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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요코스카 여행과 군코 메구리
도쿄 방에서 뒹굴거리다가 날씨가 너무 좋아서 어디든 나가기로 했음오늘의 여행지 요코스카도쿄 남서쪽 요코하마에서 더 내려가면 있는 바닷가 도시이고 도쿄에서 70km정도, 기차로 편도 1시간쯤 걸림요코스카는 일본의 대표적인 군항 도시임역 도착하자마자 세일러복+갈매기+카레라는 정말 해군스러운 마스코트가 맞아주더라역에서 나오자마자 바다가 보이는데 군항 아니랄까봐 전함들이 보였음이래서 보통 밀덕들이 오는 여행지인데 난 밀리터리에 전혀 관심 없어서 와 배 크다 이러고 바닷가 구경함바닷가의 베르니 공원2차대전 시절의 일본군 전함 무츠의 주포가 전시되어 있음날씨가 정말 좋아서 바다 오길 잘했다 싶더라역에서 바닷가를 따라 조금 걸으면 코스카 베이사이드라는 몰이 보임밀리터리랑 바다를 제외하면 이 도시의 거의 유일한 놀거리여기서 군코메구리 표를 샀음인터넷으로도 살 수 있는데 오프라인 티켓 낭만은 챙겨야지선착장도 몰 바로 앞에 있음몰 푸드코트에는 카레와 햄버거를 파는 가게가 많음일본에는 군항 도시가 여럿 있는데 (요코스카 사세보 구레 등) 다들 이 두 메뉴가 많이 보임카레는 해군의 영양실조 문제를 해결하려고 일본에 도입된 음식이라 해군을 상징하는 음식이고햄버거는 2차대전 이후 군항에 미군이 들어오면서 유행했다 함요코스카 해군 카레맛있기야 본디같은 도쿄 카레집들이 더 맛있는데 누가봐도 해군이 먹는 스타일이라서 차별화도 되고 먹는 재미가 있었음맛은 일본음식치곤 꽤 매콤했고 영양보급용 식단 아니랄까봐 샐러드에 우유나 차까지 챙겨주고바닷가 보면서 먹어서 낭만도 있었음군코 메구리는 유람선을 타고 군항을 크게 돌면서 군함들을 보는 관광상품임이런걸 밀덕도 아니고 왜 하냐 할 수 있는데 요코스카에서 관광이라 할만한게 이거밖에 없어서 봐야함..이거 아니면 해군 박물관 가서 배 부품 봐야하는데 그건 못하지40분 정도 돌면서 정말 많은 배를 봤음가이드 아주머니가 무슨 배라고 다 설명해 주시는데 단어가 너무 낯설어서 이해가 어렵더라군항 특성상 매일 같은 배가 있는게 아니라서 매번 달라지는데 귀한거 볼 때마다 오 저 배가 있네요 럭키네요 하는데 귀여우셨음군코 메구리 끝총평1. 군항 도시라 해군 관련해서 볼게 많다 밀덕들은 꼭 가봐라2. 도쿄에서 가깝고 교통비 얼마 안해서 할거 없으면 가볼만하다. 큰 기대는 하지 말고3. 카레 꼭 먹고와라
작성자 : 진소담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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