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눈팅족 뉴비이지만 월드스타의 갤러리인데 싸퀴들보다는 안티가 너무 많은거 같아서 글을 써봐

나는 싸이 팬질을 본격적으로 시작한지는 작년부터밖에 안된 늅늅이야. 물론 싸형이 나 초딩때 데뷔를 했을때 그때 \'새\'랑 \'끝\'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외우고 다니고 음악프로에서 1위하는거보고 열광하긴 했지만 그땐 뭐 초딩이었으니까..

2집이 망하고 싸형에 대한 나의 관심은 끊겼지. 3집~5집 까지만 해도 노래는 알았지만 관심은 없었어. 그냥 음만 알고 애들이랑 노래방 가면 부르는 정도?

다시 싸형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건 무한도전 출연 뒤 인것 같다(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지금은 이시절 얘기는 별로 없지만 싸형의 무한도전 출연이 싸형의 이미지를 완전히 바꿔놓았다고 난 생각하고 있어. 그냥 \'엽기 가수\'에서 \'웃기고 귀엽고 호감가고 잘 노는 가수\' 로 대중들의 인식이 바뀐 정말 신의 한수였다고 봐. 물론 표면적으로 기사가 나고 확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자신도 모르게 이렇게 이미지는 바뀐거지.

솔직히 무한도전 출연이 없었다면 강남스타일이 이렇게 떴을라나 싶다. 세계적인 인기를 얻기 이전에 한국에서의 대박을 바탕으로 해외진출을 한거잖아? 근데 무도출연이 없었다면 강남스타일은 한국에서 \'완전 대박\'은 나지 않았을지도 몰라. 쉽게 말하자면 그냥 \'매니아들의 가수\' 에서 \'대중들의 가수\'로 인식이 되었다고 할까? 내가 알기론 싸형 콘서트가 2만석 이상의 대형 콘서트에 공중파 녹화중계 까지 한것도 이때 이후부터로 알고 있어(흠뻑쇼). 필력이 딸려서 잘 설명을 못하겠는데.. 아무튼 무도얘기는 이쯤 해두고

강남스타일이 처음 나온 7월에 벅스뮤직에서 다운받아서 미친듯이 무한반복을 해댔지.  싸형 노래의 가사를 다시 외우게 된것도 이때부터였어. \'THE 흠뻑쇼\' 를 한다는 소식도 알았지만 개인적인 일이 있어서 아쉽게도 가지 못했지.

그뒤에 강남스타일은 세계적으로 대박이 나게되고.. 벼르고 벼르던 Happening 콘서트에선 난 45000명중에 10등안으로 경기장에 도착할 정도로 열성적인 싸형의 팬이 되었어(물론 고생한 보람이 있어 제일 앞에서 봤지)

관심도 없을것같은 주저리주저리 추억팔이가 좀 길었는데...

나도 젠틀맨이 나왔을때 이번에는 1위 해볼만하다는 큰 기대를 했던 싸퀴중에 한명이고, 때문에 지금은 약간 아쉽기도 하지.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첫앨범과 후속곡이 각각 빌보드 2위,1위를 한다는건 정말X100000000 어려운일이 아닌가 싶다. 그것도 한국어 노래로.
굳이 비유를 하자면 대만이나 베트남 가수가 우리나라 차트에서 1위를 한다고 생각해봐?(싸형 수준이 베트남 대만 수준이라는 말이 아니고 그냥 음악 시장 크기의 차이로 비교하자면, 내 맘 이해하지 싸퀴들아? 필력이 딸려서 죄송)  정말정말정말 비현실적인 일이 아니겠어?

본토에서 인기있는 미국 가수들도 2곡 연속으로 빌보드 TOP 5에 드는것은 정말정말정말 힘들어(이건 싸퀴라서 쉴드 치는게 아니고 진짜임).
솔직히 며칠전까지만 해도 아주 많이 아쉬웠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지금 싸형의 행보도 정말 대단한 일이 아닌가 싶다. 물론 순위가 더 높고 TOP 10 안에 들면 더욱 좋겠지! 하지만 정말 정말정말정말X100000 어려운 일이고, 정말 낮은 확률로 들수 있을수도 있겠지만, 그 낮은 확률이 싸형에게 오길 바라는건 약간은 우리들의 욕심이라고 할까? 이미 강남스타일이 세계적 대박이 난 자체가 그 낮은 확률이 한번은 싸형에게 온거니까.. 두번이나 오길 바라는건 어찌보면 우리들의 말도안되는 욕심이겠지?

후속곡도 빌보드차트 중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뮤비 조회수도 3억을 넘었어. 순위가 더 높지 않아서 아쉽긴 하지만 솔직히 나는 이제 싸형이 미국시장에서 이제 어느정도 자리를 잡았다고는 봐. 이것만 해도 정말 대단한 일이 아니겠어? 안티들이 계속 까대지만 적어도 이제는 싸형이 나중에 앨범을 내도 망하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일은 절대 없다고 내가 장담해. 두고봐. 국뽕이라고 욕해도 상관없다  

난 연예인으로 인해서 정말 내 삶의 스트레스를 풀고 웃게 된게 싸형이 처음인거 같다. 난 아직도 4월 13일을 잊을수 없어. 콘서트를 가기 전에 흠뻑쇼와 THE 흠뻑쇼 동영상을 좀 찾아보았는데, 흠뻑쇼에서 오프닝곡으로 예술이야를 부를땐 정말 소름이 돋고 정말 내가 저기 저 \'광객\'들 중의 한사람이 되고싶다고 미친듯이 생각했지. 그리고 나는 4월 13일에 광객이 되었는데.. 아직도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받을때마다 해프닝 동영상을 보면서 그날을 떠올리곤 해. 난 정말 영원한 싸형의 젊은이고 형제고 광객. 싸퀴 여러분도 계속 그랬으면 좋겠네..

싸형이 공중에서 낙원을 부를때 했던 멘트가 잊혀지지 않네... \'나중에 여러분 집에가더라도 오늘 하루 곰씹으며 나를 잊지 마라!!!\'

\'젊은이, 1층, 2층, 최고\'


싸형 홧팅, 난 진짜 영원한 싸형의 젊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