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타미AB반을 수강중입니다. 아직 후치수식 2번째 강좌밖에 못 들었고 일수도 많이 남았는데요. 제가 컴퓨터를 켜게 되면 종료를 할 수가 없습니다. 보름동안 컴퓨터 전혀 안하다가도 키보드만 잡으면 다시 원래의 생활로 돌아가기 일쑤죠. 상당히 심한 컴퓨터 중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더군다나 게임같은것도 아니고 웹서핑만으로 16시간동안 컴퓨터를 하니 어떻게 보면 게임하는 것보다 더 나쁘다고 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잡설이 길었네요. 본론으로 들어가면요. 전 영어를 못합니다. 단어를 무작정 외워서 머릿속에서 끼워 맞추는 편이구요. 내신 영어는 가장 열심히 해도 타 과목 1,2 등급 나올 때, 4~6등급 나옵니다. 그래서 AB를 듣기 시작했는데 우선 강의는 좋습니다. 그런데 앞서서 언급했지만 컴퓨터를 켜게 되면 공부는 뒷전이 되거든요. 더군다나 전엔 강의를 듣기라도 했는데 이젠 강의마저 듣지 않습니다. 저는 한계가 왔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강의를 접으려고 하는데 이 강의를 듣지 않으면 영원히 잘못된 영어를 할 것같습니다. 그런 불안감이 듭니다. 단어 왕창 외우고 시험보고 왕창 틀린다음 다시 단어를 외우는 싸이클이 반복될 것만 같습니다. 하고 싶은 말이 많았는데, 막상 쓰다보니 떠오르지가 않네요. 중요한 것만 말하면 인강(타미AB등)을 듣지 않고서 독서실에서 책만 보고 제대로 된 영어를 할 수 있냐는 겁니다. 한번 잘못된 길로 빠져들면 다시는 못 빠져나올 것 같은데요. 실제로 그런지 알고 싶고, 여기 분들은 영어를 혼자서 공부하셨는지 아니면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는지 알고 싶습니다. 제 질문이 인강x 혼자 공부o 쪽으로 많이 기울어서 답변도 자칫하면 그 방향으로 치우칠 것 같은데 많이 힘쓰셔서 객관적인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