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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인간의 가능성을 믿음.앱에서 작성

ㅇㅇ(121.190) 2025.07.17 23:56:58
조회 20 추천 0 댓글 0

경계선 지능이나 그 이하 지적 장애를 진단 받지 않았다면 인간으로 기능하고 가능성을 개화함에 제한이 없다고 생각함. 심지어 경계선 지능도 올바른 방법과 환경이 주어지면 가능함(이런 분류도 검사가 완전무결하지 않으므로 나중에 검사를 수행하면 달라지는 경우가 있고).



내가 과학을 모르면서도 감사하는 이유인데, 인류 역사 내내 인간을 제한하고 속박하던 대부분 요인을 현대 과학이 해결한 상태임. 한국에선 각종 규제와 제약이 있긴 하지만 아무튼.





물론 저사양 컴퓨터에서 고사양 게임을 구동하지 못한다는 건 사실이지. 근데 인간은 게임 자체를 최적화(언어, 학문) 하거나, 컴퓨터 사양 개선(신경 가소성)이 가능한 조건이잖아. 무수히 많은 방법과 환경 중에서 각자 맞는 방법과 환경이 있을 뿐.



그리고 시간으로 봐도 다르지. '과거에 이러했으니 미래에도 같을 것이다'는 귀납적 추론이니 합리적으로 보여. 근데 단순하고 선형적인 팩터에서 변인을 통제하고 봐야 그렇고, 다체로 넘어가서 변인을 전부 통제할 수 없으면 대부분 들어맞지 않으니까. 결국 모른다는 거지. 할 수 있다, 없다가 아니라 '모른다'.



제한이 없다고 했지 무조건 할 수 있다는 무책임한 희망 선동이 아님. 제한이 없으므로 해야 한다는 명령이나 방향 강요도 아님. 그냥 사실관계로 보면 제한이 없다고. 인간의 기능과 가능성을 다 연다고 무조건 행복하거나 잘 사는 것도 아니고, 그렇지 않다고 해서 불행하고 실패한 삶도 아니라고 생각함. 다 자기 만족이지.






현실의 절망과 이상한 희망 고문의 공존으로 괴로운 상황에 스스로 가능성을 닫고 단절하는 것도 이해함. 다만 그게 고정된 상으로 남을 필요는 없다고. 왜냐면 그건 매우 높은 정확도로 장기적인 괴로움이 되니까.




나도 경험에 근거한 주장을 하자면, 오히려 재능이 없다고 절망에 빠진 부류가 재능이 뛰어난 경우가 많았음.



우월감과 열등감은 남과 비교라는 결을 공유하고, 조건이 다르고 나이가 어린 친구들이 단순하게 비교해서 당장 못 가졌다고 하는 상황은 대부분 그 조건과 나이에서 감히 비교할 수 없는 높은 지점을 향하니까.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진짜 재능이 없는 부류는 언감생심 비교 대상을 그렇게 높게 가지지도 않음. 오히려 재능이 있는데 아직 개화하지 못한 경우에 '이상은 높은데 현실이 시궁창' 상황이 발생하지. 세상을 넓게 보니 스스로 너무 왜소하고 보잘것 없다고 느끼는 것.








유명한 인물들 삶을 보면 하나같이 열등감 덩어리임. 그게 재능이라 생각할 정도로 매 순간 자책하고 열등감에 빠져 미쳐가니 지능이 올라가고 뭔가 이룸. 이게 열등감 때문에 노오오오력을 한다는 식이 아님. 그냥 괴로워하는 것 자체가 인간을 성숙하게 만들고 지능을 향상시키는 걸로 보임.




다윈 : 나는 다른 과학자들에 비해 지적 능력이 부족하다. 나는 깊이 사고 할 줄 모르고, 남보다 느리게 이해한다. 더 이상 글을 쓰지 말았어야 했다. 인간의 유래는 나의 치명적 실수였다.


베토벤 : 나는 음악의 신 앞에서 너무나 보잘것없다. 내 음악은 결코 완벽하지 않다.


뉴턴 : 나는 내 삶의 대부분을 낭비했다. 수많은 시간을 어리석은 일에 쏟았다.


소크라테스 : 나는 모른다는 것을 안다.


괴델 : 아예 삶과 마인드셋이 자학과 자기혐오라 불완전함에 집착했고, 그렇게 불완전성 정리를...


채플린 : 사람들이 나를 웃기다고 하지만, 내 안은 깊은 슬픔과 무력감으로 가득 차 있다.


아인슈타인 : 나는 단지 끈기 있게 문제를 바라본 사람일 뿐이다. 나는 수학도 잘하지 못했고, 어린 시절엔 말도 느렸다. 양자역학은 틀렸으며, 내가 제안한 우주상수는 실수였다.


카프카 : 이것은 쓰레기다. 나는 내가 쓴 걸 모두 불태우고 싶다. 내가 죽은 뒤 모든 원고를 불태워달라.


미켈란젤로 : 나는 진정한 예술가가 아니다. 신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었으나 실패했다. 내 조각은 그저 돌일 뿐, 영혼을 담지 못했다.


디랙 : 내 이론은 너무 아름답지만 자연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나는 실패한 것일 수도 있다.


나카하라 : 내 시를 보면 토하고 싶다. 부끄러워 견딜 수 없다.






다시 말하지만 무책임한 희망 부여도, 그 반대도 아님. 물리적으로 현재를 동시에 전부 알 수 없기에 미래를 예측할 수 없음. 인간의 인지는 그보다 한참 저열해서 더욱 부정확함. 개인의 감정이야 있는 그대로 맞겠지. 근데 그게 사실관계 전부를 설명하지 못하며, 실제 사실관계에 부합한다는 것도 아니란 얘기.



그러니 과하게 상을 만들며 괴로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음. 그거 부정확한 상이니까. 스스로 낙인 찍고 괴롭히지 않아도 쉼 없이 사방에서 그러는 중인데, 굳이 더할 필요가 있을까? 자기 자신을 긍정하고 신뢰하지 못한다면 세상 모두가 인정하고 승인해도 소용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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