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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오모테 만박 2025 리뷰 : 공연편(2)
[시리즈] 오모테 만박 2025 리뷰 · 스압) 오모테 만박 2025 리뷰 : 만박편(1) · 스압) 오모테 만박 2025 리뷰 : 공연편(2) · 스압) 오모테 만박 2025 리뷰 : 굿즈편(3) 이건 진짜 초장문임일단 먼저 4시에 넷오더 굿즈 수령하러 옴첫 원정이라 넷오더도 당연히 처음이었는데 생각보다 체계적이고 즛태프들 기계공장같이 움직이는게 좀 웃겼음 ㅋㅋ 다들 너무 친절하시더라굿즈 받고 나오면서 QR 스탬프 받는데 뒤에 직원들쪽에서 갑자기 오키텐노~~~!? 야렌노~~~~!? 소리 들려서 인싸 직원분이 따라하시는건가 했는데 아마 아카네 리허설이었던거 같음....ㅋㅋㅋ굿즈 기다리는중에 리허설로 아카네가 직접 초침 부르던데 이때 진짜 즛 라이브를 다시 왔다는 실감이 들어서 너무 설렜다이게 초심자의 행운인지 자리가 무려 A 46번이었어진짜 전날에 티켓 뽑아서 처음으로 자리 확인하는데 두눈을 의심하고 역에서 소리지를뻔내가 생각해도 말이 안되더라가장 먼저 입장했는데 멀리서부터 무대가 보이면서 너무 설렜고 반겨주는 우니구리들이랑도 인사하는데 너무 귀엽더라 ㅋㅋㅋ앞에서부턴 6~7번째? 옆펜스 2열에 설 수 있었는데 시야 진짜 미친 개굿굿굿 그냥 미쳤음라이브 편곡은 전체적으로 명교 버전 그대로에 조금씩 어레인지 + 새 무대연출 정도였고명교는 실제 라이브는 안 가봤지만 아베마로 봐가지고 왠만한건 노래 시작할때마다 다 바로 알수 있었음 ㅋㅋㅋㅋㅋ0. 오프닝나레이션으로 시작하면서 1970 명교 만박 이후 2025 오모테 만박의 개최를 알리면서 시작함1. 眩しいDNAだけ명교의 엔딩곡이 이번 만박에선 오프닝곡으로.DNA 라이브 특유의 오픈릴 인트로로 시작하면서 아카네 보컬 들어가는데 진짜 이때 너무 감격스러워서 눈물 나옴;; ㅋㅋㅋㅋ편곡은 명교 버전 그대로에서 밴드소개 파트만 빠지고 시간상 1절에서 마무리로 바로 압축해서 했어마지막 애드리브로 끝나는 부분도 명교 그대로였는데 와 직접 들으니까 미쳤더라명교 투어에서부터 이어지는 오모테 만박의 시작이라는 느낌2. 秒針を噛む두번째부터 바로 초침박는데 캬 너무 설레더라아마 여기서 "즛토마요나카데이이노니 데스!" 했던거 같은데? 벌써 기억이 휘발되기 시작함.....작년 내한때는 샤모지를 못사서 맨손 건강박수단이었는데 진짜 그때의 설욕이 해소될 정도로 이번엔 신나게 샤모지 같이 조졌어 ㅎㅎ영상으로만 보던 그거 실제로 같이 하니까 그냥 너무 기분굿이에요 내 주변은 떼창도 크게 다 잘하더라그냥 분위기 GOAT였음 ㅋㅋㅋ이번에도 박수 -> 노래 -> 앞뒤 조련 -> 이상하게똑같이 이렇게 시켰는데 15000명이 같이 하니까 샤모지 소리 진짜 크고 그냥 너무 웅장했다3. 残機그다음 바로 니카햄 차력쇼 시작하더니 잔기 스타트마지막 후렴전에 종이로 아카네 가린 후에 아카네가 잔기소드로 찢어베면서 나오는 연출이 있었다 멋있었음4. 消えてしまいそうです명교 편곡 그대로 개쫄깃한 인트로와 함께 사라질거같아요 시작대신 시간 상 이것도 압축되어서 금방 맛있는 편곡 아웃트로 마치고 미러튠 발사함5. ミラーチューン명교처럼 스무스하게 바로 이어지는 그 미러튠 캬 직접 들으니까 감회가 새롭더라 ㅋㅋㅋ일본은 근데 321 떼창은 안하고 그냥 다같이 샤모지만 신나게 흔듦그래도 명불허전 즛토마요 뉴페이즈를 알린 GOAT 킹갓튠 그냥 튠은 신임언젠가부터 기본이 된 그 선풍금 파트도 듣는데 이 부분 들으면서 진짜 찡하면서 두번째로 눈물남 ㅋㅋㅋㅋ 가슴이 너무 벅차더라마지막에 미러슈터에 미러기관총 따발발사까지 해줬는데 ㅋㅋㅋㅋ분명하게 5발 정도는 내가 맞음. 진지함.6. クリームで会いにいけますか와 그 다음엔 크림 하는데솔직히 이번엔 크림이 엔딩이 아닐까 기대하고 있었는데 초반부터 박아서 조금 놀랐음.이번에도 인트로 늘려서 C R E A M 만 한 1분 하는데 아베마 볼때도 느꼈지만 이게 너무 좋더라 진짜 ㅋㅋㅋㅋ게다가 이번엔 스크린에서 우니구리랑 공부니라가 비눗방울 불면서 무대 앞에서부터 비눗방울이 쫙 뿌려서 나오는데 진짜 너무너무 예뻤음무대만 보다가 방울 따라서 잠시 뒤쪽 보는데 후반에 관객석 위에 방울들 진짜 많이 떠서 돌아가는데 와 진짜 여름 밤하늘에 무대 조명에 그냥 너무 아름답더라(위에 짤로 대충 묘사했는데 현장은 진짜 이뻤음)이번 라이브에서 머릿속에 강렬하게 박힌 장면 중 하나야 진짜 너무 낭만적이었어아카네도 직접 비눗방울총 와바박 쏘면서 부르더라 ㅋㅋㅋㅋ(중간 나레이션)나레이션으로 명교때 감그레이 시작전 처럼미래에선 티비를 보기만 하는게 아니다 얘기하는데 이번엔 추가로 '냉동전자증기'가 나와 티비로 냉방이 가능......할지도? 라는 드립을 쳤음 ㅋㅋ이에 맞춰서 와다햄한테 스태프들이 증기 집중사격 하는게 웃겼어그리고 화면에 거대한 冷자가 뜨면서 다음 곡 시작7. 夏枯れ이번 만박 셋리에 추가된 신곡 중 하나였는데갤에서 리허설 했다고 스포 봐서 이미 알아버리고 봤어 ㅋㅋㅋㅋㅋㅋ냉 冷 한자 뜨면서 여름 더위나기용 컨셉으로 여름철 시작하는데 마침 당일 날씨랑도 잘 맞아서 재밌었음 진짜 이날 너무 더웠어 ㅋㅋㅋㅋㅋㅋ무대 연출은 짤처럼 아카네 뒤에 엄청 큰 날개가 달리는데 옆에서 보면 삐뚤게 안맞길래 여긴 그냥 스크린으로 봤어. 근데 스크린 화질이랑 선명도도 진짜 좋더라위에서 말한 증기 뿌리기는 마지막에 아카네한테도 스태프들이 집중 사격 했음 ㅋㅋㅋ와다햄은 맞을때 파닥파닥 거렸는데 아카네는 꿋꿋하게 노래부르면서 계속 맞으니까 오히려 더 웃겼음8. クズリ念여름철 무대 끝나니까 쥐도새도 모르게 앞에 '그 의자' 설치되어 있길래 아 즛제비도 하는구나! 하니까 바로 시작함유튭에도 올라온 명교 잔잔제비 그대로인데 역시 좋더라 울림이 있었음 ㄹㅇ....스크린에는 특수효과도 있었고 무대에 빨간조명 쫙 비추면서 의자 위 월석에 반사되는데 회장을 가득 채우는 빛이 진짜 분위기 있어서 좋았어9. 海馬成長痛여름철, 즛제비로 잠시 감성 잡더니 바로 해마로 다시 기강 잡기 시작이것도 오픈릴햄이 텅??으로 바로 시작하니까 해마인거 딱 알겠더라 ㅋㅋㅋ'춤추기' 안내대로 다들 춤추면서 즐기는데 아 진짜 너무 재밌었음명교 보면서 아 직접 무대로 보고싶다 생각한 곡 중 하나가 해마였는데 진짜 너무 만족했음이번에도 마지막에 싸인 탁구공 던지는데 솔직히 진짜 개못던지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첫트빼고 무대 앞으로 굴러간 탁구공이 없었다....ㅋㅋㅋㅋㅋㅋㅋ이번엔 마지막에 추가로 대포로 타올? 같은거 하나 쏴줬는데 이거 먹었을 B구역 즛붕이가 참 부럽구나10. MILABO명교처럼 해마끝나고 바로 미라보 들어가는데다들 미라보가 제일 반응이 좋더라 ㅋㅋㅋㅋ전용 샤모지 흔들어재끼는데 그냥 무아지경으로 흔듦나눠부르기 떼창도 너무너무 좋았다 진짜11. シェードの埃は延長신곡 라인들 중에선 카타치, 미열마가 다 빠지고 쉐이드만 살아남았음이건 거의 명교 버전이랑 똑같았는데 말해 뭐해 그냥 좋았다12. お勉強しといてよ명교보다 더한 오도방구 오도방정 떨기이번엔 니카햄까지 가세해서 방정 떠는데 소리도 진짜 커서 매우 신나더라 ㅋㅋㅋㅋ오키텐노? 마다마다 야렌노? 해주고 노래 시작양키양키다~ 떼창도 너무 좋았고 니카햄 베이스가 진짜 미쳤더라13. TAIDADA타 이 다 다 는 말 해 뭐 해그냥 다같이 흔들어제끼는 대축제샤모지 쭉쭉뻗기 응원법 처음 알았는데 재밌더라아카네 런닝머신 댄스도 너무 귀여웠어14. CRACK CLOCK이번 만박 소개 문구부터 Crack Clock을 박아놨길래 다큰은 무조건 하겠구나 싶었음근데 이때까지 아카네가 직접 MC는 일절 안했는데 타이다다 끝나고 처음으로 아리가또~~~ 하길래 어 이제 벌써 엔딩인가 싶었음 시간도 체감상 1시간 넘어간거 같아서그리고 시작하는게 다큰이길래 아 엔딩다큰으로 마무리 하는구나 싶었음근데 엔딩다큰은 많이 했었으니까 개인적으로는 다른 곡이 엔딩이었음 좋겠다~ 싶었어서 쪼끔 아쉬울뻔 했는데 엔딩은 아니고 엔딩 전 곡이더라 ㅋㅋㅋㅋㅋ연출이 인상적이었던건 처음 시작할때는 스크린에 타이틀을 暗く黒く로 소개했는데 후반에 CRACK CLOCK으로 바뀌는거(나레이션)명교처럼 나레이터 분이 만박 얘기 해주시고, 마지막 자기소개 하신 뒤 마지막 곡을 '미래에 전해지는 노래?'로 소개해줬던거 같음(확실히 기억이 안나....)그 후 2025 오모테 만박 폐회식을 하는데 스태프들이 만박 깃발 들고 나오면서 무대 앞에 쫙 서는데 멋있었다 그 다음 아카네 MC 시작MC내용은 대체로 명교랑 동일했음고독은 두려운것이지만 오히려 고독과 마주하고 긍정하며 맞서싸우는게 필요하다.오늘의 라이브가 당신을 떠밀어주는 바람이 될 수 있기를.이 문구를 직접 들으니 정말 기분이 묘하면서 좋아지더라. 당장 오늘 공연이 잊지 못할 추억이 되어가고, 곧 마지막 곡을 남기고 끝날걸 알고있지만 아카네가 해준 말처럼 오늘의 이 추억을 바탕으로 열심히 살아갈 원동력을 얻음이번 만박에서 직접 라이브 할 수 있는게 아카네한테도 정말 감격스러웠는지, 얘기하면서 점점 감정이 고조되면서 울먹울먹하면서 목소리 억누르면서 말 이어나가는데, 나도 되게 뭉클하더라....종종 장난으로 만박을 도대체 얼마나 좋아하냐고 웃고 그랬지만 지금까지 아카네가 만박에 쏟은 열정을 돌아보면서 이토록 열광하고 좋아하는 일을 달성하는게 정말 대단하고 멋지더라 그런 무대 위에 아카네를 보니 나도 뭔가 기뻤어15. 正義사실 MC 듣기 전에 남은 셋리대로면 동창회 마무리....? 하면서 듣고있었음 동창회를 안 할리가 없다고 생각하기도 했고근데 MC 후반에 점점 고독에 대한 '정의' 얘기를 강조하길래 설마..... 하는 생각이 드는데 MC 끝나고 방울 드는 아카네를 보면서 그냥 정신줄이 끊김아카네 지휘에 맞춰서 키시햄 멜로디언으로 시작하는데 이번엔 장난기 없이 진지하게 하더라내한때 못들었던 정의라 더 애틋하고 배경에 정의쟝 전용 애니메이션 나오면서 곡이 진행되는데 와 진짜 이때 세번째로 울음...ㅋㅋㅋㅋㅋㅋ 앞에 얘기한 두 번은 금방 눈물 참고 즐기기 모드로 바로 들어갈 수 있었는데 정의는 진짜 진심 그렁그렁에 눈물을 못참겠더라 후렴전까지 계속 울먹이면서 바라봄.....노래 주고받기 떼창도 너무 좋았고 샤모지 앞뒤로 땡기기에 다같이 열심히 떼창하니까 진짜 이번 공연의 마지막 무대로 그냥 모든게 만족되는 순간이였어밴드소개도 세션 멤버들 다 그냥 미친 퍼포먼스를 보여줬고마지막엔 노래 주고받기 진짜 빡세게 제대로 하는데 와 다시 생각해도 그냥 이번 만박 라이브 최고의 순간이었음 이제 끝난다는걸 알아도 그냥 마냥 이 순간에 몰입하면서 즐기게 되는 마법같은 순간이었음계속 같이 부르다가 마지막엔 우리들만 계속 노래 부르고 아카네는 애드리브 하면서 끝나는데진짜 정의는 미친 정의임 정의는 감동이 있다....정의는 아카네가 공인한 즛나라 공식 국가야....스크린에 オモテEXPO2025 完 뜨면서 끝이 났는데 진짜 하 다들 미친듯이 박수치고 소리지르는거 말고 할수있는게 없었음명교부터 이어지는 즛토마요 엑스포가 최종적으로 마무리되는 순간이 그냥 너무 감동적이었어아카네가 협조해준 만박 관계자, 와준 팬들한테 연신 감사하다 인사한 뒤, 대관 이슈로 더 못하고 딱 끝내야한다고 미안해하는게 웃겼음 ㅋㅋㅋㅋ 7시 5분 정도에 시작해서 8시 40분까지 대략 1시간 반의 공연이었어쓰고보니까 그냥 무지성으로 좋았어 좋았어 얘기밖에 없는데 진짜 너무 좋았어.......만박 당첨되고 개강까지 뒤로 제치고 도전한 첫번째 원정 경험이었는데 정말 내 인생을 바꾼 하나의 경험이야영원히 대깨즛 주걱단으로 남을것을 선서합니다.
작성자 : ㅇㅇ고정닉
8편) 일본의 구조조정과 국내 시사점 (2)
6편) 산업 구조 전환이 시급하다는 이유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한국 경제의 구조개혁 필요성은 이미 오래전부터 지적되어 왔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한국은 10년 넘게 중국 특수에 취해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기회를 놓쳤다”면서, “창조적 파괴 없이는 저성장에서 벗어날 수 gall.dcinside.com 7편) 일본의 구조조정과 국내 시사점 (1) - 이론 마이너 갤러리 6편) 산업 구조 전환이 시급하다는 이유 - 실시간 베스트 갤러리한국 경제의 구조개혁 필요성은 이미 오래전부터 지적되어 왔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한국은 10년 넘게 중국 특수에 취해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gall.dcinside.com뻔한 음악 취향일 수도 있지만, 정말 좋아하는 곡이 있음. 일본 버블 경제 시기 시티팝의 상징처럼 회자되는 타케우치 마리야의 〈Plastic Love〉. 세련된 신스팝 사운드 속에서 묘하게 배어 나오는 공허감은, 당시 일본 사회가 누리던 낙관과 그 이면에 감춰진 불안감을 동시에 느끼게 만들어줌. 말 그대로 버블 경제의 상징적인 곡임.앞선 7편에서 살펴봤듯, 일본 경제는 [플라자 합의(1985) → 1990년대 후반 구조조정 가속화 → 아베노믹스]라는 세 번의 변곡점을 거쳤음. 이를 바탕으로 한국이 창조적 파괴를 추진할 때 일본의 성공 사례는 본받고, 실패 사례는 되짚어야 한다고 했는데, 이번 8편에서는 그 출발점인 플라자 합의 이후 일본 정부의 대응과 그 결과 형성된 버블, 그리고 이후 구조조정 경로의 변화를 살펴보고자 함.(6~7편을 먼저 보셔야 이해가 쉽습니다.) 1985년 9월, 미국은 자국 무역수지를 개선하기 위해 주요 5개국(G5: 미국·일본·서독·프랑스·영국)과 함께 뉴욕 플라자 호텔에서 플라자 합의를 체결함. 합의의 핵심 내용은 달러 과대평가를 시정하고, 공동으로 환율시장에 개입해 달러를 절하하며 엔화와 마르크를 절상하는 것이었음.그 결과, 1985년 8월 달러당 240엔 수준이던 환율은 12월에 200엔 선을 하회했고, 1987년 12월에는 120엔까지 하락하며 15개월 만에 약 50% 절상되었고, 이에 따라 일본의 무역수지는 급격히 줄기 시작함.당시 일본은 장기 호황 속에서 이미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시장에 거품이 형성된 상태였음. 이런 상황에서 엔화의 급격한 절상은 수출 경쟁력을 약화시키며 실물경제와 자산시장의 경착륙 우려를 키웠는데이를 막기 위해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은 적극적인 경기부양에 나섰음. 정부는 부동산 보유세 인상 계획을 철회했고, 일본은행은 금리를 빠르게 인하하며 대규모 재정 지출과 막대한 유동성을 공급함.이러한 조치는 단기적으로 경기 충격을 완화하고 내수 호황을 연장하는 효과를 냈지만, 넘쳐난 유동성은 부동산과 주식시장으로 흘러 들어가 자산 가격을 더욱 끌어올림. 결국 일본 경제는 역사적인 ‘버블’을 형성하게 되었음.하지만 전설적인 투자 구루 벤저민 그레이엄이 남긴 “버블은 영원하지 않다”는 경구처럼, 끝없는 상승세는 결국 허상에 불과했는데,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 가격이 가파르게 치솟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자, 일본 정책 당국은 1989년부터 1990년까지 금리 인상과 부동산 융자 총량 규제 등 강력한 긴축정책으로 방향을 틀었고,단기간에 경기부양에서 긴축으로 급전환하면서 정책 일관성이 무너지고 시장 혼란이 가중되었음. 결국 버블 자산은 붕괴했고, 그 여파로 일본 경제는 장기 디플레이션 속에 ‘잃어버린 30년’으로 불리는 불황기에 접어드는 첫 단추를 끼우게 됨.(FRED, 일본 재무성 자료에서 국채 발행 추이 그래프가 1997년 자료까지밖에 없어서 직접 만들었습니다. ㅈㅅ)버블 붕괴 후 금융권과 기업의 부실이 드러나면서 구조조정의 필요성이 커졌지만, 일본 정부는 근본적 개혁 대신 단순 재정지출 확대를 통한 경기부양책, 즉 일종의 ‘단기 진통제’에 매달렸고, 그 결과 국가와 기업의 펀더멘털, 즉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음.이후 1995년, 미국 연준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이유로 금리를 급격히 인상하는 '긴축발작'으로 인해 글로벌 자금 흐름이 큰 충격을 받았음. 이미 버블 붕괴 여파로 취약해진 일본 금융권과 기업들은 해외 단기자금 유출과 엔화 강세 압력 등 외부 충격에 직격탄을 맞았고,여기에 더해 1997년 동아시아 금융위기까지 겹치면서, 태국, 한국,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에서 통화·금융 위기가 연쇄적으로 발생했고, 일본 기업과 은행들도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었는데, 과잉 투자와 과잉 부채에 시달리던 일본 기업들은 1990년대 들어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되었고, 특히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와 맞물리며 파산 건수가 급증하게 되었음.이러한 대규모 도산은 금융권에도 직접적인 충격을 주어, 기업이 갚지 못한 대출이 ‘부실채권(NPL)’으로 남으면서 은행의 자산 건전성이 급격히 악화되었고, 일본 금융시스템 전체를 위기로 몰아넣었는데,특히 기업 도산이 늘어나면서 부실채권이 폭증하자, 은행들은 이를 정리하기 위해 막대한 비용을 떠안게 되었고, 정상적인 대출에서 발생하는 이자 수익은 대부분 상쇄되었으며신용비용이 이자마진을 초과하면서 은행 경영은 사실상 적자 상태로 전락했고, 금융기관은 정상적인 중개 기능을 상실한 채 ‘좀비은행’으로 굳어졌음. 자본 확충 능력이 약화된 은행들은 신규 대출을 꺼리게 되었고, 이는 기업 구조조정을 지연시키고 투자와 경제 활력을 위축시키며, 일본 경제 회복을 장기간 가로막는 악순환으로 이어짐.이에 일본 정부는 더 이상 단순 재정지출을 통한 ‘단기 진통제’에만 의존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음. 1990년대 초부터 장기 불황에 대응하기 위해 재정지출 확대를 통한 경기부양책을 지속했지만, 10년이 지나도록 효과는 미미했음.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돈을 푸는 것이 아니라, 기업과 국가의 체질을 바꾸는 본격적인 구조조정과 산업 재편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고, 결국 정부는 칼을 뽑아 장기적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과감한 개혁에 착수함.1990년대 말, 정책 방향은 단순한 재정지출 확대에서 구조조정 지원 중심으로 전환되었음. 1999년에는 산업재생법을 제정하고, 이후 법 개정을 통해 적용 대상과 지원 범위를 대폭 확대함으로써 기업들이 다양한 경영 전략, 조직 재편, 설비 투자 등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기 시작함.[디시인사이드 글자 수 제한 때문에 법안의 모든 세부 내용을 다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44p가 필요함.) 핵심은 기업 구조조정을 지원하는 법이라고 이해하면 충분하며, 디테일은 (한국 경제인 협회 : 일본 구조개혁 정책의 국내 시사점) 보고서를 참조해주시길 바랍니다.]핵심만 요약하자면 금융 측면에서는 정책금융 융자, 채무보증, 해외 투자 한도 완화 등을 통해 자금조달을 돕고, 공정거래법과 상법을 통해 기업결합과 자회사 조직 재편 절차를 간소화하며, 민법상 채권자 동의 절차도 간소화함. 즉, 승인기업이 구조조정을 추진할 때 절차적·재정적 부담을 줄여 체질 개선과 장기 경쟁력 확보를 촉진하는 법임. 세부 내용을 간단히 보면 다음과 같음.(금융) 기업이 승인계획을 실시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정책투자은행이나 정책금융공고 등으로부터 융자, 해외 자회사의 자금조달 원활화를 위해 투자사업 유한책임조합(LPS)의 해외 투자한도(50%) 면제, 독립행정법인에 의한 채무보증을 받을 수 있음(공정거래법) 기업결합 심사기간이 30일에서 15일 또는 7일로 단축(상법) 승인기업이 자회사에 대해 2/3 이상 의결권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자회사의 조직 재편행위에 대해 자회사의 주주총회 결의 면제, 현물출자 등의 경우 법원이 선임한 검사인의 재산가격조사 면제, 주식병합시 주주총회 결의 면제(민법) 사업양도시 1개월 내에 채권자의 이의가 없으면 이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 구조조정 계획이 있는 기업이 정부의 승인을 받은 경우 패스트 트랙으로 금융, 세제, 공정거래법, 상법, 민법 등의 특례를 패키지로 제공했는데 적용 사례는 다음과 같음.그리고 일본은 2003년부터 구조조정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투자가 살아나기 시작하는데 대기업을 중심으로 과잉설비, 과잉부채 상황이 개선되어 설비 투자 의욕이 회복 되었고 디지털 가전,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 새로운 성장 영역의 개발성과를 거두면서 공장을 신설하거나 새로운 설비를 도입하기 시작 일본 기업들의 대규모 합병과 경쟁력을 잃은 한계 기업 퇴출, 해외 기업 인수합병 및 구조 조정들이 이루어지게 되면서 기업의 수는 줄어드는데 기업의 시가총액과 영업이익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효과를 만들었음. 대표적으로 화학업체에서는 03년도 이후부터 기업의 시가총액과 마진 증가가 고부가가치(특수화학) 비중 확대와 맞물리며 기업 체질 개선 효과를 극명하게 보여주었고,일본 기업과 은행들은 차입을 줄이고 자산을 매각하는 등 디레버리징에 들어감. 기업은 부채를 줄이고 불필요한 자산을 정리하는 방식으로, 은행은 부실채권(NPL)을 정리하고 신규 대출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구조를 개선했고, 이 과정에서 일본 경제는 ‘부채 축소 국면’으로 전환되었음.결국 플라자 합의 이후 일본 경제는, 환율 급등 → 공격적 경기부양 → 버블 형성 → 버블 붕괴 → 연준 긴축 충격 → 동아시아 금융위기 → 산업재생법과 구조조정 추진이라는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단기적 경기 대응과 장기적 구조조정 사이의 균형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극명하게 보여주었는데, 여기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명확함. 국가와 기업의 펀더멘털을 개선하지 않는 한 단순한 경기부양책은 단기 진통제에 불과하며, 구조조정을 미룰수록 더 큰 고통과 불확실한 미래만 기다린다는 것임.(6~7편을 먼저 보셔야 이해가 쉽습니다.) 한국의 상황도 일본과 놀라울 만큼 닮아 있음. 플라자 합의 당시 일본의 제조업 르네상스가 경쟁력을 잃고 한국과 대만으로 이전된 것처럼, 지금 한국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역시 중국으로 점점 이동하고 있음. 그런데 구조조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시점에서, ‘노란봉투법’과 같은 정책으로 오히려 석화·중후장대 산업의 구조조정을 가로막고 있으며,여기에 이재명 정부 시기 추진된 단기적 경기부양책도 일본의 전철과 유사한 함의를 가짐. 정부는 내수 진작과 일자리 확대를 위해 재정지출 확대와 지원금 지급 등 단기적 부양을 강조했지만, 이는 기업과 국가 전체의 체질 개선이나 장기 경쟁력 강화와는 직접 연결되지는 않음.결과적으로 단기적 경기 충격을 완화하는 데는 기여할 수 있으나, 근본적인 산업 구조 문제와 부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국가 전체의 장기적 성장 동력 확보에는 한계가 생길 수밖에 없고,즉, 일본 사례에서 보듯 단기 부양책만 반복하면 ‘버블형 경기 부양 → 구조조정 지연 → 장기적 불확실성 심화’라는 악순환에 빠지는 실수를 반복할 수 있다는거임. 한국 역시 단순 재정지출 확대와 같은 단기 진통제에만 의존해서는 안 되며,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가 언급했듯이 고통스럽더라도 구조조정 문제에 집중하여 중장기적으로 잠재성장률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함.세줄요약)1) 일본은 버블 붕괴 후 '단기 진통제'식 경기부양책으로 10년을 허비하다가, 1990년대 말에야 산업재생법을 통한 본격적인 구조조정으로 기업 체질을 개선하기 시작함.2. 이는 근본적인 개혁 없이 돈만 푸는 정책은 실패하며, 고통스러운 구조조정을 미룰수록 더 큰 위기를 맞게 된다는 교훈을 줌.3. 현재 한국 경제도 과거 일본과 유사한 위기에 처해 있으므로, 단기 부양책이 아닌 고통을 감수하는 '창조적 파괴' 수준의 구조 개혁이 시급함.추신) 일본 경제는 [플라자 합의(1985) → 1990년대 후반 구조조정 가속화 → 아베노믹스]라는 세 번의 변곡점을 거쳤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이 창조적 파괴를 추진할 때 일본의 성공 사례는 본받고, 실패 사례는 되짚어야 한다고 했음. 이번 8편에는 [플라자 합의(1985) → 1990년대 후반 구조조정 가속화] 를 다뤘고, 다음 편에서는 아베노믹스를 살펴보면서 한국의 밸류업 정책 설계와 시사점을 분석하고자 함.
작성자 : 앵무새죽이기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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