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입대인데 조기진급 한번하고 특급전사 조기진급까지 하면 8월 상병임

1. 논산으로 들어가면 입소대대에서 3일 정도 생활하는데

특기 배속이랑 인적성 평가가 입소대대에서 이뤄진다

조금이라도 내세울 특기 같은거 있으면 어필 잘해서 뭐라도 특기 받아야하고 (어떤걸 받든 포병, 보병보다 낫다)

고양, 파주, 포천, 연천 같은 경기 북부나 강원도 사는 사람들은 적성, 인성평가 받으면서

연고지 신청 가능하니까 꼴리면 연고지 신청해서 집 가까운 부대 배치 가능

대신 스펙 좋은데 연고지 신청했다가는 기무사, 수방사, 종행교, 국방부, KCTC 선발 대상자에 제ㅋ외ㅋ

나는 괜히 연고지 신청했다가 선발 면접 하나도 안 오고 결국 보병됨


2. 입소대대 생활 마치면 교육연대로 넘어가는데 교육연대 6개 중에

28, 29연대가 신막사라서 좋다 특히 29연대는 종교 시설하고 지구병원도 가까워서 굿

나머지 4개는 비등비등한데 구막사도 나름 쓸만하다


3. 훈련소에서 종교 행사는 필수인데 먹을건 천주교, 노는건 기독교, 중간은 불교 이렇게 생각하면 됨


4. 입대 전에 친한 친구들한테 인터넷 편지 쉽게 보낼 수 있으니까 방법 알려주고 꼭 보내달라고해라 위안 많이 된다


5. 훈련병 분대장, 소대장, 중대장을 뽑게 되는데 하는걸 추천한다. 다른 분대원보다 빨라야하고 귀찮은 일 조금 더 맡아야하고

훈련병 중대장 같은 경우에는 인원 파악도 해야하는 귀찮음도 가지게 되는데 그런 경험들이 자대 가서 널 에이스로 만들어 줄 수 있기 때문임

그리고 수료식때 일부 인원을 뽑아 연대장 표창을 수여하는데 훈련병 분대장, 소대장, 중대장 한 인원들에게 우선 순위가 돌아감

성적은 좀 안 좋은데 중대장과 친하고 병력 관리를 잘했다면 대대장, 중대장 표창이라도 받게된다


6. 연대장 표창 수상자는 1500명 가량이 지켜보는 수료식에서 맨 앞에 나와 연대장 (대령)에게 메달하고 표창을 받게됨

큰 상도 아니고 포상휴가증도 안 나오지만 부모님에게 효도는 할 수 있다

나도 표창 수여자인데 표창은 교육열외도 없었고 골고루 다 잘한 사람에게 주는 성적우수자 (금메달)

그리고 정신전력측정우수자, 사격우수자, 체력우수자 (은메달) 이렇게 줬다

중대장이나 대대장 표창은 수료식때 준게 아니고 나중에 퇴소할때나 따로 챙겨줬는데 부모님은 그런것도 자랑스러워하신다 


7. 후반기 교육 많이 가는걸로 아는데 상대적으로 많이 가는것일뿐

절반 이상이 전방으로 간다,

전방으로 가는 인원들은 육군훈련소 퇴소하면 기차타고 서울 넘어서 306보충대로 가서 보충병 신분으로 며칠간 생활하게 되는데

전화, 담배 가능하고 PX도 운 좋으면 1, 2번 갈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