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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것도, 배운것도 없는 23살 인생에 연봉 2600받는것이 꿈입니다..앱에서 작성

ㅇㅇ(223.39) 2025.08.09 23:49:40
조회 135 추천 0 댓글 1

평생을 해야할 일 앞에 도망치며 살아왔습니다.
남들은 10대 시절, 부모님이 하라는 공부 제대로 할때, 저는 게임에 빠져 살았고
그렇게 지잡대 컴공에 들어와서도 1학년 학점을 3.3을 받으며 조졌고
군대에 들어와서도 하루종일 넷플릭스만 보며 살았습니다.

그렇게 23살이 된 저에게 남은것은 스스로에 대한 불신과 혐오였습니다.
저는 제가 만든 현실이 죽고싶을만큼 역겹고 토가 나왔습니다.

지난 5년간, 매일 후회로 점철된 하루를 보냈습니다.
내가 왜 놀았지, 그땐 왜 몰랐을까...
공부가 가장 쉬운길이라는 것을 왜 몰랐을까...
매일 그런 생각에 빠져 살면서도, 저의 하루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제대로 배우지 않았고, 제대로 노력하지 못했습니다.
부끄럽습니다.



제게 새로운 기회가 있을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23살, 이제와 시작하는 공부로 남들보다 더 나은 직장을 가질 수 있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저는 그럴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제게도 남은 꿈은 있습니다.
초봉 2600을 받고 싶습니다.

지잡대 컴공, 전역 후 처음으로 공부를 제대로 해온 것 같습니다.
15주간의 학기동안 단 하루도 빠짐없이 배운것을 제대로 이해하기위해 힘썼습니다.
스스로 후회없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살면서 처음으로 장학금을 받았습니다.

200만원...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겠지만 금액을 떠나 처음으로 성과를 봤습니다.
기쁘고, 재밌습니다.
하나의 가능성을 본 기분입니다. 저도 할 수 있을것 같다는 자신감이 차오릅니다.



지잡대 컴공 23살 인생에, 앞으로 남은 2년 반동안의 대학생활동안 끊임없이 배우겠습니다.
자격증도 따고, 영어도 공부하고, 포트폴리오도 채우겠습니다.

남들보다 더 많이 일해도 상관없습니다.
추운날 히터나오고, 더운날 에어컨 나오는곳에서 연봉 2600받는것이 제 꿈이자 목표입니다.
다시는 후회하지 않을만큼 정진하겠습니다.

그럴 각오로 남은 2년반동안의 시간을 보낸다면, 제게도 초봉 2600받는 꿈이 이루어질 수 있겠습니까??
제게도 빛볼날이 오겠습니까??
23살의 가진것도, 아는것도 제대로 없는 인생에 그런 날이 오겠습니까??
해결되지 않는 막막함에 이곳에다라도 글 한번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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