5208 5
1676 군 입대 하면서 계약하고 간 내 차, 전역할 땐 받을 수 있을까?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07 365 1
1675 결국 미국에게 버림받은 현대차, 실제 판매량 바로 영향 받고 있을까? (대반전)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07 421 1
1674 현직 택시회사 임원의 양심 고백, “아무리 불러도 밤에 택시가 안 잡히는 이유는요” [53]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06 9123 17
1673 “내 아들 셀토스 사줘야 해” 기아 노조가 임단협 잠정합의 반대한 충격적인 이유 [4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06 6753 27
1672 “진짜 큰 거 하나 옵니다” 갤로퍼 부활 소식에 쏘렌토 계약 취소 난리난 상황 [40]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06 7497 7
1671 “또 세금 걷으려고 작정했네” 집 앞에서 평소 속도로 주행했는데 과속 딱지 끊었습니다 [58]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06 6741 33
1670 2022년 새 법인차 정책이 이건가? ‘대표’ 번호판 등장했습니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06 456 2
1669 “증거 가져와 보세요” 급발진 의심 사고에서 나온 EDR 결과에 제조사가 보인 태도 [3]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06 631 2
1668 경차전용 주차구역 세자리를 ‘떡’하니… 역대급 아파트 주차 빌런의 실제 현장 [2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05 3279 11
1667 상향등인줄만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운전자들이 잘못 쓰고 있는 ‘이것’ [3]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05 884 3
1666 “고객님, 이건 정품이라 이렇습니다” 다시 한번 이름값 한 ‘레인지로버’ 충격 근황 [6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05 9129 17
1665 “아직도 유튜브 보면서 차 만드나?” 요즘 신차들은 유독 리콜 많이 하는 이유 [17]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05 4812 16
1664 최근 대한민국에서 다시 ‘경차’가 잘팔리게된 현실 이유는 분명했다 [3]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05 659 3
1663 “와, 현대기아랑 차원이 다르네” 토레스 출시하자마자 결함 속출해도 칭찬 받는 이유 [4]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05 959 3
1662 “고작 주차비 3천 원 내기 싫어서…” 민폐 차박족 이제는 여기까지 점령했습니다 [29]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05 6071 16
1661 “추석 연휴때만 잠깐 허용합니다” 불법 주차해도 과태료 물지 않는 지역 등장 [8]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05 4301 1
1660 “차라리 세금을 더 올려라” 전국 운전자들 분노 폭발하자 급하게 추가로 설치한다는 ‘이것’ [19]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31 4842 5
1659 운전경력 30년 베테랑 택시기사에게 주어진 미션, “이러고 서울역 갈 수 있어요?” [2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31 3792 5
1658 “텔루라이드 이제는 놓아주자” 실물 역대급 이라는 EV9 실내 포착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31 736 2
1657 “그런 꼼수 안 통해요” 구간단속 51km/h로 달렸다가 단속되니… (경찰 반응) [2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31 4662 4
1656 결국 또 ‘한국 철수’ 고민 시작, 내년부터 벌금만 수백억 내야 하는 제조사 [6]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31 978 3
1655 유독 양평 주변에서 자주 포착, 요즘 주말만 되면 ‘이 사람들’ 때문에 짜증납니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31 463 3
1654 “또 강남 아줌마들 문의 폭발 중” 포르쉐가 준비중인 역대급 전기 SUV [17]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31 3614 5
1653 요즘 출고되는 제네시스 SUV에 꼭 붙어있는 이 표시…무엇일까? [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30 936 2
1652 만취 상태로 쏘카 빌려서 질주한 20대 남성, 강남역 인근에서 최악의 결말 맞이했다 [40]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30 5932 4
1651 결국 ‘엉만튀’ 까지… 이태원에 뜬 강남 비키니녀에 환호하는 행인들 반응 [14]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30 2749 2
1650 “칼빵 시트 실화?” 그랜저 풀체인지는 무조건 풀옵션으로 사야하는 이유 [3]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30 711 1
1649 “누가 촌스럽게 포르쉐 타냐” 요즘 강남 아빠들 마음의 1순위는 이 SUV입니다 [70]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30 8971 5
1648 “테슬라는 애들 장난이었네” 풀옵션으로 무장한 3억 짜리 역대급 전기차의 성능 수준 [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30 699 1
1647 애플 기술 빼돌리다 공항에서 긴급 체포된 중국인, “우리 회사는 정말 몰랐습니다” 발뺌 [65]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30 7420 30
1646 “저희가 좀 바빠서…” 황당한 경찰 답변에 직접 차량털이범 잡은 남성의 정체 [33]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29 3931 12
1645 밤마다 ‘예약 등’ 켜놓고 손님 안 받던 택시…이제 모조리 사라질 해결책 나왔습니다 [23]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29 5548 5
1644 “어? 이걸 안 눌렀네” 주차 뺑소니범 잡으려고 블랙박스 확인해보니 녹화가 안 되어있습니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29 972 2
1643 1년 기다리다 지친 3만 명의 아빠들이 계약한 신차, “9월에 출시 예정입니다”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29 593 1
1642 “차라리 세금 걷고 싶다고 고백해야” 점점 운전자만 가혹해지는 도로교통법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29 525 3
1641 “30년 지났다고요?” 아우디가 에쿠스급으로 처음 만들었던 세단 국내 포착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29 536 1
1640 “현대차 진짜 큰일났네” 허술한 국토부 정책 때문에 중국차 전성시대 열렸습니다 [4]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29 586 2
1639 “건물주한테 연락왔어요” 장애인 주차구역 불법주차 신고했다가 벌어진 일 [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29 629 1
1638 “이거도 오토바이 잘못?” 현직 교통 변호사까지 당황하게 만든 황당한 사고사례 [1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29 2578 3
1637 “제네시스를 왜 사냐?” 역대급 가성비 9천만 원으로 무장한 수입차 [1]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29 765 2
1636 “또 말장난하네?” 위기 감지하자 곧바로 눈치 보는 현대차 노조 근황 [2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29 3587 10
1635 한국에 ‘현대 각 그랜저’가 있다면, 일본엔 ‘토요타 센추리’가 있습니다 [17]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29 2294 6
1634 “젠쿱 따위가 스포츠카라고?” 운전자를 키우는 자동차는 바로 이겁니다 [16]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26 2191 5
1633 “너 이제 연락하지 마라” 불법 주차 신고 한번 했다가 결국 친구랑 절교했습니다 [108]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26 10209 30
1632 “와 요즘 차는 중고차로 못 사겠네” 전 차주가 갑자기 문열고 시동까지 걸었습니다 [2] auto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8.26 759 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