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인에게 치명적인 언어습관이 '님'임

사람 부를때 님아거리고 북거한마냥 직책에 님붙이고 이름에 님붙이고

누구보다도 신분지향적인 언어를 사용하면서 모든 사람은 법 앞에 평등하다 ㅇㅈㄹㅋㅋ

반면에 '그대', '분'은 수평적인 표현법임

교사분-학생분

의사분-간호사분-환자분

부모분-자녀분

이 언어 흐름은 자연스럽지?

선생님-학생님

의사선생님-간호사선생님-환자님

부모님-자녀님

이 표현을 묶어놓으니 굉장히 부자연스럽지?

애초에 '님' 표현이 상호존중이 아닌 일방존중을 전제로 깔고들어가는 신분지향적인 표현이기 때문임

조선 청산별곡, 사미인곡에 '님' 이란 표현이 나오는데 이는 왕을 에둘러 칭하는 표현임

신하따위가 감히 왕의 이름이나 '왕'이라는 신분을 말하지 못했음

애초에 조선은 외왕내제 칭하는 버러지 제후국가였으니까 ㅋㅋㅋ

그래서 저기요, 그쪽, 님아 따위의 피휘법이 아직도 쓰임

저 표현들은 죄다 신분지향적이었던 언어표현의 잔재임

따라서 나는 그대들에게 언어의 변화를 권유하고자 함

인칭대명사 '나','그대','그'

2,3인칭 복수형 '들'

호칭이나 이름 뒤에는 '분'

철수분, 나는 그대를 만나 기쁨

교사분, 나는 이전 그대가 언급한 그와 오늘 만났음

의사분, 나는 그들과 이야기하고싶지 않음

이런식으로 바꿀 수 있다는 뜻임

이 언어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나 사용 가능함

특히 부모님-자녀라는 동등하지 않은 세계관에서 벗어나 부모분-자녀분이란 동등한 세계를 맛볼 수 있게됨

물론 부모님-자녀 세계관에서 겪은 보상심리가 그대를 덮칠테지만 여기 갤러리에 그로 인해 힘들었다고 나는 그대가 이야기하길 바람

이 주종관계 언어체계에 그대가 동의한 적이 없음에도 겪어버린 일이 그대 잘못이 아니기 때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