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무부 소속 Foreign Service Institute 산하에 The School of Language Studies라고 있어. 연방 정부 직원들에게 외국어를 교육 시키는 기관이지. 이 기관에서 외국어를 난이도에 따라 4개의 category로 분류하는데, 가장 어려운 category 4에 아랍어, 중국어, 일본어, 한국어가 들어가 있지. 난이도는 당연히 영어 화자의 관점이지.

category 4언어를 습득하기 위해서 2,200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한국인이 영어를 익히는 데도 비슷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봐야겠지. 정확히는 시간이 아니라 시수(class hours)인데, 그냥 시간이라고 하자고.

쟤들은 하루에 5시간, 주 25시간, 총 88개월, 즉 1년 8개월간이 걸린다는 거야.

근데, 우린 하루에 1시간만 꾸준히 해도 열심히 하는 거잖아? 1년에 360시간 잡으면 6년 걸린다는 얘기야.

어떤 사람이 말하기로는 외국어 하나 제대로 익히려면 최소 3,000시간은 걸린다고 하는데, 3,000시간이면 8년이 넘는 세월이야.

또 10,000시간의 법칙이란 게 있잖아? 어떤 분야든 통달하려면 10,000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거. 10,000시간이면 27년이야.

그니까, 꼴랑 반년, 1년하고, 성과가 있니 없니, 투정하지 말자. 매일 한두 시간은 공부한다는 가정하에, 최소한 5년씩은 생각들 하자.

https://www.state.gov/foreign-language-trai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