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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금융권보다 3금융권이 신뢰가 가냐 : 다이먼이 진짜 말하고자 하는것
https://x.com/yeoulabba/status/1979347643710284107제이미 다이먼이 '위험하다' 외친 프라이빗 크레딧 2조 달러의 진실보이지 않는 거인의 그림자금융시장에 새로운 거인이 등장했다. 은행도 아니고 증권사도 아닌, 그러나 이제는 그 어떤 금융기관보다 빠르게 팽창하며 중견기업의 숨통을 쥐락펴락하는 존재. 바로 프라이빗 크레딧이다. 2010년 1천억 달러에 불과했던 이 시장은 2024년 현재 2조 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숫자만 봐도 숨이 막힌다. 14년 만에 20배 이상 커진 셈이다. 그런데 정작 이 거대한 자금흐름은 대부분의 사람들 눈에 보이지 않는다. 공시도 제한적이고, 거래는 비공개로 이뤄지며, 규제당국의 감시망 밖에 있기 때문이다.프라이빗 크레딧 시장의 폭발적 성장세: 2010년 1천억 달러에서 2024년 2.1조 달러로 21배 증가국제통화기금(IMF)은 이를 두고 "빠르게 성장하는 2조 달러 규모의 프라이빗 크레딧 시장은 더욱 면밀한 주시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금융안정위원회(FSB)도, 유럽중앙은행(ECB)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도 한목소리로 우려를 표한다. 이들이 보기에 프라이빗 크레딧은 마치 어둠 속에서 자라나는 나무와 같다. 뿌리가 얼마나 깊이 박혔는지, 가지가 어디까지 뻗어 있는지 정확히 알 수 없다는 점에서 더욱 불안하다. 이 글은 그 보이지 않는 거인의 실체를 들여다보려는 시도다. 그림자 속에 숨은 구조와 위험을, 최신 국제기구 보고서들이 밝혀낸 팩트를 토대로 하나씩 드러내 보고자 한다.그림자 재정의 탄생⬜️ 프라이빗 크레딧이 이토록 급성장한 데는 이유가 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은행들은 자본규제 강화라는 족쇄를 차게 되었다. 바젤III를 비롯한 새로운 규제는 은행들이 위험한 대출을 하려면 더 많은 자본을 쌓아두도록 요구했다. 결과적으로 은행들은 중간 규모이면서 신용등급이 애매한 기업들에 대한 대출을 꺼리기 시작했다. 너무 위험해서 은행이 부담하기 어렵고, 그렇다고 회사채를 발행할 만큼 크지도 않은 기업들 말이다. 바로 이 틈새를 프라이빗 크레딧이 파고들었다.프라이빗 크레딧의 지역별 집중도 : 북미가 60%로 압도적 우위, 유럽 30%, 영국 7%IMF는 이를 두고 "은행에는 너무 위험하고 공모시장에는 너무 작은 기업들"에 자금을 공급하는 역할이라고 정의했다. 이는 단순한 시장 공백 메우기가 아니다. 어떤 면에서는 정부나 공공금융이 감당하지 못하는 신용갭을 민간 부문이 대신 채우는 일이다. 마치 보이지 않는 재정정책처럼 말이다. 실제로 프라이빗 크레딧 펀드들은 개별 기업의 상황에 맞춰 대출조건을 협상하고, 필요시 만기를 연장해주며, 구조조정 과정에도 적극 개입한다. 이는 공적 구제금융이 부실기업에 요구하는 개선조건과 놀라울 정도로 유사하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중요한 차이가 있다. 정부가 제공하는 자금지원에는 납세자 보호라는 명분과 공적 감독이 따라붙지만, 프라이빗 크레딧에는 그런 것이 없다. 중앙은행의 최종대부자 기능도, 예금보험도, 엄격한 자본비율 규제도 적용되지 않는다. 그저 펀드 운용사와 투자자, 그리고 차입기업 사이의 사적 계약일 뿐이다. 하지만 그 규모가 이제 미국 비금융기업 부채의 7%에 달하고, 레버리지론과 하이일드채권 시장에 맞먹는 수준으로 커졌다. 더 이상 틈새시장이라고 부르기엔 너무 커져버렸다. 이제 프라이빗 크레딧은 그림자 속의 작은 불씨가 아니라, 어쩌면 전체 금융시스템을 흔들 수 있는 숨은 기둥이 되어버린 것이다.프라이빗 크레딧 대출의 특성 : 95%가 변동금리, 89%가 선순위 담보부, 65%가 코버넌트 라이트투명성의 부재, 위험의 은폐⬜️ 프라이빗 크레딧의 가장 큰 문제는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공모시장의 회사채나 은행 대출과 달리, 프라이빗 크레딧 거래는 비공개로 이뤄진다. 신용등급도 없고, 2차 시장 거래도 제한적이며, 가격은 시장에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펀드 운용사가 자체 모델로 추정한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마크 투 모델(marked to model)"이라는 용어를 쓴다. 실제 시장가격이 아니라 모델상 추정가격으로 자산을 평가한다는 뜻이다. 문제는 이 모델이 각 펀드마다 다르고, 손실 인식 시점도 운용사 재량이라는 점이다.미국 금융안정감독위원회(FSOC)는 이를 두고 "정보 부족으로 당국의 위험 모니터링에 어려움이 있다"며 강한 우려를 표했다. 규제당국조차 이 시장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는 고백이다. IMF도 "자산군의 불투명성과 차입기업 정보 부족으로 인해 감독당국이 리스크를 전면적으로 파악하기 어렵다"고 지적하며, 데이터 격차 해소를 정책권고 1순위로 제시했다. 유럽중앙은행(ECB) 역시 "데이터 희소성과 구조적 불투명성으로 리스크 평가가 어렵다"고 밝혔다.소규모 기업의 부실 증가 추세 : EBITDA 2,500만 달러 미만 기업의 디폴트율이 1.4%에서 1.8%로 상승이런 불투명성은 위험을 은폐하는 효과를 낳는다. 평상시에는 모든 것이 괜찮아 보이지만, 위기가 닥쳤을 때 비로소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난다. 2024년 들어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S&P Global은 프라이빗 크레딧 시장에서 전통적 의미의 채무불이행보다 채권자와의 비공식 협상을 통한 "선택적 디폴트"가 5배나 많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정식 파산 대신 만기연장, PIK(Payment-in-Kind, 현금 대신 원금 가산) 전환, 채무재조정 등으로 겉보기엔 정상 운영으로 유지되는 경우가 급증했다는 뜻이다. 이는 실질적 신용위험이 확대되고 있지만 표면적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그림자 디폴트"를 의미한다.코버넌트의 소멸과 PIK의 부상⬜️위험 은폐의 또 다른 메커니즘은 대출조건의 약화다. 전통적으로 기업대출에는 재무비율 유지 의무, 부채상환 관련 제한조건 등 이른바 "코버넌트(covenants)"가 붙는다. 이는 차입기업의 재무상태가 악화될 때 조기 경고 신호 역할을 하며, 대출자가 개입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된다. 그런데 프라이빗 크레딧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런 보호장치가 급속히 약화되었다. 2010년 프라이빗 크레딧 대출의 15%만이 코버넌트 라이트(covenant-lite, 재무조건이 거의 없는 대출)였는데, 2024년에는 82%로 치솟았다.대출 보호장치의 극적인 약화: 유지 코버넌트는 85%에서 18%로 감소, 코버넌트 라이트는 15%에서 82%로 증가FSOC(미국 금융안정감독위원회)는 "수년간 축적된 드라이파우더와 계속된 자금유입으로 운용사들이 단기간 내 투자를 집행해야 하는 압력을 받으며, 경쟁적으로 거래 조건을 완화하고 코버넌트라이트 대출을 늘릴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자금이 너무 많이 몰려들어 운용사들이 어떻게든 대출을 실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차주에게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며 경쟁하는 것이다. 문제는 코버넌트가 약해지면 기업 상황 악화에 대한 초기 경고 신호가 희석되고, 투자자는 표면적인 연체나 부도 없이 위험이 진행되는 것을 뒤늦게까지 모를 수 있다는 점이다.PIK 이자 급증의 경고 : 현금 대신 원금에 가산되는 이자가 총 이자의 8-10% 수준으로 상승⬜️여기에 PIK 이자 구조의 확산이 더해진다. PIK는 차주가 이자를 현금으로 내지 않고 원금에 가산하는 방식이다. 겉으로는 이자를 '지급'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구조다. 2024년 중반 기준, BDC(Business Development Company, 미국의 상장형 사모대출 펀드)들이 보고한 이자수입의 약 10%가 PIK에서 나왔다. 이는 투자자들이 보는 수익률 중 상당 부분이 실제로 현금으로 들어온 것이 아니라 장부상으로만 존재하는 "연필 수익(pencil yield)"이라는 뜻이다. PIK는 단기적으로 차주의 유동성을 보존해주지만, 장기적으로는 부채 부담을 키우고 디폴트 위험을 높인다.TCW Private Credit의 분석에 따르면, PIK 이자는 차주의 실적 부진을 가리는 도구로 쓰이면서 "그림자 디폴트율"을 만들어낸다고 한다. 공식 통계에 잡히는 디폴트율보다 실제로는 훨씬 많은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PIK 전환과 만기연장으로 버티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2025년 2분기 프라이빗 크레딧 디폴트율은 5.5%로 집계됐지만, 이는 공식 파산과 법정관리만 센 수치다. 선택적 디폴트와 비공식 구조조정까지 포함하면 실질 부실률은 이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상호연결의 그물망프라이빗 크레딧이 금융안정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또 다른 이유는 전통 금융시스템과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이다. ⬜️겉으로는 은행체계 밖에서 독립적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여러 경로로 연결되어 있다. 첫째, 은행들이 프라이빗 크레딧 펀드에 자금을 대출해준다. 서브스크립션 라인(subscription line, 펀드의 자본약정을 담보로 하는 대출)이나 NAV 대출(순자산가치 담보대출) 형태로 약 4천억 달러 규모의 익스포저가 있다.시스템 리스크의 전이 경로: 보험·연기금이 8천억 달러, 은행이 4천억 달러를 프라이빗 크레딧에 노출둘째, 보험사와 연기금이 프라이빗 크레딧의 주요 투자자(LP)다. IMF에 따르면 연기금과 보험사가 최근 프라이빗 크레딧 등 비유동성 자산 익스포저를 크게 늘렸으며, 일부 미국 생명보험사의 경우 총자산의 15% 이상을 대체자산에 투자하고 있다. 전 세계 연기금들도 수익률 제고를 위해 프라이빗 크레딧 펀드에 총자산의 10~20%를 배정한 경우가 많다. 이는 프라이빗 크레딧 자산 부진이 보험·연금 부문의 재무건전성 문제로 직결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셋째, 차입기업 차원에서도 연결성이 존재한다. 프라이빗 크레딧을 받는 중견기업 상당수가 동시에 은행 대출도 받고 있다. ECB 분석에 따르면 사모대출을 받은 기업들도 여전히 은행신용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으며, 특히 사모펀드(PE)가 인수한 기업들은 인수금융 등으로 은행대출이 오히려 늘어나는 패턴을 보였다. 즉 동일 기업에 대해 은행과 프라이빗 크레딧이 동시에 채권자로 존재하는 구조가 흔하다. 한 기업의 부실이 은행과 사모대출 펀드 모두에 손실을 안길 수 있는 것이다.프라이빗 크레딧 리스크의 전이 경로 : 차입기업-펀드-은행-보험-CLO로 이어지는 복잡한 상호연결망이런 상호연결성 때문에 FSOC는 프라이빗 크레딧 부문 리스크가 실현될 경우 "여러 금융부문과 얽혀 복합적인 충격 경로가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프라이빗 크레딧 펀드들이 대거 부실화되면 은행이 제공한 대출한도 인출 및 담보가치 하락으로 은행 손실이 발생할 수 있고, 동시에 보험·연기금 투자자들도 타격을 받으며, 공통 차입자를 통해 은행권 재무에도 영향을 주고 다시 신용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결국 프라이빗 크레딧은 고립된 섬이 아니라, 금융시스템 전체와 연결된 그물의 한 부분이다. 그물 한쪽이 찢어지면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경고등이 켜지다최근 시장 동향은 우려가 단순한 기우가 아님을 보여준다. 2025년 들어 BDC들이 잇따라 배당을 삭감하기 시작했다. Buiness Development Company(비즈니스 개발 회사)의 약자로, 주로 미국에서 중소기업이나 비상장 기업에 자금을 투자하는 공개 거래형 투자 회사블랙스톤(Blackstone)의 750억 달러 규모 프라이빗 크레딧 펀드는 설립 이래 처음으로 배당을 9% 삭감했다. 오크트리(Oaktree)는 약 10%, 골럽 캐피털(Golub Capital)은 약 15% 배당을 줄였다. 이는 연준의 금리인하로 변동금리 대출의 이자수익이 줄어들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대부분의 프라이빗 크레딧 대출이 변동금리이기 때문에,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차주가 내는 이자도 즉시 줄어든다.프라이빗 크레딧의 상대적 위치 : 투자등급채권(9.5조) 대비 작지만 레버리지론+하이일드(2.8조)와 비슷한 1.25조 달러 규모블룸버그는 BDC들이 프라이빗 크레딧 시장의 대표 지표로 여겨지는데, 이들의 배당 축소와 신용품질 우려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식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5년 현재 BDC 중간값은 순자산가치(NAV)의 약 80%에 거래되고 있으며, 주요 BDC들의 주가는 연초 대비 12~21% 하락했다. 배당커버리지(배당을 감당할 수 있는 수익의 여유분)도 평균 105% 수준으로, 100% 아래로 떨어지면 번 것보다 더 많이 배당을 지급하게 되는 위험 수준이다.성장과 위험의 동시 증가 : 시장 규모가 커질수록 코버넌트 약화, PIK 이자, 디폴트율도 함께 상승한편 디폴트도 증가 추세다. 2025년 2분기 프라이빗 크레딧 디폴트율은 5.5%로, 1분기 4.5%에서 상승했다. 특히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영업이익) 2,500만 달러 미만 소규모 기업에서 디폴트율이 1.4%에서 1.8%로 증가했다.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의 제임스 레이놀즈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프라이빗 크레딧 운용사들 간 '매우 큰(very significant)' 성과 격차가 나타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성적이 나쁜 플랫폼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과거 포트폴리오의 실수에 대해 설명하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다.당국의 대응과 남은 과제이런 상황에서 각국 규제당국은 움직이기 시작했다. 미국 FSOC는 2024년 연례보고서에서 프라이빗 크레딧을 별도 섹션으로 다루며 불투명성, 신용위험, 유동성 위험, 상호연계성 증가에 대한 우려를 명시했다. 특히 정보 부족으로 당국의 위험 모니터링에 어려움이 있다며, 회원기관 간 협력을 통해 데이터 수집과 공개범위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미 연준도 2024년 말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프라이빗 크레딧 시장의 급성장을 공식 거론하며 관련 취약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년 5월부터는 자산 100억 달러 이상 은행들에 대해 비은행 금융기관별 대출익스포저를 세분화하여 보고하도록 요구하기 시작했다.유럽중앙은행도 2024년 11월 은행들에 대해 프라이빗 크레딧 펀드 익스포저 세부사항을 제출하도록 요청했다. ECB는 "프라이빗 마켓의 지속적 성장이 금융안정성에 이익과 위험을 동시에 안긴다"며 데이터 희소성과 구조적 불투명성 해결을 촉구했다. 국제기구 차원에서는 FSB가 2023~2024년에 걸쳐 비은행 금융중개(NBFI) 전반의 규제강화 로드맵을 발표했으며, 여기에 프라이빗 크레딧 관련 레버리지 규율 및 공시개선 권고가 포함되었다. IMF 역시 "프라이빗 크레딧 산업의 취약성이 향후 시스템적 문제가 될 수 있다"며 각국 당국에 더 적극적인 감독과 자료수집, 교차부문 협력을 촉구했다.하지만 규제 강화만으로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 프라이빗 크레딧이 이토록 성장한 근본 원인은 은행 규제 강화로 인한 신용공급 공백이었다. 규제를 더 강화하면 또 다른 그림자 부문이 생겨날 수 있다. 핵심은 투명성이다. IMF가 데이터 격차 해소를 1순위 권고로 제시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시장참여자들, 투자자들, 그리고 규제당국이 프라이빗 크레딧 시장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제대로 볼 수 있어야 한다. 차입기업의 신용상황, 펀드의 위험관리 관행, 실제 자산가치, 상호연결성의 정도 등이 햇빛 아래 드러나야 한다.동시에 투자자 교육도 필요하다. 특히 최근 개인투자자들까지 프라이빗 크레딧 시장에 진입하고 있는데, 이들이 유동성 제약과 평가의 불확실성, 디폴트 위험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의문이다. IMF는 "일반 투자자들의 프라이빗 크레딧 시장 참여 증가가 컨덕트 리스크(conduct concerns, 투자자 보호 우려)를 높인다"고 지적했다. 10% 이상의 높은 수익률에 현혹되어 들어왔다가, 막상 환매하려 할 때 돈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그림자를 걷어내며프라이빗 크레딧은 지난 15년간 금융시스템의 중요한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은행이 감당하지 못하는 중견기업에 자금을 공급하고, 혁신적이지만 위험한 프로젝트를 지원하며, 경제 전반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해왔다. 이는 분명 긍정적인 측면이다. ECB도 프라이빗 마켓 자금조달을 받은 기업들이 은행만 이용한 기업보다 생산성과 투자 증가율이 높다는 연구를 제시했다.하지만 그 이면에는 어둠이 있다. 불투명성, 규율 부재, 위험의 은폐, 복잡한 상호연결성. 이 모든 것이 평상시에는 문제로 느껴지지 않지만, 경기침체나 금융위기가 닥치면 숨겨졌던 취약성이 한꺼번에 폭발할 수 있다. IMF는 "계속 불투명한 상태로 기하급수적 성장을 이어가면 취약성이 누적되어 거시적으로 중요해지고 충격 증폭자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작은 불씨가 한꺼번에 큰불로 번질 수 있다는 것이다.이제 선택의 시간이다. 프라이빗 크레딧을 계속 그림자 속에 두고 성장하도록 내버려 둘 것인가, 아니면 햇빛 아래로 끌어내어 투명하게 관리할 것인가. 당국과 시장참여자 모두에게 달린 문제다. 데이터 공개를 확대하고, 스트레스테스트를 도입하며, 투자자 보호장치를 마련하고, 교차부문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21세기 신용시장의 지형이 바뀌고 있다. 프라이빗 크레딧은 이제 무시할 수 없는 거인이다. 보이지 않는 거인을 계속 외면할 것인가, 아니면 제대로 마주할 것인가. 그 선택이 향후 금융안정의 향방을 결정할 것이다.요약1금융권이 마음대로 돈장사를 못하니 3금융과 사채업자를 내세워 뒤에서 쩐주 역할하고 있는거 매우 위험하다.
작성자 : ㅇㅇ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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