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전 일임

초등학교 저학년때 같은반 남학생 A가 장난으로 담임선생님한테 테클을 걸어서 넘어뜨림

순간 화가 난 선생님이 해당 학생의 머리를 두세대 때림 (심하게 때린건 절대 아님)

A는 그러고 나서 다음날부터 일주일간 학교를 안나옴

일주일 후 A와 A의 어머니가 학교에 같이 와서 담임이랑 화해하는 듯한 분위기였고 담임도 너무 심했다면 미안하다 이런 멘트를 했던걸로 기억함

그렇게 웃으면서 잘 마무리되려던 찰나 갑자기 어떤 개구쟁이 남학생 B가 문제의 발언을 함

A의 어머니가 보는 앞에서 B는 선생님이 A의 싸대기를 찰싹찰싹 심하게 때리는 듯한 시늉을 하며 장난을 침

그걸 본 A의 어머니 갑자기 극대노했고 아들인 A에게 "병원가자"며 데리고 나가버림

담임은 전 그런 적 없다 억울하다며 붙잡았지만 소용없었음

그 다음날부터 A는 볼 수 없었고 소문으로는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갔다고 함

그리고 사건이 있는 다음날 교감이 교실에 찾아와서 다시는 이런 일 없게 하라며 애들 보는 앞에서 담임을 꾸짖었음

암튼 그러고 한두달 후에 방학을 했고 2학기가 돼보니 담임이 교체되었음

그 선생님은 6학년이 되어 졸업할때까지 학교에서 한 번도 볼 수 없었음

저 선생님 어떻게 됐을까? 짤렸으려나? 아님 정직? 어린 나이었지만 선생님이 좀 불쌍하고 충격적인 사건이라 아직도 잊지 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