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진구의 훈련소 2주차때 부모님께 쓴 편지내용

스데끼(210.91) 2008.10.28 03:57:58

조회 106 추천 0 댓글 5

부모님께

안녕하세요 진구에요. 철없던 아들 노진구에요.
군대와서 많은걸 느꼈어요. 추위속에서 훈련받고...
306보충대 입대전에 마지막점심이였던 소고기전골이 너무나도 먹고싶네요..
그때는 정말 목이매여서 입안으로 안들어갔는데....ㅠ.ㅠ
지금에서야 사회에서의 자유가 뭔지..그자유를 너무 헛되게 쓴거같아
후회되네요.. 지금은 2주차훈련들어갔어요. 1주차때는 제식훈련과 총을받고
나름 군인이되어가고 있다고 생각이드네요^^
2주차훈련에는 화생방훈련이있어요. 조금은 무섭네요..
그래도저는 이겨낼거에요. 아버지 어머니 몸건강히지내시고
추운데 감기조심하세요
아참..집에 누렁이는 잘있나요? 누렁이도 보고싶네요.

                          사랑하는 아들 27번훈련병 노진구

ps. 엄마.친구들한데 편지가안오는데 주소를 몰라서 그런가...
       두식이.삼식이한데 전화해서 편지좀 부탁한다고전해줘
       그리고 우표가없어서 그러는데 답장할때 우표좀 몰래보내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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