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대행사 보는 이유

1. 고아인 능력치가 개쩔어서 혼자의 능력으로 혹은 다른 사람의 능력까지 합일해서 사이다로 조지는게 초반엔 좋았다

2. 강한나 첫소개때 보기와는 달리 능구렁이 처럼 머리가 비상하다는 표현이 많았고,

성격도 시원시원하고 최상무랑 고아인의 중간에서 사건의 발단이 물흐르듯이 잘 흘러갔다.

그러나 드라마가 뒤로 갈수록 정체성을 잃고있다.

1 프레젠테이션 이후 드라마 주제와는 전혀 상관없이 몰입도 떨어지는 고아인 엄마스토리, 뜬금없는 검사등장,

무엇보다 대행사직원들이 하는일은 뭘하는지조차 모를수준으로 대행사일이 아닌 강한수 강한나 자리싸움만 하고있음.

2. 강한나는 애초에 뜬금없는 생각과 더불어 들이받는 캐릭터와는 다르게 그저 남들 조언에 따라 움직이는 허수아비가 되었다.

한마디로 캐릭터성이 입체적이였던게 매우 단조로워 졌다.

3. 최상무는 고아인보단 다소 떨어지는 능력치지만 인맥들을 잘 구슬려서 고아인과 대립하는 구도로 초반에 잘 짜여졌지만

지금은? 그저 해바라기 수준의 처참한 능력과 인맥마저도 구걸하고 다니는 수준으로 전락해버렸다.

4. 이름은 기억안나지만 그 타 업체 회사대표. 그 캐릭터는 뭘까? 고아인과 엮일것 같긴 하지만 음............굳이 없어도 될것같은데

굳이 이런 정치, 서열 싸움판의 드라마에 로맨스나, 가정사 에피소드가 아무런 주제연관도 없이 필요할까 싶다.

대행사를 보면서 매력있게 보고 있던 캐릭터들 다 죽여놓고 있다.

30분 후 내가 생각한만큼 단조롭게 흘러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