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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타로 결과 [Cups 2]

주갤마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08.26 02:01:36
조회 261 추천 0 댓글 2


뭐한다고 벌써 새벽 1시가 넘은거냐 ㄷㄷㄷ

이제 여름도 끝나가는구나~
타로에 대한 옛날 얘기 하나 해볼까?

타로를 처음 접한 것이 89년도?
지금 세대는 잘 모르겠지만 70년대 태생인 우리 세대에게 학창시절 한참 유행하던 것이
폰팅 이란 것이 있었다.
말그대로 집전화로 아무 번호나 눌러서 또래의 이성 목소리가 들리면

"저기요~ 폰팅하실래요? "

아 ㅅㅂ 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참 아찔한 짓이였으나 그 때 당시 저 폰팅으로 연애도 하고
순수 폰팅으로만 친구를 먹던 시절이였으니 그 영향력은 무시 못하겠지

어찌 되었든 학생들의 유선 전화 사용으로 인한 유행력이 생기자
어떤 생퀴 대가리에서 나왔는지 폰섹스 라는 것을 전파하기에 이르렀는데
문제는 국내 회선이 아닌 국제전화를 이용한 정보였기에 전화비가 어마어마 하다는 것이다.

근데 애들이 그걸 아냐?
그저~ 전화기에서 버튼 몇 개 누르면 섹스러운 젊은 여자가 온갖 신음소리 다 내주면서 환상을 심어주는데
잠자코 개기고 있던 생퀴들도 학교가면 그 소문을 듣고 한 두번쯤 전화해 보기 마련이겠지.

솔직히 까놓고 난 안해봤다.
(전 글에 중학시절 부터 자취한 놈이라 건전하게 생활하진 못했으니 그 딴 전화 놀음 따위)

단, 그 폰섹스 라는 것 보다
메뉴얼에 타로카드 라는 것이 있었는데
전화를 걸면 무거운 목소리의 여자가 당신의 미래를 보여 드립니다~ 라고 말하며
궁금해 하는 분야를 선택, 카드 선택, 결과 순으로 진행하는 것이였다.

전화로 하는 것이기에 그림을 설명해 주는 방식이였는데
뭐 살벌한 얘기들도 있고 조금은 겁나는 장면들도 묘사되고 특히 배경음악과 무거운 듯 한 목소리의 여자는
거의 한 달을 꼬박꼬박 전화하게끔 이끄는 매력이 있었지

내 운을 알아본다기 보다
오늘은 어떤 그림에 대한 설명일까~ 라는 궁금증 때문에
전화비 150만원 크리 쳐 맞고 아버지에게 또 한번 쳐 맞고~
(당연한 결과지. 부모님은 국제전화 요금이 나와 있으니 당연히 폰섹스를 했다고 생각하셨겠지?)

결국 거의 반병신이 되어
정신차리고 국제전화를 끊게 되었는데 그것이 타로와 나의 첫 만남이였던 것이다

헤헷  \'ㅅ\'

오늘도 쓸데 없는 얘기를 지껄이고 앉아있네 ㅋㅋ


예 상 : 오~ 파트너 쉽~! 예~ 오늘은 투자건, 업체 계약이건 무조건 밀어 부치자~ 예~

결 과 : 얼마전에 바뀐 직속상관과 별로 사이가 안좋았는데 오늘 이 인간이 엄청 친한 척 함.
           난 끝까지 도도함을 유지하면서 싸늘하고 냉정한 말투로 대하는데 전화로 벼라 별 얘기를 할 정도로...
           그리고 퇴근 무렵, 형 동생 처럼 지내던  전 직속상관이 내게 직접 찾아와 이런 저런 얘기, 커피도 한잔 나눠마시고~
           \'ㅅ\'  고것참 별 일 일세~

그림에서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한눈에 들어오는 인상은 바로 공존, 협력, 동반, 계약 등에 대한 내용임을 알 수 있다.
배경 또한 밝은 이미지여서 긍정적인 카드로 해석되는 경향이 많으며
단, 여성의 뒷태를 보면 꼬리 같은 것이 나와 있는데 상대에 대한 의심 도 포함하여 상황에 따라 해석 될 수 도 있겠다
내게 있어 행운의 카드 중 하나 인데
오늘의 결과로 봐서는 새로운 상사도 나와 좋은 관계를 유지 할 수 있다는 암시일까?
아니면 독을 숨기고 있을지 모르니 겉으로 협력 하는 척 해도 정줄 놓지 말라는 뜻일까?

그래도 사람새끼라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어느덧 일기장이 되어가는 타로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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