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고3이지만 미국 이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는데 일단 이민에서 제일 중요한건 언어니까 여기에 올려봄.

일단 나는 영어는 원어민이랑도 큰 문제없이 대화할 정도는 된다고 생각함. 부모님이 둘다 영어를 가르치기도 했을정도로 잘해서 어릴때 부터 한국어 배우듯 애니매이션이나 동요를 부르면서 그냥 영어를 익혔음. 보통은 미드 보고서 다들 실력이 늘었다고 하는데 나는 딱히 그렇지는 않고 영어를 어느정도 하니까 오히려 어릴때부터 한국 노래 듣기 보다는 그냥 팝이나 힙합을 들었고 정말 많이 따라불러서 발음도 괜찮고(학교에서 수행평가 영어로 발표하는데 애들이랑 심지어 유학 갔다온쌤이 흑인 랩퍼들이 말하듯 리듬을 타면서 말한다고함) 그냥 영어로 말하는데 큰 문제가 없을 정도임. 그리고 심지어 어릴때 부터 아빠랑 야구를 많이 해서 별로 축구도 잘 하지도 못하고(그래도 반 애들이랑은 친하긴함) 최근에는 농구랑 NFL보니까 정말로 애들이랑 그냥 접점이 없어서 뭔가 엄청 친해질 거리도 없음.. 외로움타고 눈치보는 성격은 아니라서 큰 문제는 없는데 나중에 사회나가면 좀 문제가 있을것 같기도 하고  한국에서 평생 살았는데 미국 대중문화가 익숙하면 웬만하면 이민 가서 사는게 낫겠지?

진짜 진지함 그냥 헬조선 탈출해라 그딴 답 달지말고 진지하게 답해줬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