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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아이돌 홈마들 뉴스 공론화
https://youtu.be/Q3qT04xMtGI?si=0vjtpo7q8Idh6l1O [자막뉴스] "눈이 없냐? XX!" 아수라장…현장 직접 본 기자도 '절레' / JTBC News연예인이 공항에 나타나자, 서로 밀치고 엉켜 넘어지기까지 합니다. 어제오늘 일이 아닌데, 외국 케이팝 행사를 앞두고 연예인들이 대거 출국하면서 '잘못 치이면 죽겠다'는 말까지 터져 나왔습니다.? 시리즈 더 보기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youtu.be영상 보면 기자한테도 몸빵해댐 ㄷㄷ
작성자 : M.H컴퍼니고정닉
첫 블아 페스티벌 부스 참가 후기
드디어 다시 돌아온 X주년 페스티벌 2차 창작 부스예전부터 해보고싶다 해보고싶다고 벼르고있다가 공지 뜨자마자 머리를 굴려 아이디어를 짜냈다그리고 진짜 열심히 신청서, 포트폴리오를 준비했다솔직히 취직할 때 준비했던 포트폴리오보다 몇 배는 퀄리티가 좋다고 생각할정도임그리고 합격했다1차 합격 메일 계속 늦어셔서 떨어졌다 생각해서 술마시면서 그 속상한 마음을 푸념하는데그리고 2시간 후에 합격메일이 날아와서 굉장히 뻘쭘했었다부스는 합동부스였고, 내가 준비한 품목은 3가지첫번째는 "백야당 만쥬삼매" 페이퍼크래프트북 [링크]평소 만들던 페이퍼크래프트북에 들어간 기믹들 다 모아서 만든 특별편이라는 느낌이다물론 사서 만드는거기 때문에 너무 만들기 어렵지 않게 했다https://youtu.be/CAk6Tm2ZKq8동작은 이런느낌두번째는 합동작업품 플립북 오토마타오토마타가 맞나?싶긴 하지만, 적당한 이름이 없더라그냥 고유 상표명이라 치자 하면서 넘어감돌리면 춤추는 히비키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다https://youtu.be/8jTFksMDV2k돌아가는 소리가 참 매력적이라 생각이걸 대량으로 만든다고 작업시간이 늘어났지만 후술할 일에 비해서는 아무것도 아니었다마지막은 야심작 "치아키 카메라"치아키 카메라를 모티브에, 토이카메라의 기믹을 넣어서(해당 이미지들은 프로토타입)이런식으로 이미지 슬라이드쇼를 볼 수 있는 기능에LED까지 박아넣어서 프로젝터로도 쓸 수 있는말 그대로 야심작이었다인포에 쓸 일러스트까지 다른 작가분과 협업으로 완성했겠다이제 즐겁게 행사장으로 향하면 참 무난한 이야기겠지만...양산한 카메라의 셔터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아서 슬라이드쇼 기능이 동작하지 않는 말도 안되는 문제가 바로 전날 터지고 말았다개인일정과 작업일정을 어떻게든 양립시켜서 바로 전날 밤도 새워가며 작업했던 부분이라,행사 몇 시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터진 이 문제는 내 뇌를 태워버리기에 매우 적절했다선입금분이라도 살려보고자 부품의 미세조정등을 했지만 결국 행사 시작시간이 가까워지는데다가,그렇게 살려낸 카메라도 내 기준으로 도저히 내가 만들었다고 전달할 수 있는 완성도가 아니었기에, 그대로 행사장으로 향했다그렇게 서둘러 도착한 행사장이미 지각생에 행사시작시간은 직전, 카메라 준비상황은 안되어있는 상황스태프분이 부스 위치로 안내해주면서 내 목에 건 닉네임 보고 "칸코레 갤러리 때부터 잘 보고 있습니다"라는 말에평소에는 굉장히 기뻐하면서 이야기를 이어나갈 상황에서도 감사하다는 말 정도만 했던 것 같다그리고 재빠르게 부스 디스플레이 정리하고카메라 관련해서 같이 부스했던 작가님께 사정설명을 한 다음 부스에 내걸 사과문과 대응책 및 설명문을 적었다이렇게 아침에 정리하는 것 만으로 벌써 시간은 12시가 되었다그와중에 샘플로 전시할 백야당 만쥬삼매 완성모델도 안챙겨와서 도우미 친구 차 부탁해서 다시 가지러 갔다 하지만 이렇게 계속 풀죽어있는것도 행사를 참가하는 입장에서 도움 안되지 않을까 하고부스 정리가 어느정도 마무되었을 때 돌아다니기 시작했다초코푸치가지고싶긴 한 귀여움이야 진짜대형샘플이런것도 좋단말이지그리고 아야네 귀여웠다메모리얼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이 구성에 전율이 흘렀다잘만들긴 했어 진짜게임개발부 부실냄새만 없다 뿐이지 이 정돈되지 않은 게임부실이라는 느낌진짜 이 분위기 그대로 꺼내왔구나 생각밖에 없긴했어마지막까지 남아서 사운드아카이브도 관람이런느낌의 음악 행사는 잘 안가는편이지만, 역시 생 연주를 들을 수 있는건 마음을 들뜨게 만들었다거기에 음향도 좋았다는 느낌. 가슴에 느껴지는 음압이 좋았다그렇게 정리시간다른 부스 돌아보면서 오전중에 부스 판매 물품 검수하러 용하PD가 직접 돌아다니면서 각 부스 물품 코멘터리 했다는걸 듣고,지각의 단초가 된 나에 대해서 더 슬픈, 그런 아쉬운 마음으로 짐을 싸고있었는데... 부스 뒷편으로 수뇌부가 몰려서 지나가더라고나는 진짜 눈이 휘둥그래가지고 '아니 내 앞에 진짜 김용하 총괄이 지나가고 있다고...?'라는 느낌으로 용하PD를 쳐다보니, 바로 '맞다'라는 느낌으로 말 걸어주셨었다그리고 오전에 지각해서 이거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못보여드렸다 이런식으로 이야기 하니 친히 같이 들고 사진 찍어주셨었는데,내 인생 말도 안되는 순간 중 하나였다그리고 바쁘게 지나가시는 중 붙잡은 상황인데도 염치 불구하고 사인까지 받았다그리고 나서 진짜 부스 앞으로 나가서 기쁨의 춤을 췄었다거의 다 퇴장하고 나서 본 사람은 없을거야 아마그리고 정리하고 나서는 역시 고기를 먹으러 갔다도우미 친구가 카메라 조립이니 운전이니 너무 수고가 많았어서 그냥 고기는 같이 먹기 뭐하고, 소고기 사줬다---이번 블아 페스티벌을 준비하면서, 솔직히 내 인생에서 지금까지 없던 경험을 제법 많이 했다.작업 마감에 시간이 쫓겨서 고등학생때도 안했던 밤샘을 한다던가, (비록 오해였긴 했지만) 합격에서 떨어진 것으로 상심에 방 천장만 본다던가,일정계획이 말도 안 될 정도로 무너져내린다던가, 마지막에 깔끔하게 포기하고 일처리를 한다던가....그런데 이런 실패, 좌절,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는 이 느낌이 청춘에서 느끼는 그런거 아닐까 행사 중간에 잊어버린 종이모형 완성모델 가지러 갔다오면서 느꼈거든.그래서 친구에게 말하니, "그러면 당연히, 청춘 아니면 이런 정신나간 짓 못하지"라고 하더라고. 확실히 이건 청춘의 이야기가 맞지 않나 하는 느낌이 들기는 했었다. 또 이 모든걸 겪으면서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여전히 난 이 무언가 만드는걸 좋아하고, 이게 나를 이룬다는걸 더 확실히 알게 되었다. 그렇게 앞으로도 블아를 통해 더 좋은 작업을 할 수 있게되면 좋겠다 최종적으로 생각하게 되는 그런 나한테는 뜻 깊은 행사가 된 것 같다.
작성자 : 팔백미리고정닉
본토 최동단 네무로를 가다 (하)
- 관련게시물 : 본토 최동단 네무로를 가다 (상)전편 본토 최동단 네무로를 가다 (상) - 일본여행 - 관동이외 마이너 갤러리 에어로게이 타고 청주 > 오비히로로 고고 탑승률 90퍼 이상이었음... 오비히로붐 왔냐? 청주발 한정 기내식 김치짜글이덮밥 뜨끈뜨끈한게 아주 맛있어서 기내식 먹을 생각이 있으면 강추 단점: 냄새가 오져서m.dcinside.com요약 버스 막차가 2시에 끊겨서 6km를 걸었다 걷고 또 걷는다 보행자는 나밖에 없고 차량만 간간히 지나간다 히히힝 전부다 가만히 서있어서 무슨 모형을 세웠나 하고 계속 바라보다가 한 마리가 고개를 돌리는걸 보고 다시 발걸음을 옮긴다 철도를 따라 걷다보니 올해 초에 폐역된 히가시네무로역의 흔적을 만났다 표지판과 플랫폼까지 전부 사라진 공허한 터에는 지금은 천으로 가려진 "일본최동단역" 나무기둥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시내로 돌아오니 4시인데 해가 졌다 저녁은 네무로 국룰코스인 네무로하나마루 본점 방문 메뉴판에 네무로산... 어쩌고 적혀있길래 시켜본 무언가 게 그라탕 (맛있음) 여기까지만 주문하고 배고파서 그냥 레일에 있는거 아무거나 마구 집어먹음 사람은 절반정도 있었는데 레일 한바퀴 돈 초밥들은 따로 빼두는걸 보아 관리가 잘 된다고 느꼈다 오늘 묵을 게스트하우스 원래는 8만원짜리 호텔 보고 있었는데 자고 일어나니 42만원이 되는 바람에 차선으로 집었는데 호스트가 영어권 사람인지 영어를 아주 유창하게 구사한다 내부는 게하라기보다는 캡슐 사람도 2명뿐이고 침대공간도 넓어서 쾌적했다 근데 매트리스가 너무 푹신해서 허리가 좀 아파 이불을 돌돌 말고 잤다 다음날 새벽 6시 반... 일출 직전이라 환하다 귓가를 때리는 갈매기 소리, 코를 찌르는 바다 비린내와 함께 아무도 없는 아침 거리를 걸어본다 네무로 코토히라 신사 방문 구글리뷰 피셜 본토 최동단 유인 신사다 어제 갔던 노삿푸 코토히라 신사는 최동단 무인 신사 신사 앞 전망대에서 네무로 앞바다를 볼 수 있는데 저 멀리 벤텐 섬이라는 무인도가 보인다 저기에도 신사가 한가운데에 하나 있다 신사를 확대한 모습 게하로 돌아와 조식으로 가정식을 먹었다 무난한 맛 버스 타기 전 메이지 공원이라는 곳을 구경 포켓몬 맨홀도 있고 (근데 홋카이도는 알로라 식스테일 왤케좋아함) 왕자1지 구조물도 있다 아톳코선 버스를 타고 온네토 다리를 지나 마지막 일정인 슌쿠니타이 습지 도착 이 부근은 곰니치와 목격 사례가 좀 있어서 주의 필요 주워듣기로는 페트병 찌그러트리는 소리가 쿠마벨과 비슷한 효과를 준다해서 하나 가지고 다니며 열심히 꾸깃꾸깃함 곰 대신 애옹쓰와 조우 입구는 막혀 있지만 오른쪽에 우회로가 있다 왼쪽으로 후렌 호수의 일부가 보인다 후렌호는 여기서 3km쯤 떨어진 스완44 휴게소에서 더 잘 보이지만 버스 시간도 안맞고 곰 이슈도 있고 해서 생략함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오호츠크해도 있다 무슨 동물 발자국일까 슌쿠니타이에서는 다양한 새들과 여우, 사슴 등을 관찰할 수 있다는데 시기가 시기인지 동물은 백조밖에 못 봤다(어쩌면 더 깊숙히 들어가야 했을지도) 우회로가 끝나면 나무 데크로 올라가 걸을 수 있다 걷다 보면 숲으로 이어지는데 음... 곰이 겨울잠을 위해 지방을 축적하기 바쁠 이 시기에 혼자 숲을? 개쫄보 이슈로 여기까지만 보고 돌아간다 잘 보고 갑니다 점심은 홋잘알 갤럼이 추천해준 뉴 몽블랑 에스카로프? 이게 시그니처래서 먹음(1200엔) 버터라이스 위에 특제소스를 얹은 돈까스가 있는 단순한 양식 요리인데 맛은 꽤나 일품 가게 분위기도 고풍스러웠는데 다만 당황스러웠던 건 직원 아주머니께서 홀과 주방 사이를 지나갈때 카운터 밑을 기어들어가 통과하심;; 뭔가 보고있기 쫌 그래서 다먹고 좀 기다렸다가 다른사람 자리 치우러 나오실때 계산함 네무로역 선로의 끝에는 네무로 본선의 끝임을 표시하는 표지판이 있다 다른 극점별 종착역들(왓카나이역, 사세보역, 마쿠라자키역)까지의 거리가 표시된게 인상적이다 비내리는 네무로역 지금까지 네무로역 정면 사진을 안 찍었다는게 레전드 하나사키 급행선을 타고 떠난다 짧지만 알찼어 (올 자신 있으면)오세요 네무로 그리고 열차 시간이 안 맞아 오비히로 공항행 버스를 놓쳐서 택시비로 7720엔을 내고 개같이 멸망했다고 한다
작성자 : 대폭풍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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