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어먹을 좀더 빨리 나오고 싶었지만 울부대 방침이 훈련소 수료가 아닌 전입후
90일이 지나야 신병위로휴가가가능함
ㅠㅠㅠ

논산으로 입대해서 5주동안 죽어라 훈련받고

육군기계화학교 가서 4주동안 교육받고

자대가서 3개월동안 생활하다가  ,,,5개월만에  집에왓음

위병소 나올때까지,, 버스타고 역갈때까지 실감이 안낫지만

우리집 역에 내리고,, 집까지 걸어가면서,,,

전날 행군을 했지만 발걸음은 가벼워지고  머리는 상쾌해졋음

나름 힘들었던 이등병생활덕에,,,

집에 들어가자마자 ,, 엄마 부둥켜안고 엉엉울었다,

부대에서는 맘대로 울지도 못했다,

선임이 갈구고 욕하고 존나 때려도 아닙니다, 죄송합니다. 열심히 하겟습니다,., 고치겟습니다.


고개 푹숙이고  별별욕 다먹으면서 개털리고ㅠㅠ 

그러다 같이 초병한번 나가면 그날은 개쌍욕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쭈우욱!

당연히 낮.일과시간에는 털리고 털려도 울지 못하고 밤에 화장실가서 울고 싶어도 화장실만가면 불침번들이

들락날락하면서 생사확인하니까,, 화도 못내고 울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편한것도 아니고

초병 빵꾸한번나면 바로 초병땡빵 집어넣고

그저 한번 누군가한테 기대보고싶고,,

이래서 신병위로 휴가라고 이름지어젓나보다.

이런 생각 해봣냐? 아들은 훈련소에 입대시키고

원래는 뒷좌석에 아들이 앉아서 자고 있을 그 차에서

이제는 어머니 아버지 단 둘이서 집으로 돌아왓을 부모님들의 마음을,,

간만에 술한잔 먹고 들어와서 아들자는방에 아들이 있을줄알고 문열었더니

싸늘한 냉기만 흐를 그 방을 생각해봣냐?

집에들어가서 엄마얼굴 보자마자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렷다.


ㅠㅠㅠㅠㅠㅠ

이제 입대 얼마 안남은 후임들에게 한마디 해주고 싶다.

부모님한테 잘해드려라,,

나 군대간담에 엄니 얼마동안 밥두 잘 못먹엇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